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덜 굉장한 소식이 아니야. 더 굉장한 소식이지. 우리 모두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존재라는거잖아. 유일하지 않더라도 특별할 순 있지✨

내가 유일무이한 존재는 아니라도 나의 우주의 중심이란거징. 지금 이 피드를 보는 당신도!

참고로, 세 번째 우주원칙은 또한 우리가 우주에서 특별한 자리를차지하고 있지 않더라도 여전히 자신의 눈에 보이는 우주의 중심에 있음을 뜻한다.
이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기쁨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기 바란다. 이것은 정말 굉장한 소식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한다. 우리는 우주의 중심에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덜 굉장한 소식도 있다. 우리 이웃도 마찬가지라는것. 그들 역시 자신의 눈에 보이는 우주의 중심에 있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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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바라보는 게 이렇게 낭만적인 행위일줄이야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사방에서 날아오는 엽서 속의 사진들을 받아보는 것과 같다. 모두 우주의 역사 속에서 각각다른 시대, 다른 장소의 소인이 찍힌 엽서들이다. 영원의 경계에서 날아온 이 엽서들을 모두 모아 맞춰본 뒤에야 우리는 우주의 역사 중 한조각을 재현해낼 수 있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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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게 전부가 아님👀

지금 나는 지구에서 보이는 우주를 여행하는 중이므로, 이 말을 해두고 싶다. 우리 망원경들이 보여주는 우주는 다르다는 것. 빛을 이용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에는 실제로 한계가 있다.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내 정신체는 아직 그 한계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곧 다다를것이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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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로 여행 가야봐야 할 이유가 하나 늘었다!

지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남반구는 항상 은하 중심을 향해 있는 반면, 북반구는 항상 은하 중심을 외면하는 듯한 모양새다. 은하수변방에는 별들이 훨씬 적기 때문에 북반구의 밤하늘은 남반구의 밤하늘에 비해 흐릿한 편이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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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버겁게 느껴질 때는 이런 글이 위로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짐작되는 현재의 고통도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찰나의 따끔함” 정도 아니겠어? 라고 생각하면 지금의 괴로움의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기도 해.

모래사장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는 은하수가 우주 끝까지 퍼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은하수는 세상 ‘만물‘ 이기는커녕, 광대하고 어두운 공간에서 길을 잃은 별들의 섬에 불과하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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