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표지율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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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가 되어버린 내 친구에게]

 

어느 날 갑자기 배가 아파 119 구급차에 실려 간 친구.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 그 친구가 너무 그립다.

오랜 기다림 끝에 학교에 다시 나타난 친구의 머리는 문어처럼 말랑말랑하고 반짝였다.

친구는 부끄러워했지만, 내 눈에는 그 모습마저 사랑스럽다.

 

친구는 이제 먹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괜찮아, 몸에 좋은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나는 친구와 함께 단짠 음식 대신 몸에 좋은 음식만 먹기로 다짐한다.

그런데 친구는 다시 병원으로 가야 했다.

그 뒤로 자꾸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얼마나 더 기다리면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 책은 갑작스럽게 병과 싸우게 된 친구를 향한 그리움과 우정을 따뜻하게 담은 그림책이다.

소녀의 언어로 표현된 담백한 문장 떄문일까?

다정한 두 친구의 모습을 그린 귀여운 삽화 때문일까?

무거운 주제일 수 있지만, 읽는 내내 미소짓게 된다.

마지막 뒷면지에 그려진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되어 함께 있는 두 친구의 모습을

한참 들여다 보게 된다.

 

친구는 행복할 때나 슬플 때나, 언제나 함께 손잡아주는 사이

진짜 우정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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