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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
지호진 지음, 방상호 그림 / 올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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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한국의 역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낸 책들은 수도 없이 많다책들의 내용의 깊이와 양은 다를 수 있지만진행의 흐름은 비슷하다이 책 역시 목차를 보면 선사시대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역사를 풀어내서 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목차를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각 시대마다 기억 해야하는 일들을 정리하고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장을 펼치면 부모님이나 선생님혹은 친한 선배가 옆에서 말하듯 서술해 가는 역사 이야기라 상당히 쉽게 읽힌다초등학생이 5학년 때 한국사를 접하기 때문에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읽어본다면 명확하게 체계화시키지 못했던 역사적 지식과 개념들을 정리하는 기회가 되고 역사에 관심이 없는 독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각 챕터마다 초입에 내용을 관통하는 핵심 질문이 실려있다. 이는 책을 읽으며 기억하거나 확인해야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안내하는 역할을 하므로 학생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유익할 것이다.


물론, 이 책은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 역사적 사건을 보는 관점을 형성하고, 더 깊은 사고로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길잡이 역할까지는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한국사 입문이나 정리 단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좋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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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참여 수업 - 통합교육, 참여가 열쇠다 모두 참여 수업
신상미 외 지음 / 새로온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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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참여 수업 (통합교육, 참여가 열쇠다)

신상미, 이리라, 이영수, 임경희 지음

새로온봄

 

대한민국에서 한 명의 초등교사가 가르치는 학생은 평균적으로 약 20~ 25명 사이로 집계되고 있다. 인구가 밀집된 곳에서는 많게는 30명 이상의 학생들이 60제곱미터 가량의 작은 교실에 모여 생활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30명의 학생들은 모두 다른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 왔기에 성격과 기질, 능력, 배옴의 속도들이 다르다. 당연히 수업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교사는 한 명이라도 더 의미있는 배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연구하게 된다. 모두 참여 수업에 나오는 문장 중 교사는 누구나 모든 학생의 수업 참여를 꿈꾼다.”는 아마 모든 교사들이 공감할 것이다. 나 역시 반가움과 기대감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사회, 음악, 영어, 과학 과목을 중심으로 아이들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수업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한 실제 사례 중심의 도서이다. 교육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4명의 교사는 동일한 한가지를 이야기한다. 특별한 교실과 선생님이여서 모두가 함께 하는 교실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교실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나와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조금 더 의미있는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이다. 통합학급을 맡은 교사나 다양한 아이들로 인한 수업에 대해 고민하는 교사는 꼭 한번 읽어 보았으면 한다. 그래서 교사와 학생간 배움과 변화가 넘치는 교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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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감성놀이 - 감정을 조절하고 마음을 나누는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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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조절하고 마음을 나누는 그림책 감성놀이” #그림책사랑교사모임 #교육과실천

 

아마 사람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감정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힐링이라는 단어는 오래전부터 사회적인 화두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교육현장에서도 마음이 아픈 학생들을 발견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 되었다. 그림책을 통해 학생 또는 아이들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면, 부담감이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책을 펼치니 마음 돌보기, 마음 나누기, 마음 세우기3 챕터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의 서문에 다음의 문장이 적혀 있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놀이에 참여하며,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 즐겁게 상호 작용하면서 올바른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P12

 

책을 자세히, 꼼꼼하게 들여다보면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기쁨, 설렘, 평안, 외로움, 부끄러움 등의 다양한 감정에 대해 다룬 그림책을 소개하고, 관련된 감성놀이 방법, 도움말과 유의점을 제시해 놓아 그림책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나 학생들 지도 방법에 대한 해법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또한 사례 중심의 활동 안내는 실제 지도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준다.

 

순서에 따라 학생들과 그림책 감성 놀이 활동을 해 보거나, 교실이나 가정에서 알려주고 싶은 감정이 있을 때 해당하는 그림책 챕터를 골라 활동에 참여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면 더 재미있고 즐겁게 감정 다루기 연습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서 가정에서 매일 감정 놀이를 함으로 더 돈독한 가정 분위기를 만들어 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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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을 위한 특별한 한 끼 - 사회복무요원의 119안전센터 특식 일지
강제규 지음 / 책나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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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리하는 게 좋았고, 누군가 내가 만든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것도 좋았다.”

#소년의레시피 를 통해 만난 소년 강제규는 청년 #강제규 가 되어 있었다.
#배지영작가 의 글을 통해서는 “요리사”라는 꿈을 향해 정진하는 당찬 소년이자, 나이 차 많이 나는 동생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형으로만 느꼈었다. 이제는 그가 직접 쓴 “소방관들을 위한 특별한 한 끼”라는 책을 통해 인간 “강제규”를 알고 가까워진 것 같다. (책을 먼저 읽고 #르클래식 카페에 갔었어야 했는데, 그러면 이모 미소를 흠뻑 날렸을텐데....)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눈 여겨 보는 섬세한 마음.
행여나 만들어 놓은 음식양이 부족할까봐 조마조마하는 마음.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반응을 힐긋 살피는 귀여운 마음.
양 조절의 실패과 성공을 거듭하며 모든 음식에 진심을 담는 마음.
그의 마음이 이러하니 만든 모든 음식이 맛있을 수 밖에.

이 책은 코로나 시대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졌던 소방관들의 노고와 수고가 담겨있기도 하다. 요리사 청년에게 진정한 어른이 되어준 그들은 나에게도 많은 위로를 안겨준다.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이 되었어도 여전히 적은 예산, 예측 불가능한 위험한 업무들로 인하여 읽는 내내 속이 상했다.

“모든 119 안전센터 직원분들이 출동 나갔다가 무사히 돌아와서 따뜻한 음식을 드시기를, 예산이 올라서 밥도 반찬도 더 푸짐하게 드시기를 바랐다. 그렇게 나는 소방관들에게 밥을 해준 사람으로 전역했다.”

마지막 글귀를 읽으며,, 나도 함께 기도한다.
사람을 향한 마음은 그가 어떤 요리를 하든 먹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닿을 것이다.
그의 앞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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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다람쥐의 크리스마스 바람그림책 131
도요후쿠 마키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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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것을 나누는 선물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

 

겉표지에는 따뜻한 벽난로 앞에 산타 할아버지와 아기 다람쥐가 마주 보며 앉아있다.

 

‘둘은 어떤 말을 주고받는 것일까?’

 

호기심과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책을 펼치니 전나무로 가득한 숲 속에 산타 할아버지의 집이 있다. 아기 다람쥐 한 마리가 나무 위에 앉아 할아버지를 바라본다. 선물을 준비하는 할아버지의 행복한 모습은 아기 다람쥐가 무척 좋아하는 모습이란다.

 

드디어 12월, 기다리던 크리스마스다!
선물을 가득 실어 날아오르는 할아버지를 배웅하던 아기 다람쥐는 할아버지를 위한 소중한 선물을 준비하고자 결심하는데.....

 

“그럼 산타는 무엇을 받으면 기뻐할까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아기 다람쥐가 준비한 선물이 무엇일지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선물의 진짜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그 의미가 주는 뭉클함에 한동안 눈을 감고 깊이 음미하게 된다.

 

올 겨울,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내 주위의 소중한 이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게 어떨까? 생각만해도 가슴이 몽글몽글 따뜻해진다. 조용히 가슴 속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이야기하는 아기다람쥐를  모두가 만나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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