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크리스마스 특집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로블록시아 키드 지음, 김선희 옮김 / 길벗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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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잇는 즐거운 통로❞


이 책을 선택한 건 점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아이와의 소통을 위함이었다.

로블록스를 좋아하는 아이의 취향과
미스터리 추리를 좋아하는 엄마의
취향이 절묘하게 섞인 책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 뉴비가 "피자 가게에서 일해요"
서버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벌어지는
연속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아이들은 사건 해결 과정에 푹 빠지고,
게임을 모르는 엄마에게는 서로
설명해주겠다며 경쟁이 붙는다.

'이게 바로 진짜 소통 아닐까.'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한 서버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는 속도감이 있어서
아이들이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서버를 넘나드는 추리 과정이 논스톱으로
이어져 읽을수록 우리의 크리스마스도
함께 설레는 기분이다.

특히 책 앞부분에 "피자 가게에서 일해요"
공략법이 실려 있다는 점이 반갑다.
예전에 롤플레잉 게임에 진심이었던
엄마라면 이 부분에서 괜히 마음이
들썩일지도.



유머와 속도감 속에서 뉴비는 사건을
분석하고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힘을 배운다.

협동심과 우정을 배우고, 통찰력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똑똑한 동화다.

초등 저학년 독서 습관 형성에도 좋다.


산타를 믿는 7살도 진실을 아는 12살도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즐겁다.

부담 없이 즐거운 연말 선물.

로블록스를 좋아하는 초등학생들,
그리고 아이와 게임 세계를 함께
나누고 싶은 부모님께 강력 추천한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 로블록스를 좋아하는 초등학생
  • 아이와 소통하고 싶은 부모님
  • 미스터리 추리를 좋아하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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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강 텍스트T 17
지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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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이제
혼자 타는 스키 재미없어.
나랑 같이 패럴림픽 가자!❞


<라이벌에서 최고의 팀으로>

우희는 경기 중 사고로 시력의 80%를 잃는다.
하지만 스키를 향한 열정은 꺾이지 않았고,
시각장애인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녀에게 필요한 건 눈이 되어줄 가이드 러너.
그때 과거 라이벌이었던 예리가 나타난다.
슬럼프와 가정형편 속에서 무너져가던
천재 스키 선수 예리는 스키를 계속 타기 위해
우희의 가이드 러너가 되기로 한다.


⠀⠀
<예상 밖의 깊이>

스포츠 소설이라 가볍게 펼쳤는데 생각보다 

묵직한 여운이 남았다.


우희는 남은 시력마저 잃을까 두려웠고,
예리는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있었다.
각자의 상처는 달랐지만 함께 훈련하며
그들은 깨닫는다.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라이벌은 서로를 깎아내리는 존재가 아니라,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하게 만드는 비밀 부스터였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첫사랑도, 삼각관계도 없다!

불필요한 감정 라인이 빠지니
우희와 예리의 도전, 신뢰, 연대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보다 더 단단하고,
우정보다 더 뜨겁다.



<드라마처럼 생생한 표현력>

앞이 보이지 않는 슬로프에서 우희는
오직 예리의 목소리만 믿고 몸을 던진다.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 작가답게
대사 중심의 문체 덕분에 활강 장면이 마치
드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지고,
주인공들의 속마음까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읽는 동안 숨을 멈추게 될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

책 뒷부분에는 두 주인공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어
캐릭터의 개성과 심리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마치 실제 인물을 만나는 듯한 생생함이 인상적이다.



<함께 간다는 용기>

이 책은 결국 '함께'에 대한 이야기다.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들도
누군가와 손을 잡는 순간 가능해진다.
우희는 좌절을 독으로 방치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에너지로 바꾸는 법을 배운다.

예리가 곁에 있기에 넘어져도 괜찮다.
다시 일어나 함께 달리면 되니까.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순도 100% 성장 서사를 즐기고 싶은 분
  • 로맨스 없는 청소년 소설을 찾는 분
  •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용기가 필요한 분
  • 함께 달리는 것의 의미를 느끼고 싶은 분




#활강 #지은 #위즈덤하우스#나의완벽한비서작가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스포츠소설 #패럴림픽 #라이벌 #가이드러너 #함께가는용기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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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안녕을 말할 때
이명희 지음 / 샘터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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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화가 나는 일에 여전히
화가 나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가장 솔직한 고백이다.

배신감과 억울함 속에서도 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그 복잡한
양가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이명희 작가의 글이 좋았던 이유는,
"화를 다스려라"는 흔한 조언 대신

"저는 화나고 우울하고 슬픕니다.
아주 몹시요!"

라고 먼저 말해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한다.

지금 내 감정에 집중해도 괜찮다고.
감정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기지
말라고.

심리학을 공부하며 수많은 감정을
들여다본 사람임에도, 자신도 여전히
흔들린다고 고백한다.



이 솔직함 뒤에는 중증장애아의
엄마로 살아낸 시간과 무너진 세계를
다시 세워 온 경험이 묵직하게
자리한다.

타인의 고통은 대신 짊어질 수 없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아프다.

그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결국
사람은 누구나 자기 몫의 짐을
안고 산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게 만든다.



"감사할 일이 있어서가 아니라
감사하기로 결심하는 것."

이 말은 마음을 다잡는 태도에
더 가깝다.

읽다 보면 쿨하게 안녕하지 못한 채
붙잡고 있던 시간들이 문득 아깝게
느껴진다.



거창한 해답은 없지만 담담하게
때로는 유머를 섞어 쓰인 문장들에서
묘한 힘이 전해진다.

결국 우리는 이 관계들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를 지켜야 하는가.

이 책은 사랑과 용서,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향해 고요한 인사를
건넨다.



오늘도 남들보다 예민하게 세상을
느끼는 나는, 이 책을 통해
더 단단하게, 더 자연스럽게
안녕하는 법을 배워간다.

그리고 마침내 그 시절의 나에게도
말한다.

"안녕, 이제 놓아도 돼."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양가감정에 시달리는 분
  •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하고 싶은 분
  • 관계에서 상처받은 나를 위로하고 싶은 분




#너에게안녕을말할때 #이명희에세이 #에세이추천 #위로 #인간관계 #에세이 #샘터 #샘터사 ##감정에세이 #양가감정 #심리에세이 #관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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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뜬구름
찬쉐 지음, 김태성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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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이자 해외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중국 여성 작가 '찬쉐'
그의 소설 『오래된 뜬구름』은
첫 장부터 익숙한 일상을 뒤틀어 놓는다.

평범한 순간들 사이로 스며드는 위화감,
숨기고 싶은 생리적 장면들, 현실과 꿈의
경계가 사라진 흐릿한 분위기.
읽는 내내 묘한 긴장감이 이어진다.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모순에 가득 차 있다.
서로를 경멸하면서도 관계를 끊지 못하고,
감시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결함은 보지 못한다.

누구도 완전한 피해자가 아니고, 누구도 떳떳하지 않다.

그래서 소설은 결국 한 질문으로 돌아온다.
'여기서 누가 누구를 욕할 자격이 있나.'


이 소설은 줄거리를 따라가는 책이 아니다.
이상한 장면들에서 느껴지는 감각, 갑작스러운
감정의 뒤틀림,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초현실적
분위기 자체가 이 소설이 주는 가장 인상적인 느낌이다.

이웃 사이인 남녀는 같은 꿈을 꾸고
서로에게 기묘한 공감을 느낀다.



"옆집 남자가 얘기할 때 그녀는 자신이 얘기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조금도 이상하다는 생각 없이
듣고 있었다. 자신의 얘기를 듣고 있었던 것이다."
(P.28)

계기가 생략된 관계는 불륜을 암시하고,
잠시 위안을 얻는 듯하지만 여자는 다시
불쾌감을 느끼며 고독 속으로 돌아간다.



찬쉐는 특정 인물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가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둔
외로움과 공허, 불안, 그리고 파괴적인
감정들이 얼마나 보편적인지 조용히 드러낸다.



그녀는 항상 배를 두드리며 장난스럽게 말하곤 했다.
"이 안에 갈대가 자라고 있어요."
(P.13)

한강의 『채식주의자』처럼 불편하지만
강렬한 문학을 좋아한다면,
찬쉐의 세계는 꽤 매혹적일 것이다.



책을 덮고 난 뒤,
어느새 다시 첫 장을 펼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독특한 세계는 한 번으로는 절대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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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 우리 맛을 담다 (스프링) 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박민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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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레트로 감성을 사랑하는 컬러링북 수집가로서
이 책은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아이들 문제집 크기의 스프링 제본 덕분에 펼치기 편하고
큰 도안이라 슥슥 칠하는 맛이 있죠.

책 속에는 추억의 음식들이 아기자기한 민화풍으로 담겨 있어요.
미역국, 도시락, 비빔밥, 된장찌개, 짜장면, 칠순 케이크까지…
집밥으로도 여전히 사랑받는 메뉴들이죠.

초보자를 위한 QR코드가 각 그림마다 제공되고
추억을 되살려주는 짧은 문구도 있어 더욱 좋았어요.

난이도를 점점 높여가며 다양한 주제를 골라
칠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는 애프터눈 세트를 칠했는데
무채색이 많아 명암 표현이 쉽지 않았지만 
완성하고 나니 작품 같은 성취감이 가득하고
슥슥 칠하다 보면 마음이 차분히 정리되는 힐링타임이었어요.


저 어릴 적엔 버터케이크 많이 먹었었는데,
칠하다 보니 어린 시절 생각이 많이 납니다.


👵 시니어에게는 두뇌 건강 취미로,
🎨 레트로 마니아에게는 감성 충전 아이템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한 힐링템이랍니다.

편안한 시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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