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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뜻깊은 세계사 ㅣ 생각이 많은 10대를 위한 시리즈
최은진 지음, 나수은 그림 / 나무생각 / 2024년 2월
평점 :
익히 생각하고 있던 세계사와는 조금 다른 세계사
이제까지 읽었던 세계사의 어디쯤에 이 책을 놓아야 할까요
"사건으로만 기억했던 세계사,
그 이면에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사건'의 연속으로 만들어진 역사에서 그 '사건'을 만들어온 '사람들'의 이야기
책 소개에서 유난히 강하게 와 닿은 말이었어요
왜, 어째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가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던 그 역사의 다른 면에 집중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첫 세계사 책으로는 비추에요
통사가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으면 오히려더 혼란을 부추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사에 흔적을 남긴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들 이면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랄까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를 들여다 보는 기분이에요
첫 시작은 '신화와 역사의 경계'
어디부터가 역사로 받아즐여지는가의 추적이랄까요
2장은 '십지가와 초승달'
오늘날까지도 세계를 나누고 있는 두 세계, 기독교와 이슬람에 대한 이야기네요
3장은 십자군 전쟁을 이야기해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서구 중심의 시각이 아닌 이슬람의 눈으로 본 십자군...
4장은우리가 잃어버린 대륙을 다루네요
아프리카
세계를 뒤흔들었던 왕이 살았다는 고대 왕국은 어떻게 잊혀진걸까요
5장은 우리에세 <왕오천축국전>을 가져다 준 그곳이네요
둔황
둔황의 발견에서부터 분서의 내용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계가 소개되요
전체 15장까지의 내용들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런 세계사 사건들이 아니라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알려지지 않은 사건의 다른 부분을 이야기해요
미국 독립 혁명의 시작이라고 알려진 '보스턴 차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미국의 독립 혁명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왜 미국에서는 차보다 커피가 사랑받게 되었나를 다루는 식이랍니다
단순히 사건 나열의 세계사가 재미없다고 느끼는 모두에게 이런 이야기도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에서 출발해 왜 이 사건은 그렇게 흘러갈 수 밖에 없었나를 짚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보다 재미있게 역사에 다가가고 싶은 이들에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