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없는 전쟁 - 두려움도 분노도 없는 AI 전쟁 기계의 등장
최재운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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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신이 아는 전쟁은 이미 끝났다!❞


KAIST AI 전문가 최재운 교수의 이 책은
단순히 무기의 발전을 넘어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전쟁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통째로 뒤바뀌었는지 실제 사례를 통해
폭로한다.


일상이 무기가 된 오픈소스 전쟁

나의 시선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은
전쟁의 주도권이 국가에서 기업과
개인으로 옮겨갔다는 사실이다.

러시아 내륙을 타격한 우크라이나
드론에는 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
SIM 카드가 들어있었다. 적국의 민간
통신망을 이용해 수천 킬로미터 밖에서
게임하듯 타격하는 모습은 기괴하기까지
하다.



이제 전장은:

• 영웅의 무대가 아니다
• 군집 드론을 조율하는 지휘자들의 영역
• 15초짜리 틱톡 영상과 밈으로 적의
판단력을 무너뜨리는 정보전의 현장


내 손안의 아이폰과 에어팟이 실시간
첩보 자산이 되는 시대. 우리는 스마트폰을
켜는 순간 이미 설계된 전쟁의 부속품으로
참전하고 있는 셈이다.


고뇌가 증발한 20초의 비극

가장 마음 아프게 남은 문장은 가자지구의
AI 라벤더에 관한 대목이었다.

사람의 생사를 점수로 매기는 기계의
판단 앞에 인간은 그저 단 20초 동안
표적을 확인하고 살상을 승인했다.


"마치 신용 평가처럼 점수가 매겨지는
것이다. 다만 대출 가능 여부가 아니라
생사를 결정하는 점수라는 점이 달랐다."
(본문 158쪽)


1만 5천 명 이상의 참혹한 희생 뒤에는
생명의 무게를 고민할 인간의 고뇌가
완전히 증발해 있었다.

효율이라는 이름 아래 자동화된 전쟁터에서
과연 인간은 무엇을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을지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지켜야 할 최후의 방어선

기술이 폭주하는 시대, 우리가 지켜내야 할
인간다움의 방어선은 결국 질문하는
능력에 있다.

기계가 통계와 알고리즘으로 증오를
부추길 때, 조금 느리고 비효율적이더라도
"이것이 정말 옳은가"라고 멈춰 서서 묻는
불편함이 필요하다.

기술이 폭주할 때 그 고삐를 쥐어야 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의지다.

평범한 시민으로서 생명의 무게를 기억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저항이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함께 읽고
나누고 분별력을 키워가고자 한다.


미래는 기술이 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정한다.


기술의 고삐를 쥐어야 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의지임을 다시 한번 새겨본다.



"50만원 드론이 전쟁을 바꾸는 시대,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인간없는전쟁 #최재운 #북트리거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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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혼식 / 깊은 사랑 북도슨트 한잔 프로젝트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인정하 옮김 / 북도슨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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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앤 너머, 몽고메리가 그린 사랑❞


금혼식 : 돌아온 사랑의 기적

가난 때문에 보호시설에서 결혼 50주년, 금혼식을 맞이하게 된 노부부.
그들이 사랑으로 키운 청년 러벨이 옛집과 가구를 모두 재현해 기적 같은
하루를 선물합니다.



깊은 사랑  : 너무 사랑해서 떠난 용기


첫 눈에 반한 사랑하는 조안을 자신의 처지로  불행하게 할까 봐,
폴은 파도 위에 장미꽃잎을 뿌리며 스스로 이별을 선택합니다.


국내 최초 번역으로 만나는 1909년 몽고메리의 두 단편.
루시 모드 몽고메리 팬들에겐 더없이 행복한 선물이에요.


사랑이란 끝까지 함께 하는 걸까요,
아니면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 보내는 걸까요?



몽고메리는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인 '희생'과 '책임'을 가르쳐줍니다.
자립을 위해 다시 떠나는 러벨을 보고 있자니 진짜 부모의 마음이
느껴지기도 해요. 곁을 지키는 것만이 사랑이라 믿었던 고정관념을
깨고, 때로는 상대를 위해 기꺼이 물러나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용기인지 폴의 뒷모습을 통해 보았거든요.



"사랑은 언제나 우리의 삶을 바꾼다"는 말의 무게를
차 한 잔과 함께 깊이 체감했습니다.
번역이 정말 매끄러워서 단숨에 읽히는 마법 같은 책이에요.


바쁜 일상 속,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몽고메리가 던지는 사랑의 질문에
잠시 머물러보시길 추천합니다 ☕️💕





#루시모드몽고메리
#국내최초번역
#금혼식
#깊은사랑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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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나의 그거 아세요?
박병욱 지음, 과나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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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가 인기 있을 상인가?❞


연말엔 새해 운세가 궁금하죠?

얼굴 점에도 의미가 있다는 사실!

아들이 "엄마, 내 점은 뭐야?" 묻는 순간

저도 거울을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겨울방학, 이런 흥미로운 상식 만화는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펼치게 하는

자기주도학습 꿀팁이 되기도 해요


세대 불문 통하는 이 유머 코드!

유튜버 과나의 <그거 아세요?>는 그야말로

늘 인싸가 되고 싶어 하는 초딩 아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내용들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엄마, 이거 책 아니네?"

까만 글씨만 가득한 책? 애들 절대 안 보죠.

하지만 이 책은 아들이 먼저 낚아챕니다.


작정하고 만든 B급 감성과 병맛 유머에

영혼까지 탈탈 털리다 보면, 억지로 외우지 않아도

지식이 쏙쏙 들어오는 신기한 경험을 해요.


책 속에 뭐가 들었길래?


  • 얼굴 점의 의미 – 내 관상은 내가 본다!

  • 귤에 붙은 하얀 거 – 그거도 이름이 있대

  • 핑킹가위의 정체 – 아동용이 아니었다고?

  • 지하철 최고 속도 – 100km 넘는다며?

  • 발박수 도파민 – 휴대폰 중독 탈출법ㅋㅋ

  • 산세베리아 – 400그루는 있어야 공기정화?

  • 먼 곳 응시하기 – 눈앞에서 검지 맞대면...?

무엇보다 이 모든 내용이

구독자들의 댓글이 모여 만들어진

노래라는 게 뭉클한 포인트에요.


잡스러운데 고퀄이고, 

촌스러운데 힙한 이 맛!


노래로 흥얼거리고, 책으로

한 번 더 기억하기!



#과나의그거아세요 #박병욱 #위즈덤하우스#잡학상식사전 #상식만화 #초등상식 #겨울방학추천도서 #비문학공부 #학습만화 #자기주도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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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 니체가 묻고 내가 답하는 100일 인생문답
이인 지음 / 서사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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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살다 보면 누구나 삶이 흔들리는 순간을 
맞는다. 그럴 때 본능적으로 위로를 찾게 
되지만, 요즘의 위로들은 다정하기만 할 뿐 
공허할 때가 많다. 친절한 말들이 들려올수록 
오히려 거짓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터놓고 말
할 곳 없는 시대에 결국 나를 가장 잘 알고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다.


이번에 새삼 느낀 건 읽기와 쓰기의 무게가 
참 다르다는 거다. 읽기가 남의 세계를 훑어
보는 일이라면, 쓰는 건 내가 놓치고 있던 것
들을 붙잡는 일에 가깝다. 이 책을 마주하며 
나의 지나간 시간들과 잊고 싶은 기억에 
안녕을 고했다. 


니체는 결코 평탄한 길을 걸은 사람이 아니다. 
몸은 평생 아팠고, 사랑은 실패했으며, 직업도 일찍 잃었다. 
겉보기엔 실패한 인생이었을지 모르지만, 
그는 무너지는 순간에도 자기 생각만큼은 놓지 않았다. 
그의 삶 자체가 몰락 속에 서도 자기 자신을 지켜내려 했던 
과정이었던 셈이다.



이 책은 그런 니체의 100가지 문장을 내 일상으로 가져온다. 
좋은 문장을 그대로 옮겨 적는 필사도 좋지만, 문장 뒤에 숨은 
질문을 통해 나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은 완벽히 다르다. 
삶이 끝없이 괴롭다면 그건 진짜 나와 아직 마주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일 수 있다. 이건 누구나 한 번은 꼭 해야 하는 일이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입에 발린 소리는 없다. 대신 내 밑바닥을 똑바로 보게 만든다.
100일 동안 니체가 던지는 질문들에 하나씩 답하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과 진지하게 대화하게 된다. 
그 과정이 조금은 아프고 외로울 수 있어도, 
바로 그 지점 에서 진짜 내 생각이 시작되는 것 같다.


“왜 어떤 사람은 고난을 이겨내고, 어떤 사람은 무너지는가.”


흔들림은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 
무너지는 건 파괴가 아니라 다시 시작할 기회이기도 하다. 
니체가 그랬던 것처럼, 나 역시 흔들리는 와중에도 나를 다시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단단해지고 싶은 연말, 
넘어질 듯한 순간마다 나를 일으키는 
문장들이 묵직하게 곁에 남았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내 삶을 바꿀 단단한 문장이 필요한 분
  • 진짜 나를 마주할 용기를 내고 싶은 분
  • 내 삶을 직접 써 내려가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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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족의 최후
송아람 지음 / 미메시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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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10대 때 상상했던
대단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나는 지금 살고 있을까?❞


그 시절 우리는 그랬다. 고리타분한 부모와 사회를 욕하고, 
뭐라도 대단한 사람이 되리라는 객기 하나로 버텼다. 
90년대 압구정, IMF 직전의 화려한 공기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비웃곤 했다. 
나만은 다를 것 같았던 그 착각.


하지만 어느덧 『오렌지족의 최후』 속 무너지는 주인공을 보며, 
부모의 마음과 그들이 제공했던 울타리에 더 공감하는 나이가 되었다. 
부모란 결국, 내가 마음껏 엇나갈 수 있게 지탱해주던 마지막 '믿을 구석'이었다.


송아람 작가의 『오렌지족의 최후』 속 주인공 오하나의 추락은 지독하다. 
부유하지만 그림자 같았던 한국 생활, '좀 논다'는 아이들 틈에서 찾은 어설픈 소속감. 
그러다 초등학교 동창에 대한 설레임 하나로 유학을 결심한다. 
그 한 명만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낯선 유학지에서 그녀를 기다린 건 사랑이 아니라 추락이었다.


술과 마약, 무분별한 섹스로 점철된 유학 생활은 쾌락이라기보다 
차라리 존재의 증명을 위한 처절한 자학에 가까워 보였다. 
최소한의 안전장치였던 '성적 사수'마저 거부한 채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그녀를 보며 나는 책장을 넘기는 내내 조마조마했다.


이런 복잡한 내면의 요동은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를 통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지독한 절망의 끝에서도 불쑥 튀어나오는 
허탈한 유머 코드는 이 책이 가진 최고의 매력이다. 
특히 페이지 곳곳에서 그 시절의 음악과 영화를 상기시키는 
장치들을 만날 때면, 아릿한 통증 속에서도 묘한 즐거움이 피어올랐다. 
그 문화적 향취들이 잊고 있던 청춘의 온도감을 되살려주었기 때문이다.

제발 그 일탈이 거기서 멈추기를, 
언제쯤 이 지독한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숨을 죽이며 지켜보았다.




바닥까지 추락해 본 적은 없지만, 
한 번쯤 선을 넘고 싶었던 그때의 뒤틀린 욕망과
대단한 어른으로 자랄 줄 알았던 과거의 허세를 직면하는 일은 꽤 아릿했다. 
중학생으로 그 시절을 거치며 새겨둔 그때의 공기. 
좋은 기억이 아닌데도 이상하게 가장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기도 하다. 
이제는 내 삶의 책임과 무게를 견디는 어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이 만족스럽다. 어른은 더 이상 무모하게 자신을 내던지지 않으며, 
소중한 일상을 묵묵히 지키는 법을 알기 때문이다.



과거를 쿨하게 보내주고 싶은 연말, 
어리석었던 시절의 나에게 건네는 뒤늦은 화해와 인사가 되는 책이다.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 
평범하지만 단단하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지금의 내가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

  • 8090세대
  • 과거의 나와 화해하고 싶은 중년
  • 처절한 청춘의 추락이 궁금한 사람




#그래픽노블 #오렌지족의최후 #송아람 #열린책들 # #8090세대 #90년대 #청춘소설 #성장소설 #연말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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