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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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jtbc 드라마 청춘시대를 재미있게 봤다
한집에 사는 5명의 여자들 얘기를 청춘멜로, 미스테리, 페미니즘 등을 엮은 특이한 드라마였다
그 드라마와 연애시대, 얼렁뚱땅 흥신소, 난폭한 로맨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작가가 이책의 저자인 박연선이다

이책도 형식적으로는 미스테리 추리물의 형식을 띈다
할아버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골로 내려온 삼수생이 15년전 그 동네에서 일어난 4소녀 실종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중간중간 나오는 이야기의 한 축은 범인의 시선으로 전개되어 긴장감과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전형적인 추리물이 아니고, 코미디에 가까운데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하면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은 치던가 매니아들이 끝까지 시청할 만한 작품이다

백수 삼수생 주인공 강무순과 아가사 크리스티의 미스마플의 한국판 팔순 할머니의 홍간난 여사의 활약이 재미있다

드라마로 만들면 할머니역에는 김영옥씨가 어울리지 않을까?
작가님은 이 소설한권 쓰시고 드라마 작가로 복귀한것 같은데,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해서 몇권 더 쓰셔도 될것같다
후속편이 나오면 제가 꼭 한권은 사 드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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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한 대기업에 입사해서 연구원으로 일할 때 입니다.
제가 연구개발 하는 제품의 사업팀이 팀장, 팀원 포함 5명정도 되는 조그만 팀이었습니다
나이 많은 정 팀장님, 유과장, 홍과장, 조대리, 박대리 등
다루는 상품이 회사성격과 다른 신규제품들이었고 매출액도 얼마되지 않아 IMF때 사업이 정리되고 사업팀도 없어졌습니다.
정 팀장님은 회사를 나가셔서 사업을 시작한 것 같았고, 유과장님은 골프연습장 개업, 박대리는 벤쳐회사 취업, 홍과장님은 특허부서로 이동후 명예퇴직 비슷하게 퇴직 조대리는 계열사 조그만 회사로 전출해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저는 연구부서에 있어서 다른 분야의 연구를 하게되었고,
그때 같이 연구했던 직원들도 퇴직하거나 다른회사로 전출가거나 해서 거의 남아 있는 분이 없습니다.

그런데, 거의 20년이 지나서 네이버 경영경제부분 새책 소개를 보다가 익숙한 조대리 이름을 보게되었습니다.
조철선이라는 이름을 보고 동명이인이겠지 하고 지나치려다가, 저자 소개를 봤는데 제가 아는 조대리였습니다.

계열사에서 교보문고로 옮긴 후 창업해서 현재는 전략시티 라는 컨설팅회사 대표가 되어 있더군요.
구글에서 이미지를 검색해보니 옛날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헤어진 옛날 애인의 사진을 우연히 구글검색에서 본 기분이랄까요
그 당시는 회사에서 쫓겨나듯 직장을 옮겼지만 지금은 회사 대표가 되어 있고 책도 여러권 쓰셨더군요.
저하고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나는 아직 그때랑 달라진게 없는데...

책 소개를 보고 바로 구입신청을 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이책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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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2016-05-30 13: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당히 관심 가는 에피소드입니다. 작은 출발이 더 커지도록 힘을 모을 필요가 있네요 ^^
 

일요일 영화 한편을 조조로 봤습니다.
메가박스 프리미엄관에서 곡성 이란 영화입니다.
젊은 사제들보다 10배는 무섭습니다. 제 옆에 커플 여자분은 심하게 소리지르고 안기고 오바를 하시더군요. ㅋㅋ

영화보고 나서 근처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개점했다고해서 책 몇권 팔고 왔습니다.

중고책 감별하시는 여자분이 얼굴은 예쁘신데 깐깐하게 보셔서 땀 났습니다.
그래도, 다음 번에도 같은 분에게 감별받고 싶네요. 두권은 낡았다고 툇자맞았고 세권은 재고 많다고 매입불가네요.

책판돈으로 애가 읽을 중고책 두권 사고, 남은 돈으로 근처 식당에서 보쌈 포장해서 집에서 가족들이랑 먹었습니다.

마음의 양식을 팔아 몸의 양식으로 바꿨습니다.

환율의 미래 최근 거라서 그런지 7500원에 비싸게 팔았습니다
원미동사람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두권 샀습니다 5500원 6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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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yant 2019-01-29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센텀시티점인가여

컬리 2019-01-29 1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전시청점입니다.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 유전과 생명공학 -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쇼, 유전의 비밀 하리하라 사이언스 시리즈 2
이은희 지음 / 살림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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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생물학, 상명과학/공학 등에 대해 기초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놓은 책입니다.

특히, 2장 DNA가 유전물질임을 밝히고, DNA구조 규명한 사건들을 재미있게 서술했습니다.

단, 로잘린드 프랭클린의 저평가에 대한 부분과 GMO 유해성 부분은 저자 개인의 의견인것 같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주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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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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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 판사가 쓴 개인주의자 선언을 읽으며 많은 것들이 공감이 되었다

`우리사회는 기본적으로 군대를 모델로 조직되어있다는 것을. 상명하복, 집단우선...`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 회사 까지 모두...
판사들 사회도 별 다를 것이 없나보다

저자는 그 군대같은 집단에서 드디어 개인주의 선언을 하는 것이다

나도 이책을 읽으면서 알아차렸다.
나 자신도 개인주의자였다는 것을
회식에 가는게 싫었고
직급이 높은 사람 말이라도 논리적, 과학적이지 않으면 따르기 싫었던 것을
그렇지만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회식에 필참하고 시키는대로 무조건 따라했던 것을...

이제는 나도 개인주의자 선언을 하련다
뭐, 이 회사 다닐날도 몇년 안 남은 것 같은데
눈치보지 말고 나 하고 싶은 말 하고 다니년다
쉬운 해고로 제일 먼저 잘리려나?
20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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