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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의 함정 - 가짜 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 ㅣ 북극곰 궁금해 23
이사벨 메이라 지음, 베르나르두 P. 카르발류 그림, 김파비오 옮김 / 북극곰 / 2024년 4월
평점 :
정말 아무것도 아닌 작은 동작
손가락 클릭 한번
이 작은 동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았을까요
'가짜 뉴스와 미디어 리터러시'
이 부제가 많은 것을 알려주네요
과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혹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제대로 된 정보일까요
저자는 아주 가까운 과거로 우리를 데려가네요
2020년 8월 미국의 한 소녀가 틱톡에 올린 짧은 동영상
'상수도 같은 시설도 없던 시절에 (피타고라스 같은) 수학자들은 왜 대수학 따위를 생각해 냈을까?'
ㅎㅎㅎㅎㅎㅎ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들도 공감할 질문 같아요
소녀가 올린 짧은 의문은 생각보다 빠르게 퍼져나갔고 저명한 수학자들의 반응을 끌어내기도 했어요
인터넷 미디어의 힘인 동시에 무서움이기도 한 장면
저자는 내용을 전체 5장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네요
1장은 '엄청나게 크고 힘센 인터넷'
물리학자 러셀 자이츠가 계산한 인터넷의 무게를 고작 딸기 한 알
하지만 이 작은 무게가 가지는 힘은 어마어마 하지요
인터넷을 작동 시키기 위해 소요되는 힘도 역시 어마어마하구요
그래서 저자는 이 어마어마한 힘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들을 짚어봅니다
2장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생각을 위한 조리법'
저자의 말처럼 이제 인터넷은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지요
그럼 우리는 그 인터넷을 통해 무엇을 얻고 있을까요
3장은 다시 과거를 짚어봅니다
'언론이라고 부르기 전에도 언론이었던 언론의 역사'
4장은 오늘을 짚어봅니다
'인터넷 세상에서 인권과 자유'
인터넷을 '현명하게'사용하기 위해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을 것들이에요
그리고 마지막 5장
'디지털 원주민, 우리는 누구인가?'
2장과 연결되기도 하지만 보다 심도 깊은 차원에서의 의문일 수 있어요
과연 우리는 제대로 알고 있는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인터넷과 온라인 메체들이 필수가 된만큼 우리가 꼭 한번 더 생각해 보면 좋을 내용들을 담고 있어서 권장 독자인 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편집이 이상하게 잘 읽히지 않아서 그 점이 너무 아쉽네요
좋은 책을 더 많은 이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