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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시사 개념어 상식 사전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중.고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시사 어휘 상식'이라는 부제가 딸려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중. 고 이상의 지성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 아닌가 생각해 봤어요
머리말에서 저자가 어떤 기준으로 어휘를 뽑았는지 이야기하고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기도 합니다
이런 류의 책을 읽다보면 저는 항상 그런 점이 아쉬웠거든요
저자의 기준
모든 사람의 기준이 같지는 않으니 저자가 이렇게 뽑은 기준이 무엇인지 알아두면 자기 생각과 비교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구요
책은 전체 내용을 7장으로 나누고 있네요
첫 장은 경제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경제와 경영, 무역, 금융으로 나누어 요어들을 소개하고 있네요
경상수지 같은 경제 수업 시간에 자주 오르내리는 용어들부터 그린 마케팅처럼 최근 신문에서 본 용어들까지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어요
두번째 장은 정치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6월 한쟁이나 김영란법 같은 익숙한 용어들과 CVIG 같은 조금은 낯선 용어들이 기원부터 내용까지 소개되고 있네요
3장은 사고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4대 보험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지 윤창호법이나 친고죄 같은 용어들이 정확히 어떤 개념인지 익숙한 듯 하면서 내용을 잘 모르는 용어들이 많이 보여요
4장은 인문학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역사와 철학쪽 내용들이 많네요
교부철학이 어떤 철학들인지 유토피아라는 개념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성균관이라는 용어가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했는지 등등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5장은 통찰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IPTV같은 비교적 최근의 용어부터 퓰리처상이나 사실주의 같이 시간이 지난 용어들까지 설명하고 있네요
6장은 논리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HTTP처럼 우리가 자주 쓰지만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던 용어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어요
마지막 7장은 어휘력이 높아지는 시사 개념어
이 장은 시사라기 보다는 4자 성어라고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4자 성어들과 그 의미가 소개되고 있는데 성어의 기원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떤 한자가 쓰였는지는 소개해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 장이었어요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익숙한 용어들부터 최근의 용어들까지 한권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자가 글머리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특히나 면접이나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더 유용할 것 같구요
저같은 부모들도 아이들과 보다 심도있는 대화를 하기에 좋은 실마리를 제시해 주는 것 같아요
뉴스를 보는데 낯선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들린다 싶은 모든 이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강추하고픈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