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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네 레시피 - 콩나물무침부터 갈비찜까지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내는 요리 비법
중앙M&B 편집부 엮음 / 중앙M&B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결혼하고 주부가 된지 어느덧 5년이 접어들었네요.
그런데도 매번 밥때만 되면 너무너무 고민이 되는 반찬들..
매번 해 먹는 것만 하게 되고 그 해먹는 것들도 집에 있는 레시피 뒤져가며
한 숟가락 두 숟가락… 계량하면서 매번 할때마다 맛이 달라지는 제
음식..
매번 음식을 할때마다 친정엄마께 전화해서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는것도
이제는 죄송하더라구요. 저흰 오징어무침을 반찬으로 자주 먹는 편인데
이상하게 매번할때마다 달라지는 제 오징어 무침! 쇠고기 무국을 좋아하는데
저번에 한번 도전했다 실패해버린 저의 쇠고기 무국~ 가장 쉬운 거라고
하는데
대체 왜 난 안되는건지… 나물 반찬 몸에 좋다는걸 알지만 대체 왜
내가 하면
맛이 없는건지… 이런 것들을 고민할때마다 친정엄마께 전화를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 난 음식에
소질이 없나보다.”라는 자괴감에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시장에 가서 반찬가게에 진열된 반찬들을 보면.. “아.. 저런거 하면 될거 같은데..”
하는 생각은 들지만 정작 내가 하려고 하면 맛이 없는 반찬들…
친정엄마에게 훈수 받듯이 친정엄마에게 비법을 하나하나 전수 받듯이 <친정엄마
레시피>는
저처럼 매번 친정엄마에게 전화하기 부끄러울 때 꺼내보면 너무 유용하겠더라구요.
무말랭이는 그냥 물에 불리는것보다 물과 간장을 1:1로 섞으면 더
맛이있다는거..
(이건 저희 친정엄마도 모르시더라구요.) 조개로 미역국을 끓일때는 간장보다 소금간이
훨씬 맛이 깔끔하다는 것 등등… 친정엄마에게 비법을 전수 받은 듯한
그런 레시피 책이네요.
화려하고 다채로운 음식의 레시피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집에서 조촐하고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는 음식을 원하시는 분…
정갈한 친정엄마의 맛이 그리우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레시피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