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코딩 생활 with 파이썬 1 : 으랏차차 기초편 - 즐겁게 시작하고 똑똑하게 끝내는 코딩 교과서
김정욱.김준석 지음 / 루비페이퍼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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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이가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코딩수업을 듣고 있어요.

 아이가 배우고 있는 코딩이 생소하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읽어본 책이랍니다.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코딩이 뭐니??

 아이가 방으로 들어가더니, A4용지를 가져와서 뭔가를 열심히 적었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했어요.


 제목  : 엄마와 함께 샌드위치 만들기

재료 : 식빵 2장, 슬라이스햄, 치즈, 토마토, 양상추, 마요네즈, 케쳡, 머스타드

방법 : 1.2장의 식빵을 준비합니다.

 2. 한장의 식빵을 깔고, 그 위에 순서대로 재료를 올립니다.

3. 햄, 치즈, 토마토, 양상추를 올립니다.

4. 마요네즈, 케쳡, 머스타드를 섞어 소스를 발라줍니다.

5. 예쁜 접시에 담아 맛있게 먹습니다.


이게 뭐지?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는 건가?

아이가 이게 코딩이래요.하하하, 난감하네요. 도대체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도통 알수없는 외계어 입니다.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 일단 책을 펼쳤습니다.


 

 재미있는 코딩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코딩에 이용되는것들이 참 많다는걸 이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게임,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내이게이션, 엘리베이터, 마트의 계산기에도

모두 코딩이 관계가 있대요.


 

  일단 무라도 자르기 위해서 파이썬 사이트에 접속해봅니다.



  친절한 안내 덕분에 설치는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오랫만에 열공모드로, 활력이 샘 솟았습니다.


책에서 나온 내용대로, 파이썬에게 안녕하세요. 말도 걸어보았답니다. 


 원점으로 돌아가서, 코딩이란 무엇인가 하면, 컴퓨터와 소통하기 위한 프로그래밍이고,

이를 위해서 순차적이고 구체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사고, 즉, 컴퓨터 사고력을 필요로 합니다.

컴퓨터와 소통하기 위해 파이썬을 깔고, 책의 내용대로 연습해보았어요.

처음에는 멘붕이 올것 같았지만, 책대로 해보니 정말 그렇게 되네요.

코딩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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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오페아 : 악몽을 쫓는 소녀 - 제2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한은경 지음, 명민호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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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3학년이 되었는데, 또래 아이들보다 좀더 빨리 성숙해진것 같아요.

벌써 사춘기가 왔나 싶어요.

꿈도 참 많은 아인데, 그런 딸아이가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해주고 싶어요.

딸아이의 첫번째 꿈은 오페라하우스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거였어요.

영어가 하기 싫다는 이유로 가수가 안되고 싶대요.

아이의 두번째 꿈은 화가였어요.

단짝인 친구가 말하기를 화가는 죽어야 유명해진다고 해서, 또 화가를

접었다네요.

꿈도 많은데, 금방 포기해 버려서, 또 다른 꿈을 꾸는 아이에게

보탬이 될까 싶어서 신청하게 된 책입니다.

 

 

 

 

 

 등장인물은 카시오페아 속의 대원들,하라, 지수, 소민 대원 

 

 현실속에서의 등장인물 하라, 민재, 세나 가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초등 3학년 딸아이가 읽기에는 글씨만 너무 많아서 처음에는 걱정아닌 걱정을 했답니다.

그런데, 책 좋아하는 딸아이 답게, 한시간 쇼파에 앉아 있더니, 후딱 읽어내고는

또 다시 읽는다고 앉았답니다.

 

 


 



전나무에 매달린 예쁜 구슬들이 꼭 크리스마스 트리 같지요??

이것들은 꿈구슬이랍니다. 하얀구슬, 노란구슬, 빨간구슬이 있어요.

하얀색 꿈구슬은 꿈주인이 깨어있다는 뜻이고, 노란색 꿈구슬은 꿈주인이 잠이 들었다는 뜻이래요

그럼 빨간 구슬은 뭘까요?

그건 바로 악몽을 꾸고 있는 꿈속이랍니다.

카시오페아 대원들은 이 빨간구슬속에서 악몽의 주범인 회색거미를 무찌른답니다.

아이가 이책을 읽고 거미를 더 무서워하게되면 어쩌나 싶었는데, 책은 책일뿐이라고,

되려 저를 안심시켜 준답니다.

카시오페아 대원으로 선발되기까지의 모험, 그리고 단계를 올라갈수록 흥미진진한

모험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현실세계의 하라는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속에서 성장해나가는 

무한 긍정의 소녀랍니다.

꿈많은 딸아이도, 꿈속에서는 카시오페아 대원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끔은 꿈과 현실을 구분짓기 어려울때도 있지만, 사춘기가 다가온 딸아이의

지금의 시점이 카시오페아 그 지점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늦지 않은 것이면 좋겠어요.

아이와 더 많이 공감하고, 교감하면서, 사춘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를 가정안에서 보듬어 줄수 있는 그런 가족이 되고 싶어요.

손에서 뗄수 없을정도의 몰입도를 가진 책으로, 책표지까지 보라색이여서

신비주의의 무궁무진한 상상의 나래속으로 빠져들것같은 예감을 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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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집밥
하야카와 유키코 지음, 강인 옮김 / 사계절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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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2008년 4월~2009년 3월 '집에서 집밥을'이라는 제목으로 신문사에 연재되었던것을

수정, 재구성한 책이랍니다.

식재료가 나오는 철이나 자주 해먹을 수 있는 시기등을 고려해서, 계절별로 여름, 가을, 겨울, 봄 순으로

되어있어요.

몸에도 좋은'쿠잇문(약이 되는 음식)' 지혜가 모인 '누치구스이(생명의 약)'

집에서 먹는 집밥이 최고랍니다.

오키나와는 가보지 못한 곳이라 음식 간접체험이라도 실컷 하렵니다.

 

 

 돼지고기는 참으로 쓰일곳이 많네요.

정말 버릴곳이 한군데도 없네요.

"울음소리만 빼고 다 먹는다" 라는 말이 맞네요.

 

 

  참푸르:두부+채소(갖가지채소)+돼지고기 볶음요리

응부시 : 두부 +채소+돼지고기+육수+된장 조림요리

이리치 : 말린채소(뿌리채소)+돼지고기+육수,볶음조림 요리

조리의 방법에 따라, 참푸르, 응부시, 이리치 라고 불립니다.

 



 

 오키나와의 여름에는 박과류가 풍부해서, 박과류 식물(여주, 수세미오이, 동과, 오이, 박, 호박, 수박)

등을 응부시 해먹는 답니다.

박과류 식물은 수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소변의 배출을 도와 몸의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오키나와의 길고 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옛사람들의 지혜랍니다.

여름음식의 특징은 주로 불을 이용해서 조리거나 볶습니다.

식재료가 상할까 염려되어 인듯 싶습니다.



  가을의 음식은 청생귤, 고구마, 원추리, 갓, 파파야 , 콩나물, 당근 등의 재료입니다.

원추리는 독성이 있어서, 데친뒤 잘 조리해서 먹어야 하는데,

일본에서 원추리는 '가을의 망년초'라고 해서, 고민이나 걱정을 잊게 해준다고 합니다.

숙면을 취하고 싶은 밤에는 콴소(원추리)소고기국을 추천합니다.

식재료인 두부의 쓰임도 여러가지 입니다.

거의 모든 음식에 두부가 빠지지를 않아요.

전쟁전에는 두부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닥 하는데,이 두부는 묵직하고 고소한게 특징이랍니다.

 


 

 당근 시리시리는 저자가 추천하는 일품요리로, 아이들과 요리활동을 해도 좋은 요리랍니다.

칼을 사용핮 않고 당근을 채칼로 내려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열을 가한뒤, 당근, 참치를 넣고 볶아서 소금간,달걀을 풀어서 다진파를 뿌리면 됩니다.

겨울은 토란, 무, 근대, 당근을 이용합니다.

오키나와의 섬무는 다른 무보다 당도가 높아서 어떤 음식을 만들어도 맛이 있어요.

쥬시로 아이들의 아침을 대신하기 합니다.

우리나라의 야채죽같은 느낌이랍니다.
 

 
 사진같은 일러스트로 요리에 한층 가까워 지는 느낌입니다.

재료를 보다. 상태를 보다. 맛을보다. 요리를 익힐때 중요한 세가지 "보다"

예쁜그릇들에 음식을 담아 먹으면,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책을 읽다보니, 다시 일본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 다시 저축을 시작합니다.

여행을 하면, 일상을 잠시 떠나 마음의 정리도 되고, 다시 돌아갈 곳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것 같아요. 새로운 여행을 위해 오늘하루도 

일상에 충실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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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이 좋아 송정마을 그림책
김병하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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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을 다듬고 있는 우리네 할머니의 모습이 정감가는 책을 만났어요.

처음에 책을 읽기 전에는 매우 밝은 책일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보니까 약간은 울먹임도 있는 책이었지요.

책한권에 할머니의 인생이 담겨 있었어요.

 

 

 나는

내가 태어나 자란

우리 마을이 좋아.



 

 할머니는 그 고장에서 나고 자라고, 결혼까지 그 고향에서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고생만 하시던 할아버지가 저세상으로 먼저 가시고, 할머니는

다시 혼자가 되셨죠.

할아버지가 도시로 떠난 자식들이 그리워서 맨날 우셨다는 대목에서는

할머니도 그러셨을거라 미뤄 짐작해 봅니다.

 

 

이제는 만사가 귀찮어.

꽃나무 가꾸는 것이나 재미있지.

비오믄 비 맞으라고 옮겨주고,

비 안오믄 말라 죽을까봐 물 주고,

꽃피는 거 보고, 자라는거 보고,

 

 자식이 자랄때는 자식키우는 재미로 살다가, 자식들이 모두 장성하여

고향을 떠날때, 할머니는 이제 꽃나무에 정성을 쏟으십니다.

우리네 부모들도 그러하셨을 겁니다.

핸드폰 사진에 결혼전에는 내사진만 들어있다가, 점점 자식들 사진만 찍다가

요즘에는 꽃사진만 찍게 되는것 같아요.

 


 여름에는 여기로 모이지.

시원해서 모이고,

심심허니께 모이고,

별일 없었는지 궁금하니께 모이고,

그런디 여기는 매미가 그성이여.

찌이이 우는 놈이 있다가

맴맴맴 우는 놈이 있고,

어떤 놈은 칠월 팔월 울고,

또 어떤 놈은 외왕!와왕!하고 울어 싸.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겄어.
 

 

 여름매미가 우는 소리는 가지각색입니다.

여러가지 매미가 있다는걸, 울음소리로 알수 있지요.

동네 마을회관에서 모이든 동네 정자로 모여든 어르신들을 볼 수 있지요.


 

 

 

서러운 일도 재미난 일도 참 많아.

그래도 나는 우리 마을이 좋아.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지.

땅으로 바람으로 돌아가는 거지.

얼마나 좋아.

  

모든 생에서 초연해진 할머니의 모습이 조금은 쓸쓸해 보입니다.
할머니가 인생을 정리하시는 모습이 어쩌면 우리네 인생을 정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대목은 좀 가슴이먹먹해지는 것 같아요.

할머니는 태어난 곳에서 결혼하고 죽음까지 맞이하려 하시네요.

책 한권에서 인생을 엿볼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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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예술교육법 - 아이의 두뇌의 숨은 힘을 깨우는
박선민 지음 / 별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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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교육은 아이에게 다양한 긍정적인 교육효과를 일으킨다.

긍정적인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시킨다.

창의성과 표현력이 발달한다.

사회성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학습효과 높아져 다른 공부도 잘하게 된다.

어릴때 접하지 않으면 점점 커가면서 접학 어려운 것이 예술교육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어릴때 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같이 평준화되고 틀에박힌 사고를 할수 밖에 없는 성적위주의 교육에서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예술교육입니다.

예술교육은 한가지 주제를 여러가지방법, 미술, 음악, 율동, 문학, 극놀이 등의 영역에서 동시에 접근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책에서는 예술교육의 효과와 중요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릴때는 집중력이 짧기 때문에 호기심을 어떻게 유지시키느냐가 관건이빈다.

자신의 취향,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의 조활ㄹ 이루는 복합적인 것이 감성이며, 이런, 감성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예술교육 입니다.

예술에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여기에서 아이들은 다양성을 배웁닏.

거기에서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게 됩니다.

예술활동에서는 보통대 쓰지 않는 언어를 사용합니다.

말이 아닌 다른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술활동은 언어가 할 수 없는 가능성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게 합니다.

부수적으로 따라 주어야 할 것은 부모가 아이를 지켜봐주고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지만,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성장 할 수 있습니다. 

 예술교육을 받은 아이는 공감능력과 사고의 유연성이 더 뛰어나다고 느낍니다.

남의 생각을 듣고, 내생각을 말하고, 그 안에서 합의점을 찾아내고 상대방과의 생각이 다를때는 설득 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예술교육은 이를 배우기에 좋은 교육입니다.

예술활동은 연계되어 있어서, 음악활동에서 얻은 상상을 기반으로  기발한 그림을 그려낼수도 있습니다.

음악은 삶을 즐겁게 해주고, 끈기와 인내를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아이가 아직은 저학년이여서, 예술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고학년이 되더라도

아이의 꿈을 위해서, 아이가 하고 싶다면 좀 더 지원을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싱가포르의 줄리아 가브리엘이 창시한 연극놀이 프로그램 에듀 드라마가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이들이 놀이를 하듯 교육하면서 자연스럽게 교육이되고, 에듀드라마를 통해서, 의사소통, 리더쉽,

자기표현력도 길러진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말하는 인간의 다양한 7가지의 기능은 언어지능, 논리수학지응, 음악지능, 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입니다.

다중지능의 여러영역이 독자적으로, 또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으므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수 있게  부모는 그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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