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맛있는 상상 시리즈 3
정은정 지음, 윤정미 그림 / 노란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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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저자 - 정은정 / 그림 - 윤정미
출판 - 노란상상



밀떡파? 쌀떡파? 
전... 어묵파요.... 

도무지 떡볶이가 왜 소울푸드인지
모르겠다는 나를 설득시켜 주시라
했더니 이런 귀여운 책을 보내주셨다.



아이들에게 음식을 통해 
아빠, 엄마 세대를 간접경험 할 수
음식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다.



요즘 아이들은 마라탕이 대세지만 
단연 1위는 떡볶이 아닐까? 

아직도 컵떡볶이는 저렴한 금액으로
든든히 사 먹을 수 있는 아이들 간식이다.


<순복씨의 떡볶기 시절의 포장마차!>

1980년대 이전엔 표기부터 달랐던 떡볶이

1개에 10원, 열개 100원.
손님들이 조금씩 더 먹어도 눈감아 주던 시절
정이 넘친다. 어묵국물 무료의 인심은 여전해.


<1990년대에도 떡볶이를 팔고 있는 순복씨>

1996년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뀌면서 초등학생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지.

(우리 83년 동년배들 ㄱ나니?)



<떡볶이는 왜 여자들의 음식일까?>

1990년대 초반까지 남아 선호 사상, 
남녀 임금의 차이, 자유롭지 않았던 
여성의 시대상이 선호하던 떡볶이는 
이제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다.


83년 동갑 엄마 아빠는
읽을수록 향수에 젖는다.

맛있는 떡볶이 속에 담긴 어린 시절의 
추억과 그 시절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떡볶이는 언제나 옳다>

엄마랑 아이랑 맛있는 떡볶이 먹으며
함께 보세요^^


*당신은 밀떡파? 쌀떡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떡볶이는언제나옳다 #노란상상 #정은정작가 #윤정미그림 #떡볶이는언제나옳다 #소울푸드떡볶이 #떡볶기 #맛있는상상시리즈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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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이루리북스 그림책 에세이 2
정주애 지음 / 이루리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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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루 한 권 그림책의 기적
저자 - 정주애
출판 - 이루리북스



도서관은 조용하고 환했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너무나 따뜻했다. 
사람들은 다들 여유로워 보였다. 
조용히 책 읽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P.19)



이 책의 저자는 임신 8주에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갓난아이와 함께 암 병동에서 6개월의
시간을 보낸다. 예상치 못한 연년생의 임신과
두 아이의 독박육아로 많이 힘겨워한다. 



우연히 찾은 도서관에서 그림책 지도자과정을
만나며 운명처럼 인생에 그림책이 찾아왔다.



때때로 드는 불안한 감정과 내면에 물음에 
대한 그림책들이 소개된다. 더불어 풀어내는
일화는 왜 이렇게 나와 닮아있을까? 



작년 4월 독서를 시작하며 도서관 문을 
열었던 나의 감정과 너무 닮아있어 
소름이 돋았다. 따뜻한 도서관의 느낌을
잊을 수 없어 거의 매일 살다시피 했다.



왜 나만 이렇게 치열하게 살고 있었을까? 
이렇게 여유롭게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구나.



초보 독서인에게 예쁘게 전면에 전시된 
그림책들은 매일매일 나에게 힐링과 위로를
주었다. 책을 읽으며 너무 공감이 많이 되었다.



출산의 고통이 끝나면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육아는 더더욱 매운맛이었다. 
엄마는 강해져야 했고 초보 엄마는 실수하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모두 겪는다.




이 책은 엄마의 길을 걸으며 
이게 맞을까? 
잘하고 있는 걸까? 
나만 실수하고 있진 않을까? 


불안하거나 동굴 속으로 숨고 싶은 엄마들을 
위로해 줄 그림책 가이드북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림책을 읽으며 나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나는 사랑받기 충분한 존재였다. 
(P.204)


우리는 다들 고민하고 있어요! 
다르지 않아요!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저자의 실패담과 아름다운 그림동화들을 
만나보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lael_84 서평단모집,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한권그림책의기적 #정주애 #이루리북스 #에세이신간 #그림책에세이 #그림책이야기 #마음동화 #마음약처방


도서관은 조용하고 환했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너무나 따뜻했다.
사람들은 다들 여유로워 보였다.
조용히 책 읽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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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두 개 소설의 첫 만남 33
이희영 지음, 양양 그림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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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기의 마중물이 될 이야기> 


고등학교의 첫여름방학 
엄마의 수제쿠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주인공.

그날부터 투명하고 하얗게 빛나는 손, 
그리고 내 또래의 소년이 나타나는
기묘한 꿈이 매일 이어진다.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죠?”
“그러니까 꿈속에서요.”


마주하고 있는 상대가 실제인지
환영인지, 내가 여전히 꿈속인지
구분되지 않는다.


매일같이 쿠키를 사러 오던 소년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무슨 일일까....


어느 날 소년은 홀연히 나타나
작은 매장 안에 자리 잡은 채
녹차 쿠키 두 개를 주문한다.

조용히 쿠키를 한 입 베어물더니
아직 고이지도 못한 눈물이 
후드득 떨어져 내린다.



반 아이들에게 쿠키를 나눠 준 것도, 
꼬마에게 쿠키를 선물한 것도 모두 그냥이었다. 
어떤 목적이나 이유 따위 없었다.
왜 사람들은 이 단순한 마음을 믿지 않는 걸까?
(P.47)


"달기만 하면 재미없어. 쓰다가도 달고, 
떫다가도 고소하고. 원래 그런 게 인생의 맛이래."
(P.60)



작은 쿠키만 한 선의에도 목적과 이유가 
있어야 함을 알게 되는 어리지만은 않은
나이가 묘사된다. 

진심을 쏟아부었던 소년과 
진심을 무참히 짓밟힌 소녀
각자의 상처 입은 마음은 또다시
손을 내미는 빛나는 누군가에 의해 
치유되어 갈 것이다.

달다가, 쓰다가, 떫다가, 고소한
녹차맛쿠키 같은 인생 살기에 접어든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름다운 소설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청소년베스트셀러 #쿠키두개 #이희영 #창비 #소설마중물 #페인트이희영 #이희영신간 



반 아이들에게 쿠키를 나눠 준 것도,
꼬마에게 쿠키를 선물한 것도 모두 그냥이었다.
어떤 목적이나 이유 따위 없었다.
왜 사람들은 이 단순한 마음을 믿지 않는 걸까?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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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 -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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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
저자 - 고정욱
출판 - 애플북스




6권에서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확실하게 배울 수 있다. 


다나에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페르세우스의
탄생부터 영웅의 과정까지 상세히 그린다.



전쟁에 심취해 있는 아이라 페르세우스가 유명한 
메두사의 목을 베어 그 머리를 이용해 괴물들을 
물리치는 과정은 아주 통쾌해 몰입도가 높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옳지 못한 생각과 행동을
한 인물들이 응징당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옳고 그름을 알아가고 있다니 왜 필독서인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페르세우스의 탄생을 배우며 우리나라 고주몽의 
신화를 함께 배워가는 풍부한 상식의 주석이 달려
있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영웅 테세우스, 에로스와 프시케의 사랑이야기와 
<아침에 네발, 점심에 두 발, 저녁에 세 발인 것은 무엇이냐?>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도
아이들이 쏙 빠져들만한 흥미로운 이야기다.



아이와 함께 읽고 있는 엄마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은 후로 여러 책들을 훨씬 풍부하게 이해하며 
독서를 즐기고 있다. 



초등 고학년 줄글책 읽기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로 도전해 볼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줄글책추천 #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 #고정욱 #독서마라톤 #애플북스 #비전비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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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 : 한국 미술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이유리 지음, 허현경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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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 한국미술  / 저자 - 이유리 / 그림 - 허현경 / 출판 - 우리학교


모나리자는 알지만 김홍도는 모르는 
우리 초등5학년 아들
특별히 관심 갖지 않으면 한국미술은 
어렵게만 느껴지기 마련이다. 


우리 아이 같은 친구들을 위해 
베스트셀러 <왜 유명한거야, 이 그림?> 
서양미술 편에 이어 한국미술 편이 출간되었다. 

맛보기용 어린이 책이 아닌 작품의 
탄생 비화부터 화가들의 생애까지 
숨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본문은 엄마와 딸이 함께 미술작품을 
관람하며 질문을 주고받는 형태라 
가독성이 매우 좋다.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의
소재지와 QR코드도 별도 제공된다.


또 하나 좋은 점을 꼽자면 
동시대의 비슷한 작가와 해외 작품의
비교도 함께 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 유사정보는 
매우 도움을 준다.


지난주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하여 
<금동반가사유상>을 관람하였다. 
절로 숙연해지며 온화한 미소를 한참 
머물러 있었다. 김홍도의 그림은 서화실 
개편으로 디지털 관람만 가능한 것 같았다. 

단원 김홍도가 유년 시절을 보낸 고장 
'안산' 상록구 소재 <김홍도 미술관>에서 
많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책을 쭉 읽어 나가면 우리 조상님들이 
비교할 수 없는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해
왔는지 저절로 느낄 수 있다. 



'힙트레디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힙한 전통을 즐기고 있는 MZ세대도 늘고
있다고 한다. '힙함'에 뒤쳐지고 싶지 않은
초등 어린이의 교양 도서로 너무나 제격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한국미술의 세계>
재미있게 도움 받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국미술 #초등추천도서 #왜유명한거야이그림한국미술 #이유리 #우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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