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브루클린 - 사소한 변화로 아름다운 일상을 가꾸는 삶의 지혜
정재은 지음 / 앨리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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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르클린의 모습운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처럼 잘 디자인되어 있었다. 그곳에서 발견하는 풍경들은 그만큼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이런 다양한 볼거리가 따사로운 봄 햇볕처럼 꼭 가고 싶은 곳으로 우리들을 이끌기도 한다.
즐거운 음악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공간들이 자연스럽게 눈길을 끌기도 한다. 정보는 물론 디자인의 개성까지 책을 보고 있으니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사진기 하나만으로도 그 모습을 모두 마음에 담고 기분 좋은 일들만이 그 곳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기도 한다.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저자의 소소하면서도 사소한 일들은  그래서 보는 이로 하여금 더욱 더 순간적으로 놀라게 한다.
사진에는 애정이 담겨 있었고 이야기들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신기하면서도 재미가 느껴지기도 했다. 오래도록 그곳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을 사진과 글에서 읽어 낼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런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같았고 이 책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규정해 보았다.
세상을 경험하는 법에는 그곳에 가지 않고도 그곳의 사진과 풍경을 보면서 우리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독특하고 특별한 분위기에 취해 또 다른 마음을 마음에 품게 된다. 이때 가장 큰 것은 행복한 순간을 담아 내는 것이다.
지은이에게 브르클린의 모습이 로맨틱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나도 그 순간의 모습을 마음에 담았고 또 다른 것을 기억하게 되었다.
이것은 책이 주고 있는 따뜻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사진과 음식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여운을 길게 주고 있었다.
일상의 단상과 함께 담겨진 그곳의 오래된 모습은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들을 몸소 체험하게 해 주었고 구체적인 것들에서 오는 사진들을 보면서는 오랜시간 그 곳에서 머물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이 단순히 브르클린의 모습을 담아 낸 것이 아니라 저자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담아내어 그 삶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서 또 다른 인생을 생각해 보게 했다.


중요한 시간은 언제나 지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건 누군가의 마음에는 공간의 변화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관심과 애정이 이 책을 만들어냈던 부분을 보면서 그 과정이 아름답고 행복했으리라 생각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면서 열심히 공간이 주고 있는 느낌을 마음에 담았다. 처음에 가졌던 호기심이 이제는 극 ht에 살고 싶다는 상상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제는 또 다른 발견으로 이 책을 오래도록 바라보고 싶었다.
색다른 경험이 되어 기대감이 저절로 커져갔다. 나의 작은 브루클린은 이처럼 소소한 일상의 모습이 읽어갈수록 또 다른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며 내 일처럼 감정들을 꾹꾹 눌러 놓게 만들었다.
또 다시 브루클린이 주고 있는 느림의 모습을 들춰봐야겠다. 조금의 시간이 흐른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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