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종달새 호피 3 - 너무나 고요한 숲의 비밀 기적의 종달새 호피 3
알렉스 도노비치 지음, 스텔라 다마신 포파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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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종달새호피③너무나고요한숲의비밀


제목 - 기적의 종달새 호피 (③너무나 고요한 숲의 비밀)

저자 - 알렉스 도노비치 / 정수진 옮김

출판 - 보랏빛소어린이


마요 러시... 마요 러시...

바삭바삭 와구와구 맛있는 찝~

번개아저씨의 낯빛은 유령처럼 창백하고 

두눈은 퉁퉁 부은 데다 빨갛게 충혈되어 있어

몸은 꽤 둥글.. 뚱뚱해진것 같아.


우적 우적 바사삭!

뭉치의 두눈은 태블릿 PC에서 떨어질 줄 몰랐지


눈이 나빠 게임하지 못하는 도도 아저씨는 

찝을 먹기위해 대장 메뚜기의 경호원을 자처했고


게임과 찝 가게를 운영하는 대장 메뚜기는

숲속 자연의 신선한 선물들을 동물들에게서 

받아 챙기고 게임과 찝으로 교환해주며 

숲속을 망치는 중이었다. 


다시 태어난다면 기사가 되어고 싶었던 종달새 호피!

숲속 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게임과 찝을 판매하는 

대장 메뚜기를 찾아가게 되고....

숲속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호피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호피의 마음을 너무나 공감했다. 

스마트기기에 빠져있는 우리집 남매뿐 

아니라 요즘 청소년의 게임중독 실태도 

무척 심각하다고 보도되고 있다. 

도박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하고

정말 걱정이다.... 눈이 벌게지도록 게임하고 

우적우적 간식을 먹는 동물들을 보며 아이들은 

웃었지만 본인들의 모습이라는것을 자각했을 것이다.

마음 아픈 대장 메뚜기의 사연까지 서로서로 

보듬어 안는 교훈도 배워볼 수 있다.

호피가 들려주는 중독에서 벗어나 되찾은 

일상의 행복 이야기~

우리 고학년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적의종달새호피3 #신간 #동화책 #그림책추천 #보랏빛소어린이 #알렉스도노비치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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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생각
박상재 지음, 김현정 그림 / 샘터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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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박상재 아동문학가, 김현정 그림작가의 
아름다운 그림동화로 재탄생 되었다. 

논에서는 뜸부기가, 숲에서는 뻐꾸기가 우는
수원 화성 장안문과 화홍문 사이 마을에서 
문학과 음악을 즐기는 한 소녀 
순이와 친구 홍이를 통해 전하는 그리운 마음

순이가 애타게 기다리는 오빠 (최신복)
방정환 선생님과 함께 어린이 운동을 펴는가 하면
<개벽>, <소년>,<어린이>등의 세계 명작을 번안하고 
연재하는 일을 하며 뛰어난 편집자로 이름을 날렸다고 한다.

문학의 조예가 깊은 남매의 이야기인줄 동화책으로 
처음 알았다. 12살 어린 나이에 최순애 선생님이 지은
시가 2025년이면 100주년이 된다고 한다. 100년동안 
아름답게 전해지고 있는 그리움의 시. 수원시 화성 인근에
<오빠 생각> 노래비가 세워진다니 또 하나의 우리 역사로
기억하면 좋겠다. 

누드 제본에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요즘 시대와 멀어진
그리움이라는 감성을 아이들과 나누기 너무 예쁜
동화책이라 소장을 강추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빠생각 #동화일러스트 #동화책 #한국동화 #순이 #korea #koreaillustator #샘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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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과 제이드
오윤희 지음 / 리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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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과제이드 


2024프랑크푸르트도서전선정도서

제목 - 영숙과 제이드
저자 - 오윤희
출판 - 리프

"어떤 이는 엄마를 타락한 여자라 불렀고,
다른 이는 엄마를 가리켜 피해자라고 했다.
하지만 내게 있어 엄마는
불친절한 운명과 용감히 싸웠던 생존자였다."


어릴 적 TV소설을 너무나 좋아해서 익숙한
시대배경이었다. 하지만 드라마 주인공들은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찾아
성공하고야 만다. 내가 만난 영숙의 삶은
지옥 그 자체였다.

1971년 4월 경기도 동두천의 미군 기지촌
영숙은 자신도 모르게 이곳에 팔려왔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지옥 같은 나날을 살아간다.
그들에게 자유란 미군을 따라 이곳을 떠나는 것
죽음을 선택하는 것 그 외엔 견디는일 뿐이었다. 

영숙이 마음으로 의지했던 
동료 미자, 경아의 안타까운 죽음
수많은 미자, 경아를 애도하는 마음이 들었다. 
영숙에게도 사랑 비슷한 것이 찾아온다.
미국 이주의 삶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낯선 이국땅의 생활은 영숙을 더욱 움츠리게
만들었고 변해버린 남편과 자신에게 멀어져 가는
제일 소중한 딸의 존재에 마음 아파했다.
늘 따뜻한 가족을 기다리며 눈을 감았을 영숙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피해자이자 생존자인 처절한 어머니 영숙의 삶과
언어의 장벽에 부딪혀 멀어져 버린 모녀의 관계,
동양인 엄마로 인해 영원한 이방인으로 남아야 하는 딸 제이드의 
입장도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다. 모두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부끄럽고 가슴 아픈 역사인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프 #오윤희 #기지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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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분류학자가 들려주는 버섯 이야기 아르볼 상상나무 15
박상영 지음, 권혜나 그림, 조종원 감수 / 아르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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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버섯이야기

저자 - 박상영 /그림 -권해나
출판 -지학사 아르볼

고기보다 버섯을 사랑하는 두 남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그책! 
버섯도감 그림책이다. 지식그림책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요?

저자는 야생버섯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자이자 생태 사진작가이다. 
버섯을 찾고 촬영하는 장소 자체가 습하고 어두운 깊은 산속인데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 듯하다. 그렇게 어렵게 찍힌 고해상도 사진은 
실사에 가까운 세밀화와 함께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게 
버섯의 다양한 종류와 모양과 색감은 정말 재미있는 분야이다.

퀴즈?)버섯은 동물일까? 식물일까?
둘 다 땡! ??버섯은 곰팡이 즉 균류다.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 ’자실체‘라는 특별한 형태를 갖추는데 
이것이 우리가 보는 버섯의 형태이다. 포자를 통해 번식하는 
버섯의 한살이가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버섯의 생태계에서의 역할도 똑똑하게 공부할 수 있다.

서식지에 따라 발견할 수 있는 버섯을 깔끔하게 분류해 놓았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심의 버섯, 여행지에서 볼 수 있는 버섯, 신비한 야광버섯, 
먹물을 뿜어내는 버섯, 곤충을 먹고사는 동충하초까지 이야깃거리가 한가득이다.
독버섯 맞추기 퀴즈도 정말 재미있다.

땅 속에서 자라난다는 트러플. 쉽게 발견할 수 없어서 트러플 탐지견을 
이용해서 채취한다고 한다. 값이 비싼 이유가 있었다. 
이렇게 엄마도 새로운 지식을 함께 습득한다.

깊고 습한 산속에서 온몸으로 열정을 뿜어내며
만드신 책이다 보니 훨씬 감사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 것 같다.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좀 더 자세히 관찰하는 눈을 지니게 해줄 버섯 자연관찰 그림책.

우리 친구들에게도 완전 강추강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그신서평단 #버섯이야기 #박상영작가 #권해나그림 #그림책 #과학책 #자연세밀화 #지식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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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아들입니다 저스트YA 11
탁경은 지음 / 책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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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살인자의 아들입니다.
저자 - 탁경은
출판 - 책폴


아빠는 사람을 여러 명 죽였다.
"그 새끼는 사람이 아니야. 악마야."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p.23)

주인공 희철의 아버지는 연쇄살인범이다. 
아버지가 세상에 알려진건 희철이 고등학생때 일이다.
그의 어머니도 아버지에게 희생되었다.
세상의 손가락질은 희철에게 향했으며
제대로 된 직업도 갖지 못한채 성인이 되었다.
다른 인생을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이름을 수집하는 취미로 쉽게 이름을 바꾸는 일로 대신한다.
임상실험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으며 그에게 남아준
사람은 고등학교 친구인 준기가 유일하다.


또 다른 살인자의 아들 우철이 등장한다. 
우재의 아버지의 성공한 사업으로 부유한 가정이었으나
사업의 실패 후 아버지는 사라졌다. 아버지의 부재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우재는 희망을 품고 
버텨내고 있었다. 아버지는 우발적 살인으로 하루 아침에 
살인자의 아들로 전락하고 만다. 고등학생인 우철에게
막 첫사랑이 시작되고 있을 무렵이었다. 

희철은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서늘한 시선을 
치욕스럽게 여기면서도 자신 또한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누군가 따스하게 손 내밀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무엇보다 자신에게조차 절대 자유를 줄 수 없는 
괴로움을 안고 사는 이들에겐 더욱 필요한 
서로간의 용기다. 부모의 범죄, 가정폭력, 가정내 무관심으로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의 수는 상상 이상으로 많다고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더욱 바르게 행동하고 건강한 부모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하는 소중한 청소년 도서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인자의아들입니다 #탁경은 #청소년소설신간 #책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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