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7 : 삼 형제의 세 가지 유산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7
황석영 지음, 최준규 그림 / 아이휴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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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전래동화와
플러스알파 재미를 더하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7권 삼 형제의 세 가지 유산> 은

요즘 눈만 마주치면 못 싸워 안달인
저희 집 흔한 남매에게 부모 공경과
형제애를 가르쳐 줄 수 있는 교훈이
담겨있는 이야기입니다.



성실했지만 가난을 면치 못한 아버지는
낡은 유품을 삼 형제에게 남기고 숨을
거둡니다.


첫째는 복숭아나무로 깎은 지팡이
둘째는 놋쇠 방울 한 개
셋째는 흙으로 빚어 구운 인형(토우)


삼 형제는 아버지의 유품을 들고
세 갈래의 길에서 헤어지며 꼭
성공해서 이곳에 집을 짓고 함께
살자 약속합니다.


첫째의 지팡이는 둔갑한 동물들을
알아내는 힘이 있어요.


둘째의 놋쇠 방울은 소리가 나면
춤을 추게 하는 힘이 있죠.
위기 상황인데도 얼씨구~ 지화자
모두 춤추고 웃고 있으니 흥겹습니다.


"아버지는 왜 저런 쓸모도 없는 물건을
유품이라고 주셨을까?"
(P.46)

셋째는 토우 인형을 시냇물에 버려보지만
자꾸만 뒤를 통통통 따라옵니다.
토우 인형에겐 과연 어떤 힘이 있을 까요?


아버지가 남긴 낡은 유품은
삼 형제를 위기에서 구하고 큰 부를
안겨주었습니다.


하찮은 물건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특별한 물건이 되기도 합니다.
보이지 않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해요.

재미있게 읽다 보면
조상들의 전통과 지혜,
어휘력까지 저절로 습득하는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다음 편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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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 세네카 인생 학교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최지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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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삐 돌아가는 삶,
오늘 나의 고민과 불안은 무엇인가요?❞


과도한 경쟁, 타인과의 비교, 통제 
불가능한 외부 환경에 오늘도 요동치는 나의 감정.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포기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함으로써
우리는 감정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필수 역량이라고 하는 내면의 힘!
놀랍도록 자기 주도성, 회복탄력성, 그릿을 
이미 2000년 전에 몸소 실천한 철학자가 있습니다.



<지금은 세네카 시대!>


'세네카'는 로마 제국 시대의 철학자로
철저하게 행동하고 변화하는 실천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내면의 평온과 자기 통제를 통해 
외부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합니다


세네카를 배운다는 건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하는 것과 같은 일이죠.




<바꿀 수 없는 것에 인생을 소모하지 마라>

세네카의 인생 학교는  단순한 철학책이 
아닌 인생의 멘토를 만나는 일입니다.


운명은 오로지 그대만을 선택해 그토록
무거운 불운을 겪게 한 게 아니다. 세상 
어느 집도 슬픔을 겪지 않은 집은 없다.


• 나의 운명 - 가족, 자녀, 외모, 질병 등
• 타인과의 관계 - 지인, 직장, 직업, SNS 등
• 자기 자신 - 과거로부터의 트라우마, 실수에 
갇힌 고립


나와 연관된 모든 것으로부터 선택과 
집중, 수정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하도록 
지혜를 체화하고 자동화 하는 훈련을 하게 
되죠.


이 시대 좌절한 모든 존재들에게
멘토가 되어 줄 세네카의 철학과 지혜!


저의 인생관과 소름끼치게 잘 맞는
멘토를 찾아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진정한 부와 행복은 내면에 있습니다.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의 삶을 탐구하고
사랑하고 싶으신 분께 강추 드립니다.



<문장 수집✍️>

행복하게 하는 건,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다.
(P.45)
⠀⠀
모든 사람은 자기가 믿는 만큼만 불행하다.
(P.104)⠀

인생의 가장 큰 방해물은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다. 
오늘을 놓치게 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의 삶을 붙잡으라!
(P.127)⠀

결정을 내릴 때, 삶을 항상 부분적으로만 고려하고 전체적으로는 
고려하지 않는 다는 것이 우리가 저지르는 오류들의 주 원인이다.
(P.148)

자기성찰, 명상, 고독의 시간이 없다면 자기통제력은 만들어질 수 없다.
(P.191)


#바꿀수없는것에인생을소모하지마라 #세네카인생학교 #웅진지식하우스 #알베르트키츨러 #실천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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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의 책장 - 여성의 삶을 바꾼 책 50
데버라 펠더 지음, 박희원 옮김 / 신사책방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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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joos_story 모집,
@sinsabooks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진짜 위험한 책 읽기란?
"전에 하던 일을 하지 않게 되는 것,
전에 하지 않던 일을 하게 되는 되는 것."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中》 


가사에 전념해야 할 여성이 책에 빠져있다.
유일한 휴식처인 침대 위에서 자기만의 방을 
만든다. 여자가 읽는 것을 배웠을 때, 여자의 
문제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변화를 기대하기 불가능한 현실의 삶 속에
책을 펼친 상상 속 나는 온전히 자유다.

독서는 치유 능력과 일상의 변화는 강력하다.
침대 위 독서 시간만큼 자유로운 것은 없다.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하다면, 낡은 자신을
버리고 싶다면 지금 당장 책을 들어야 할 
것이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에서 
여성들의 독서의 역사를 보았다면
『여자만의 책장』은 이제 그 여성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이 책은 한 권만으로 책장 한 칸이 된다.

여성 작가, 여성이 주인공인 
여성의 역사를 바꾼 걸작 50권이 담긴 
서평집이다.


남성 작가 작품은 5편이 수록되어 있다. 
주홍 글자 , 보바리 부인, 
안나 카레니나, 인형의 집, 테스


50편 중에서 무려 46편이 19세기 이후에 쓰인 
글이다. 그만큼 근대 이전에는 글을 쓰는 여성이
절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재발견해야 할 역사가 있다는 방증이다.
(P.155)


고전 읽기 좋은 나이. 중년의 독서, 
서평을 공부하는 나에게 최적의 책이 
아닐까?


같은 집에서 성장한 자매도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중년을 맞이하는 나는?
자신의 성장 배경, 처한 상황을 
벗어나 나만의 삶을 그려가고 싶다.
누구보다 독립적이며 당당한 노년을 꿈꾼다.


아직 고전 읽기가 어려운 레벨의 나에게
저자의 이야기는 작가의 성장 배경과 
일련의 사건들, 책의 줄거리를 따라가는 
시선이 큰 팁이 된다.


여성의 삶에 관한 성장과 변화에 대한
나의 관심있는 분야를 좁고 깊게 점차 
확장해줄 것이다.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제공함으로써
자유와 독립적인 자신을 정립해 볼 수 
있는 보물 같은 책 
<여자만의 책장>


50권을 완독하고 나면 
어떤 생각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까...


<이런 사람에게 추천해요>

  • 중년의 여성
  • 딸을 양육하고 있는 여성
  • 독립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여성
  • 그런 여성을 이해하고 싶은 남성 누구나!








#여자만의책장 #신사책방 #데버라펠더 #여성의역사를바꾼책 #여성고전50 #자기만의방 #중년고전읽기 ##우주서평단 #우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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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여왕
고수산나 지음, 임종철 그림 / 엘도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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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eh 서평단 모집
@ailesdaube 도서 지원으로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당근마켓 판매자가 초딩이라니"


  • 상세글 안 읽고 질문 폭격
  • 질문만 하고 읽씹
  • 뻔뻔한 지각, 캔슬
  • 만남 후 거래파기
  • 우기기 환불 요청
  • 무례한 네고 당근거지



어른에게도 시간 낭비, 감정 소모의
피로감을 안겨 주는 당근 거래.

당근마켓 이용하다 마음 상했던
경험 한 번씩은 있으실 거예요.




고수산나 작가님의 『당근의 여왕』은

중고 거래를 하고 싶은 초등 4명의
친구들이 스스로 결성한《햇당근 클럽》의
에피소드를 통해 중고물품 판매의 효율성과
위험성, 안전한 거래 방법까지 배워볼 수
있어요.


아이들은 당근 거래를 반대하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서 우리만의 규칙을 세우고
꼼꼼히 거래 후기 일기도 작성하죠.



나에게 쓰임을 다한 물건에게 새 주인을
찾아줄 때 마음 속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판매된 수익금을 모아 한 친구의
반려묘의 캣타워를 구입해 주기도
해요.



거래는 순조롭게 이어지는 듯 보였지만
판단력을 잃기도 하고 실망감, 불쾌함,
위험에 노출되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책을 통한 간접경험이지만
어쩐지 당근 거래를 마치고 온 듯한
진 빠지는 현실감 있는 동화!


아이들이 언젠간 경험할
별별 세상 속 이야기를 지혜롭게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호기심 넘치는 초등 친구들에게
무한 추천 합니다!



#고수산나 #당근의여왕 #엘도브 #나예서평단 #당근거래 #초등추천동화 #초등동화 #초등학생중고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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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마다 작은 우주 같아요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물들의 비밀
구스타보 푸에르타 레이스 지음, 엘레나 오드리오솔라 그림, 주하선 옮김 / 봄나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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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024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그림 작가 후보
엘레나 오드리오솔라의 최신작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폭발한다❞



"어떤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려면
우리가 그것에 흥미가 있거나
호기심이 생겨야 해. 그 대상에 흥미와
호기심을 느낄 때 그것이 특별해지는 거지."
(서문 中)




『모든 것마다 작은 우주 같아요』책은
곳곳에 존재하는 평범한 사물들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요.


사물의 기본 설명은 물론, 방대한 종류,
아주 평범한 생각을 비틀어 생각의 늪
속으로 빠지게 합니다.



  • 이건 왜 크기가 제각각일까
  • 모양을 다르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 잘라서 속을 들여다보고 싶어



왕성한 호기심과 섬세한 관찰력을
지닌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책이었어요.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운전대 모양을
몇 가지나 떠올릴 수 있나요?

주사위 6면으로 만드는 720개의 얼굴과
나무 숟가락을 통해 울창한 숟가락 숲도
상상해 봅니다.




단순한 사물의 설명이 아닌
철학적, 예술적 시선으로
더 큰 생각을 열어주는 책

너무 놀랍지 않나요?!



확장 활동을 위한 책 추천목록과
글과 그림에 영감을 주었던
참고 문헌까지 아이들 눈높이의
설명을 첨부하고 있어요. 최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 달라지는
세상을 보는 눈!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선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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