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묻따의 위험

내가 크게 우려하는 것은 역사상 지금까지 기독교 윤리와 공존하면서 상호 간의 영향을 통해 보완하는 역할을 해왔던 세속적 기준(더 나은 이름이 없어 이렇게 부른다)을 버리고, 오로지 종교적 기준에 의거해서만 인간의 지성과 감정을 형성해 나가고자 하는 시도가 저급하고 비열하며 굴종적인 사람들만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고, 심지어현재에도 그런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최고의 의지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서 복종할 수는 있어도, 최고의 선에 대한 인식에 도달하거나 거기에 공감할 수는 없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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