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 코딱지 3 : 마음의 빛을 밝힐 것 야광 코딱지 3
도대체 지음, 심보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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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딱지 종류를 나열하는 것만으로
아이들이 이렇게 신날 수 있다니요.
책을 펼치자마자 깔깔거리는 아이 옆에서
저도 덩달아 웃고 말았습니다.



가볍게 읽기 딱 좋습니다!

등장인물이 깨발랄하고
심각한 요소가 없어서 술술 넘어갑니다.
근데 웃다 보면 어느 순간
메시지가 슬며시 들어옵니다.


야광이 사라진 단지에게
책은 조용히 묻습니다.
빛나지 않는 너는 영웅이 아니니?

성적이 좋아야, 재능이 있어야
인정받는 세상에서
아이들이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질문이
이 책 안에 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것

번쩍이는 광채가 아니라
위험에 처한 친구를 향해
가장 먼저 손을 뻗는 마음.
그게 진짜 영웅이라는 걸 아이들은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코딱지 만들기는 보너스입니다

책 속에 수록된 코딱지 만들기는
아이들한테 최고의 놀거리였어요.

남들이 뭐라든 내 콧구멍에서 나온
이 끈적하고 투박한 것이
나만의 독보적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
깔깔거리면서도 묵직하게 전해졌습니다.



책을 덮고 아이한테 물어봤습니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거나 도울 수 있는
나만의 비밀 무기가 뭐야?

우리 아이는 리코더라고 했습니다.
하찮은 삘릴리 리코더.

오늘 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그 질문을 한번 던져보세요.
생각지도 못한 답이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야광코딱지3 #도대체 #심보영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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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기대하지 않는 삶을 위한 안내서 - 비교하는 삶에 지친 당신에게 필요한
외르크 베르나르디 지음, 이덕임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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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이 왜 필요해, 고리타분하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철학책 딱 하나만 추천해야 한다면

나는 이 책을 고르겠다.

내가 철학을 깊이 읽게 된 건

세네카를 처음 접하면서부터였다.

그 입문은 점진적으로 사유하는 삶으로 이끌었다.

2000년 전 해답이 지금도 통한다

참는 게 이기는 거라는 걸

우리 모두 머리로는 안다.

받아들일 수 없을 뿐이다.

AI 시대의 빠른 변화, 고립, 번아웃.

현대인이 회피와 광기로 표현하는 것들을

2000년 전 철학자들이 이미 다 살아냈다.

수천 년이 지나도 인간의 고통은

결국 같은 곳에서 온다는 것,

읽을 때마다 놀랍다.

이 책이 다른 이유

독일 철학자 외르크 베르나르디는

스토아 철학을 단순히 해설하지 않는다.

인용, 명언, 마음챙김, 심리학까지.


자기계발서도, 철학서도, 심리학서도 아닌

현대인을 위한 정신건강 비법서에 가깝다.

챕터마다 등장하는 1분 철학은 머리로만 

아는 지식을 당장의 행동으로 바꿔주는 

실전 지침이다. 스토아 철학 여러 권 읽었지만

현대인의 관점에서 해석한 예와 실천 방법은

누구든 유용할만한 정보다.

현명하게 살아가기

통제할 수 없는 것을 빨리 인지하는 것.

그게 내 안의 평온을 지키는 전부다.

현명하게 고비를 넘기는 나만의 스킬,

일상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나의 취약함을 어떻게 공유하며

인간관계 속에 섞여 갈 수 있는지 말이다.

우리는 모두 완벽한 존재가 될 수 없다.

나의 빈틈을 보일 때 비로소 다른 사람이 

손을 내밀고 진짜 상호작용이 일어난다.

서로 빛나고 싶고 과시하고 싶은 이 포화의 

시대에 어떻게 현명하게 살아갈까.

이 책은 그 비법서다.

기대를 지우면 실망도 지워진다.

내가 없는 관계란 무의미하다.

▪️스토아적 자기연민

1. 자신의 고통을 인정할 것

2. 모든 사람이 힘든 시기를 겪는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3. 자신을 자애롭게 대하고 사랑으로 돌볼 것

세네카 할아버지, 마르쿠스 친구

세네카가 지혜로운 할아버지의 조언 같다면

마르쿠스는 현명한 친구의 조언 같았다.

훨씬 현대적이고 가깝게 느껴져서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스토아 철학은 항상 뒷전으로 미뤄두었던

나의 삶을 먼저 돌보게 한다. 그렇게

나를 채우다 보면 지쳐있던 타인에게도

어느새 주먹만한 아주 작은 공간을 

내어줄 수 있게 된다.


누군가 외롭지 않은 일상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타인에게기대하지않는삶을위한안내서

#외르크베르나르디 #필름출판사 

#스토아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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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률 완역 삼국지 1
나관중 지음, 백남원 그림, 박상률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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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삼국지, 이번엔 드디어 읽혔다❞

도서관에서 여러 번 빌렸다. 그때마다 
한자어에 질려 앞장만 너덜너덜하게 읽다가 
조용히 반납하기를 반복했다.

AI가 다 요약해주는 세상에 굳이 이 어려운 
책을 붙들고 있어야 하나 포기하려던 찰나, 
박상률 작가님이 20년에 걸쳐 우리말로 
풀어낸 완역본을 만났다. 이번엔 정말 다를까 싶어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


<어떻게 안 넘겨, 이 찰진 리듬을>

이름을 억지로 외울 필요가 없었다. 
흐름만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간다. 
옛스러운 우리말은 마치 대하사극을 몰아보는 것처럼 
매끄럽게 흘렀다. 특히 챕터마다 등장 하는 예고편 같은 한 줄은 백미다.
"과연 동탁의 목숨은 어찌 될까." 이런 문장을 만나면 도저히 책장을
 덮을 수가 없다.


<내 힘으로 읽어낸 도원결의의 카타르시스>

활자로 직접 따라갔다는 성취감은 생각보다 꽤 기분 좋은 일이었다. 
'아, 이게 그 도원결의구나' 싶어 무협지를 볼 때 같은 대리만족과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이건 성별 불문이다.
겨울방학의 스트레스가 건전하게 날아가는 기분, 
책 한 권이 남편과의 무미건조해진 대화  주제까지 풍성하게 바꿔놓을 줄은 몰랐다.


<비수가 꽂혀본 사람만 아는 깊이>

삼국지는 어쩌면 인간관계의 실패를 가장 많이 담은 책일지도 모른다.
 2천 년 전 인물들이 지금 우리의 인간관계를 이미 다 살아냈다.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비수가 꽂혀본 경험이 있다면, 
그 지독한 관계의 기록에서 절대 헤어나오지 못할 것이다.


<20년 완역의 가치, 드디어 읽히다>

한자어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지 결코
가볍다는 뜻이 아니다. 쉬워서 읽힌 게 아니라,
제대로 옮겨졌기 때문에 드디어 읽힌 것이다.
20년의 세월이 담긴 완역의 가치를 실감했다.

황건적이라는 워밍업을 내 힘으로 통과했으니 다음권이 기다려진다. 
아이가 중학생이 되면 이 책을 사이에 두고 여러 인간 군상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은 꿈이 생겼다.
2권에선 또 어떤 인간의 숲을 만나게 될까.



#박상률삼국지 #삼국지완역본 #우리말삼국지 #북플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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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컨시어지
쓰무라 기쿠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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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인생의 라무네 사탕을 찾아서❞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인연을 맺지만 사실 모든 
관계가 영원할 수는 없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란히 
걷는 줄 알았던 사람이 알고 보면
서로의 궤적이 잠시 겹쳤다 멀어지는 찰나의 
존재였던 경험.

거짓말 컨시어지는 그 찰나의 스침을 어떻게 
하면 상처 없이 품위 있게 지나보낼 수 있는지를 1
1편의 단편으로 조곤조곤 이야기한다.


<나를 지키는 거짓말은 나쁘지 않다>

현실 속에서 내향인들은 자주 타인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곤 한다. 이 책은 
그런 우리에게 아주 명료한 시그널을 보낸다.

남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을 내어줄 필요는 없다. 요즘 사람을 
만날 때 내가 가장 깊이 두는 기준이다.

이야기 속 거짓말은 기만이 아니다. 나를 
지키기 위한 요새이자 무례한 상대에게 
보내는 정당한 의사표현이다.
예민함으로 치부하지 마라. 우리는 단지 
최소한의 배려를 받고 싶을 뿐이다.

⠀⠀
<섬뜩할 만큼 리얼한 11편의 사례들>

직장에서 관계에서 한 번쯤 처해봤을 법한 
그 곤혹스러운 장면들 속에서 주인공들이 
날리는 거짓말 한 방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통쾌한 대리만족이 된다. 소설 탈을 쓴 
가장 실용적인 인간관계 기술서랄까.


<사르르 그렇게 나를 다시 만났다>

쓰무라 기쿠코는 속삭인다. 상황에 너무 
매몰되지 말라고. 쪼그라든 마음으로 꿈을 
접어둔 채 살아가는 주인공은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천천히 자신을 되찾아간다.

나를 위한 따뜻한 밥 한 끼 낯선 이와 나누는 
뜻밖의 대화. 그리고 어느 순간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드는 라무네 사탕 하나.

요란하지 않은 그 순간에 오랫동안 감각을 
잃고 살았던 내가 조용히 깨어난다. 그게 
저자가 말하는 행복의 방식이다.

크고 완벽한 무언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알아채는 것. 

단순한 개인의 힐링을 넘어 사회 현상까지 
거시적으로 짚어주는 시선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이상하게 평온해진다. 소수의 감각을 
진지하게 대변해 주는 그 따뜻함. 사람에 대한
소소한 인간미가 돋보이는 일본 소설 특유의 
결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이래서 못 끊는다.


<그래도 괜찮아 그냥 너로서>

이 책은 결국 착한 거짓말의 교과서다.
나를 지키기 위해 세운 방패가 사실은 
타인을 향한 배려가 되기도 하고 나를 
갉아먹던 무거운 관계들을 정리하는 가위가
되기도 한다. 억지로 외향적인 척할 필요도 
모든 진실을 감내하며 상처받을 필요도 없다. 
지금 조금 위축되어 있어도 괜찮다.

어쩌면 당신에게도 라무네 사탕 같은 순간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요란하지 않아도 크지
않아도 그 사르르 녹아드는 감각 하나가 다시
나로서 살아가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그것이 바로 나로서 괜찮은 
진짜 인생의 맛일 테니까.


#거짓말컨시어지 #쓰무라키쿠코  #리드비 #허니비1기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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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라면 가게 너구리 라면 가게 1
최설희 지음, 김덕영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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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소한 행운처럼, 아이의 고민을 안아주는 시간>

아이들의 고민은 저마다 달라도
더 잘하고 싶어서, 잘 지내고 싶어서
성장하느라 힘든 것만은 공통적인 것 같아요.


마라탕이 초등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라면만큼 변하지 않는 행복한 음식이 또 있을까요? 


<도파민에 가려진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

요즘 아이들이 고민이 없는 이유, 혹시 '도파민' 때문일까요?⠀
풍족하게 지원해주는 환경 덕에 결핍을 느낄 틈은 없지만,
스스로 고민할 시간은 줄어든 아이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의 고민을 들여다보며
함께 '대리 고민'을 해주는 다정한 시간을 선물해요.


<아이들의 손을 자석처럼 이끄는 책>

실제 라면 봉지와 똑 닮은 표지가
아이들의 손을 먼저 끌어당겨요!⠀
책장을 넘기면 만화로 채워진 구석구석이
얼마나 알차고 재미있는지 몰라요.
어른이 봐도 재미있고,
친구들과 같이 봐도 인기 만점이에요.


작년 3월 이 책을 보고 뚝딱거리며 서투르게
라면 물을 맞추던 아이를 '수준급 라면 요리사'로
만들어준 비결이기도 하죠. 


<너구리 속 행운처럼, 우리에게도>

너구리 라면 속 다시마 두 장처럼
우리 삶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운이 필요해요.

디지털의 자극은 금방 휘발되지만,
함께 라면을 끓이며 나눈 온기와
아날로그의 추억만큼은
결코 지워지지 않는 힘이 된다고 믿어요.


농심 라면들로 만드는 기발한 퓨전 레시피도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재미와 감동, 유익함까지 꽉 채우고 있는데...
이래도 안 보는 어린이 있다고요? 😎


오늘 저녁, 아이와 소소한 행운을 찾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눠보세요! 🍲✨



어린이 손이 먼저 닿는 다산어린이
2026년 신간 2권도 3월 출간 예정이라니
또 손꼽아 기다려볼까요 ^^



#너구리라면가게 #책본당3기 #다산어린이  #농심 #라면레시피 #퓨전요리 #초등책추천  #도파민디톡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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