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이루리북스 그림책 에세이 2
정주애 지음 / 이루리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 -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저자 - 정주애
출판 - 이루리북스



도서관은 조용하고 환했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너무나 따뜻했다. 
사람들은 다들 여유로워 보였다. 
조용히 책 읽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P.19)



이 책의 저자는 임신 8주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갓난아이와 함께 암 병동에서 6개월의
시간을 보낸다. 예상치 못한 연년생의 임신과
두 아이의 독박육아로 많이 힘겨워한다. 



우연히 찾은 도서관에서 그림책 지도자과정을
만나며 운명처럼 인생에 그림책이 찾아왔다.



때때로 드는 불안한 감정과 내면에 물음에 
대한 그림책들이 소개된다. 더불어 풀어내는
일화는 왜 이렇게 나와 닮아있을까? 



작년 4월 독서를 시작하며 도서관 문을 
열었던 나의 감정과 너무 닮아있어 
소름이 돋았다. 따뜻한 도서관의 느낌을
잊을 수 없어 거의 매일 살다시피 했다.



왜 나만 이렇게 치열하게 살고 있었을까? 
이렇게 여유롭게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구나.



초보 독서인에게 예쁘게 전면에 전시된 
그림책들은 매일매일 나에게 힐링과 위로를
주었다. 책을 읽으며 너무 공감이 많이 되었다.



출산의 고통이 끝나면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육아는 더더욱 매운맛이었다. 
엄마는 강해져야 했고 초보 엄마는 실수하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모두 겪는다.




이 책은 엄마의 길을 걸으며 
이게 맞을까? 
잘하고 있는 걸까? 
나만 실수하고 있진 않을까? 


불안하거나 동굴 속으로 숨고 싶은 엄마들을 
위로해 줄 그림책 가이드북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림책을 읽으며 나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나는 사랑받기 충분한 존재였다. 
(P.204)


우리는 다들 고민하고 있어요! 
다르지 않아요!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저자의 실패담과 아름다운 그림동화들을 
만나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lael_84 서평단모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한권그림책의기적 #정주애 #이루리북스 #에세이신간 #그림책에세이 #그림책이야기 #마음동화 #마음약처방


도서관은 조용하고 환했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너무나 따뜻했다.
사람들은 다들 여유로워 보였다.
조용히 책 읽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 P1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