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1 강풀 순정만화 5
강풀 글.그림 / 재미주의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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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그녀를 마녀라 부르고
남자는 그녀를 사랑이라 말한다!'




예쁘고 공부 잘하고 조용한 여고생 <박미정> 
그녀의 외모만큼이나 접근하는 남자들이 
많았는데 어째서인지 알 수 없는 사고나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만다. 
비극은 그녀의 아버지까지도 번진다. 


서서히 주변에 퍼지기 시작하는 
그녀에 대한 소문....


박미정은 마녀다! 


우연이었을까? 
내가 운이 억세게 안 좋은 걸까? 


그녀를 오랫동안 지켜보던 '동진'
친구에게 고백하겠다는 문자를 
남긴 채 사라져 버린다. 





25년도에 강풀 만화책을 만나보게 될 줄이야.
이건 마치 타임머신 시간여행이야! 
2013년으로 돌아간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갓세븐 진영, 노정의 주연) 채널A 드라마 (마녀)의 
원작으로 드라마 방영 기념 포스터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25년에 읽어도 강풀은 강풀이었다.
빠른전개와 흡입력은 정말 인정이다! 

크게 자극적인 장면이 없어서 
만화책과 드라마도 큰아이와 함께 
보았다. 원작과 비교하며 즐기는 
드라마는 역시 재미있다. 


영상미 너무 영화 같고 만화보다 
훨씬 예쁜 주인공들 때문에 눈이 즐거워진다. 
결말은 너무나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므로 
추억에 빠져보시는 건 어떨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강풀마녀 #강풀웹툰 #마녀원작 #마녀드라마 #마녀만화 #마녀박진영 #마녀노정의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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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95
김은영 지음, 메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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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아웅다웅 지내는 현실남매 해리와 해수

아침에 눈 떠보니 현관문이 있어야 할 
그곳에 문이 없다! 창문도 없다!  
꿈이 아니었다. 


"애당초 문이 사라질 수 있는 거냐고!"
“그럼 우리…… 오늘은 학교 못 가겠지?"


택배상자처럼 어느 날 밀봉되어 버린 
집안에 갇혀버린 두 남매


엎친데 덮친 격
TV도 인터넷도 휴대폰도 되지 않는다.


가까스로 잡힌 약한 신호의 '아이튜브'
동생 해수는 재난 방송을 계속해서 찍어 
업로드한다.


재난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은 묘한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구조 요청을 위해 까치발을 버리고 
일부러 소음을 내고 엄마의 금기령을
어기고 가스불을 켜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을 함께 끓여 먹는다. 
처음 해보는 화장실청소, 설거지도 
새롭기만 하다.


한편, 엄마가 도착한 집엔 모두 그대로
아이들만이 사라졌다. 


낡은 애착인형을 버린 일로 엄마와의
갈등을 겪고 있던 해리
사사건건 방해되는 동생 해수의 존재
꽉 막힌 벽은 안전하고 편하지 않은
마음속 해리의 벽처럼 느껴진다. 

조심스럽지 못한 동생을 돌보게 되니 
자신도 모르게 엄마와 같은 말을 
되풀이하게 된다. 


아이들은 누구에게 도움 받을 수 없는
현재 누구보다 강했다. 스스로 시도해 보고
실패도 경험해 보고 집안을 탈출하기 위한
성장을 거듭한다. 

아이들 걱정에 안절부절못하는 엄마의 
모습과 대조되어 더욱 공감이 간다.
독립된 존재로 바라볼 필요성을 또 한번
느낀다. 

'나 홀로 집에' 처럼 통쾌하고 흥미진진하다!

그 어떤 것도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아
지루할 틈이 없었다. 재미와 호기심 안전, 
감동까지 다 잡은 완벽한 동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어느날문이사라졌다 #김은영작가 #메그림 #보름달문고 #보름달문고95  

애당초 문이 사라질 수 있는 거냐고!

그럼 우리…… 오늘은 학교 못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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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맛있는 상상 시리즈 3
정은정 지음, 윤정미 그림 / 노란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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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저자 - 정은정 / 그림 - 윤정미
출판 - 노란상상



밀떡파? 쌀떡파? 
전... 어묵파요.... 

도무지 떡볶이가 왜 소울푸드인지
모르겠다는 나를 설득시켜 주시라
했더니 이런 귀여운 책을 보내주셨다.



아이들에게 음식을 통해 
아빠, 엄마 세대를 간접경험 할 수
음식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다.



요즘 아이들은 마라탕이 대세지만 
단연 1위는 떡볶이 아닐까? 

아직도 컵떡볶이는 저렴한 금액으로
든든히 사 먹을 수 있는 아이들 간식이다.


<순복씨의 떡볶기 시절의 포장마차!>

1980년대 이전엔 표기부터 달랐던 떡볶이

1개에 10원, 열개 100원.
손님들이 조금씩 더 먹어도 눈감아 주던 시절
정이 넘친다. 어묵국물 무료의 인심은 여전해.


<1990년대에도 떡볶이를 팔고 있는 순복씨>

1996년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면서 초등학생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지.

(우리 83년 동년배들 ㄱ나니?)



<떡볶이는 왜 여자들의 음식일까?>

1990년대 초반까지 남아 선호 사상, 
남녀 임금의 차이, 자유롭지 않았던 
여성의 시대상이 선호하던 떡볶이는 
이제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다.


83년 동갑 엄마 아빠는
읽을수록 향수에 젖는다.

맛있는 떡볶이 속에 담긴 어린 시절의 
추억과 그 시절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엄마랑 아이랑 맛있는 떡볶이 먹으며
함께 보세요^^


*당신은 밀떡파? 쌀떡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떡볶이는언제나옳다 #노란상상 #정은정작가 #윤정미그림 #떡볶이는언제나옳다 #소울푸드떡볶이 #떡볶기 #맛있는상상시리즈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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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이루리북스 그림책 에세이 2
정주애 지음 / 이루리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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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저자 - 정주애
출판 - 이루리북스



도서관은 조용하고 환했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너무나 따뜻했다. 
사람들은 다들 여유로워 보였다. 
조용히 책 읽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P.19)



이 책의 저자는 임신 8주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갓난아이와 함께 암 병동에서 6개월의
시간을 보낸다. 예상치 못한 연년생의 임신과
두 아이의 독박육아로 많이 힘겨워한다. 



우연히 찾은 도서관에서 그림책 지도자과정을
만나며 운명처럼 인생에 그림책이 찾아왔다.



때때로 드는 불안한 감정과 내면에 물음에 
대한 그림책들이 소개된다. 더불어 풀어내는
일화는 왜 이렇게 나와 닮아있을까? 



작년 4월 독서를 시작하며 도서관 문을 
열었던 나의 감정과 너무 닮아있어 
소름이 돋았다. 따뜻한 도서관의 느낌을
잊을 수 없어 거의 매일 살다시피 했다.



왜 나만 이렇게 치열하게 살고 있었을까? 
이렇게 여유롭게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구나.



초보 독서인에게 예쁘게 전면에 전시된 
그림책들은 매일매일 나에게 힐링과 위로를
주었다. 책을 읽으며 너무 공감이 많이 되었다.



출산의 고통이 끝나면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육아는 더더욱 매운맛이었다. 
엄마는 강해져야 했고 초보 엄마는 실수하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모두 겪는다.




이 책은 엄마의 길을 걸으며 
이게 맞을까? 
잘하고 있는 걸까? 
나만 실수하고 있진 않을까? 


불안하거나 동굴 속으로 숨고 싶은 엄마들을 
위로해 줄 그림책 가이드북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림책을 읽으며 나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나는 사랑받기 충분한 존재였다. 
(P.204)


우리는 다들 고민하고 있어요! 
다르지 않아요!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저자의 실패담과 아름다운 그림동화들을 
만나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lael_84 서평단모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한권그림책의기적 #정주애 #이루리북스 #에세이신간 #그림책에세이 #그림책이야기 #마음동화 #마음약처방


도서관은 조용하고 환했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너무나 따뜻했다.
사람들은 다들 여유로워 보였다.
조용히 책 읽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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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두 개 소설의 첫 만남 33
이희영 지음, 양양 그림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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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의 마중물이 될 이야기> 


고등학교의 첫여름방학 
엄마의 수제쿠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주인공.

그날부터 투명하고 하얗게 빛나는 손, 
그리고 내 또래의 소년이 나타나는
기묘한 꿈이 매일 이어진다.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죠?”
“그러니까 꿈속에서요.”


마주하고 있는 상대가 실제인지
환영인지, 내가 여전히 꿈속인지
구분되지 않는다.


매일같이 쿠키를 사러 오던 소년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무슨 일일까....


어느 날 소년은 홀연히 나타나
작은 매장 안에 자리 잡은 채
녹차 쿠키 두 개를 주문한다.

조용히 쿠키를 한 입 베어물더니
아직 고이지도 못한 눈물이 
후드득 떨어져 내린다.



반 아이들에게 쿠키를 나눠 준 것도, 
꼬마에게 쿠키를 선물한 것도 모두 그냥이었다. 
어떤 목적이나 이유 따위 없었다.
왜 사람들은 이 단순한 마음을 믿지 않는 걸까?
(P.47)


"달기만 하면 재미없어. 쓰다가도 달고, 
떫다가도 고소하고. 원래 그런 게 인생의 맛이래."
(P.60)



작은 쿠키만 한 선의에도 목적과 이유가 
있어야 함을 알게 되는 어리지만은 않은
나이가 묘사된다. 

진심을 쏟아부었던 소년과 
진심을 무참히 짓밟힌 소녀
각자의 상처 입은 마음은 또다시
손을 내미는 빛나는 누군가에 의해 
치유되어 갈 것이다.

달다가, 쓰다가, 떫다가, 고소한
녹차맛쿠키 같은 인생 살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름다운 소설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청소년베스트셀러 #쿠키두개 #이희영 #창비 #소설마중물 #페인트이희영 #이희영신간 



반 아이들에게 쿠키를 나눠 준 것도,
꼬마에게 쿠키를 선물한 것도 모두 그냥이었다.
어떤 목적이나 이유 따위 없었다.
왜 사람들은 이 단순한 마음을 믿지 않는 걸까?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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