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집밥
하야카와 유키코 지음, 강인 옮김 / 사계절 / 201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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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2008년 4월~2009년 3월 '집에서 집밥을'이라는 제목으로 신문사에 연재되었던것을

수정, 재구성한 책이랍니다.

식재료가 나오는 철이나 자주 해먹을 수 있는 시기등을 고려해서, 계절별로 여름, 가을, 겨울, 봄 순으로

되어있어요.

몸에도 좋은'쿠잇문(약이 되는 음식)' 지혜가 모인 '누치구스이(생명의 약)'

집에서 먹는 집밥이 최고랍니다.

오키나와는 가보지 못한 곳이라 음식 간접체험이라도 실컷 하렵니다.

 

 

 돼지고기는 참으로 쓰일곳이 많네요.

정말 버릴곳이 한군데도 없네요.

"울음소리만 빼고 다 먹는다" 라는 말이 맞네요.

 

 

  참푸르:두부+채소(갖가지채소)+돼지고기 볶음요리

응부시 : 두부 +채소+돼지고기+육수+된장 조림요리

이리치 : 말린채소(뿌리채소)+돼지고기+육수,볶음조림 요리

조리의 방법에 따라, 참푸르, 응부시, 이리치 라고 불립니다.

 



 

 오키나와의 여름에는 박과류가 풍부해서, 박과류 식물(여주, 수세미오이, 동과, 오이, 박, 호박, 수박)

등을 응부시 해먹는 답니다.

박과류 식물은 수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소변의 배출을 도와 몸의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오키나와의 길고 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옛사람들의 지혜랍니다.

여름음식의 특징은 주로 불을 이용해서 조리거나 볶습니다.

식재료가 상할까 염려되어 인듯 싶습니다.



  가을의 음식은 청생귤, 고구마, 원추리, 갓, 파파야 , 콩나물, 당근 등의 재료입니다.

원추리는 독성이 있어서, 데친뒤 잘 조리해서 먹어야 하는데,

일본에서 원추리는 '가을의 망년초'라고 해서, 고민이나 걱정을 잊게 해준다고 합니다.

숙면을 취하고 싶은 밤에는 콴소(원추리)소고기국을 추천합니다.

식재료인 두부의 쓰임도 여러가지 입니다.

거의 모든 음식에 두부가 빠지지를 않아요.

전쟁전에는 두부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었닥 하는데,이 두부는 묵직하고 고소한게 특징이랍니다.

 


 

 당근 시리시리는 저자가 추천하는 일품요리로, 아이들과 요리활동을 해도 좋은 요리랍니다.

칼을 사용핮 않고 당근을 채칼로 내려 ,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열을 가한뒤, 당근, 참치를 넣고 볶아서 소금간,달걀을 풀어서 다진파를 뿌리면 됩니다.

겨울은 토란, 무, 근대, 당근을 이용합니다.

오키나와의 섬무는 다른 무보다 당도가 높아서 어떤 음식을 만들어도 맛이 있어요.

쥬시로 아이들의 아침을 대신하기 합니다.

우리나라의 야채죽같은 느낌이랍니다.
 

 
 사진같은 일러스트로 요리에 한층 가까워 지는 느낌입니다.

재료를 보다. 상태를 보다. 맛을보다. 요리를 익힐때 중요한 세가지 "보다"

예쁜그릇들에 음식을 담아 먹으면,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책을 읽다보니, 다시 일본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 다시 저축을 시작합니다.

여행을 하면, 일상을 잠시 떠나 마음의 정리도 되고, 다시 돌아갈 곳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되는것 같아요. 새로운 여행을 위해 오늘하루도 

일상에 충실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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