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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아들입니다 ㅣ 저스트YA 11
탁경은 지음 / 책폴 / 2024년 10월
평점 :
제목 - 살인자의 아들입니다.
저자 - 탁경은
출판 - 책폴
아빠는 사람을 여러 명 죽였다.
"그 새끼는 사람이 아니야. 악마야."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p.23)
주인공 희철의 아버지는 연쇄살인범이다.
아버지가 세상에 알려진건 희철이 고등학생때 일이다.
그의 어머니도 아버지에게 희생되었다.
세상의 손가락질은 희철에게 향했으며
제대로 된 직업도 갖지 못한채 성인이 되었다.
다른 인생을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이름을 수집하는 취미로 쉽게 이름을 바꾸는 일로 대신한다.
임상실험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으며 그에게 남아준
사람은 고등학교 친구인 준기가 유일하다.
또 다른 살인자의 아들 우철이 등장한다.
우재의 아버지의 성공한 사업으로 부유한 가정이었으나
사업의 실패 후 아버지는 사라졌다. 아버지의 부재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우재는 희망을 품고
버텨내고 있었다. 아버지는 우발적 살인으로 하루 아침에
살인자의 아들로 전락하고 만다. 고등학생인 우철에게
막 첫사랑이 시작되고 있을 무렵이었다.
희철은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서늘한 시선을
치욕스럽게 여기면서도 자신 또한 편견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누군가 따스하게 손 내밀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
무엇보다 자신에게조차 절대 자유를 줄 수 없는
괴로움을 안고 사는 이들에겐 더욱 필요한
서로간의 용기다. 부모의 범죄, 가정폭력, 가정내 무관심으로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의 수는 상상 이상으로 많다고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 더욱 바르게 행동하고 건강한 부모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갖게하는 소중한 청소년 도서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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