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발명과 발견 교과서 콩세알 2
스티브 파커 지음, 데이비드 웨스트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발명과 발견이라니

제목만으로는 은근 어렵다라는 느낌이 있어요

왠지 딱딱할 것 같고 일상과는 굉장히 멀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이런 편견을 와장창!!! 개주는 책이네요

'이런 것도 다 발명이었어' 정도의 느낌이랄까요

아이들이 느낄 '발명'이라는 것에 대한 거리감을 확 줄여주네요

처음 소개되는 발명과 발견

직립보행

음, 이게 아니었으면 인간으로서의 기본이 시작되지 못햇겠죠?

두 발로 섬으로써 '손의 자유'를 얻게 되었고 그 손으로 무언가를 하며 발전했으니까요

그래서 바로 소개되는 두번재 발명과 발견이 '도구'가 아닌가 싶어요

이렇게 직립보행과 도구를 시작으로 역사가 시작되기 전의 발명들이 줄줄이 소개되네요

불, 옷, 미술, 음악, 예배....

의외로 '문자'는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 ㅎㅎㅎ

역사가 시작되기 전이라고 했지만 역사 이후의 것들도 살짝씩 들어가 있네요

학교나 투표 같은 것들이 그런 것들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역사 이후의 것들

화장실

의외다 싶었는데 읽으면서 수긍이 가더라구요

이런 진보가 아니었으면 현대의 문명이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아읻을이 그야말로 깔깔대며 읽을 발명과 발견이 아닐까요 ㅎㅎㅎ

그 외에도 오늘날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일상화된 것들이 많이 소개되네요

도로, 시계, 쟁기, 돛, 의술

그러네요

생각해보면 지금의 우리는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이지만 누군가는 처음 만들어내고 현실로 끌어온 사람이 있었겠어요

아이들이 바로 그런 점에 생각이 닿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지금 내가 하는 작은 생각이 엄청난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는 잠재력이란 것에도 눈을 떠 주면 더없이 좋구요 ㅎㅎㅎ

이 책은 주로 세상을 뒤흔든 발명품을 소개하고 있어요

인쇄기나 전구, 전기 모터, 라디오, 텔레비전, 비행기처럼 말이죠

하지만 이 책의 장점은 '그리고 세상을 바꾸지 못한 발명품들'이라는 제목으로 다른 것들도 소개하고 있다는 데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세상을 바꾸지는 못했지만 안전핀처럼 유용하게 쓰이는 발명품들도 있구요

샌드위치나 흔들의자처럼 편안함을 가져다 준 것들도 있네요

껌이나 콘플레이크도 이 분류에 들어가 있어요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것들을 유래부터 살펴보면서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발병과 발견이라는 용어를 가까이 가져왔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픈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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