얼마전까지 뉴스에서 그리스 사태가 떠들썩 하면서 아이도 관심을 갖더라구요
왜 그리스의 이야기를 우리나라 뉴스에서까지 해야하나야고
그런데 뭐라 정확하게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을 해주기가 애매했던 기억이 나네요
세계 경제가 다른 나라의 정치적 혹은 경제적 사건 하나로도 출렁거릴만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아이 눈높이에서 설명하려니 그저 막막했었어요
이 책은 바로 그런 막막함을 풀어줄 열쇠가 될 것 같아요
섹 경제에 대한 이야기
1장은 '돈'에서 시작하네요
경제의 출발은 결국 돈이니까요
그래서 1장의 제목은 '세계 속의 돈'
돈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장이에요
2장은 '세계 경제의 시작'
작은 사회 안에서 돌던 돈이 어떻게 다른 사회와 연결되기 시작햇는지 이야기하고 있어요
무역과 상표, 세금, 가격, 환전까지도 알아볼 수 있어요
3장은 경제의 차이에 대해 주목하고 있네요
'잘 사는 나라, 못 사는 나라'
경제 규모가 커지고 다른 사회의 경제와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변화, 격차
그리고 우리가 왜 물건을 아껴써야하고 '착한'소비를 해야하는지 알려주네요
이 책의 장점은 가르치지 않는 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물건을 아껴써야 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하고 물을 아껴야 한다고 가르쳐도 아이들에게는 와닿지 않겠지요
그런데 이 책은 솔직 담백하게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여주네요
굳이 설교로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에요
경제를 기본으로 하고 잇지만 바른 가치를 알려준다는 점에서도 좋은 효과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경제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4장은 '세계 시민이 되는 길'에 대해 이야기 하네요
세계가 함께 해결해 가야할 문제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다양한 국제기구들을 통해 생각해 보도록 하고 있어요
그리고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하네요
경제를 알려주는 책이지만 단순한 경제서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한번쯤은 이야기하며 지나가면 좋을 문제들을 이 책 덕분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막 보다 넓은 세게에 관심갖기 시작하는 아이와 부모님들께 강추하고픈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