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쓰는 몽당연필 모꼬지
류미정 지음, 임미란 그림 / 주니어단디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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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우리집 아들네미는 천천히 글을쓰면

정자로 예쁘게 잘쓰는 편이예요.

그런데 그렇게 마음먹기가 쉽지가 않은게 문제죠.

일반적으로는 날아다니는 글씨로

띄어쓰기도 없는 글씨가 가득 쓰인 공책이지만

지렁이가~빼곡빼곡

아들~글씨는 마음을 나타내는데

바르게 쓰면 얼마나 예쁠까~

"네.네~"

그리고는 잠깐 잘썼다가 다시 돌아가는 지렁이

지렁이는 뭘이렇게 잘 찾아오는지

바른글씨 따라 쓰기를 해도 세줄 넘기기가 힘들어서

흠..다른 방법이 뭐가 없을까 하던중에

눈에 띈 책이 있었어요.

'마음을 쓰는 몽당연필' 이예요.



마음을 쓰는 몽당연필 속의 주인공 동우는

거북이 형님보다 더 느리대요 ㅋㅋ

우리집 9세님도 그러시는데 9세는 다들 그런가요???

학교한번 보내려고 깨우기를 십여분을 깨우는 것 같아요.

동우랑 닮은 아들네미 얘기라 자기랑 똑같다고

키득키득 웃어요.

오늘은 바른 글씨 대회가 열리는 날이예요.

이번 대회에서 상을 받지 못하면

두배로 글씨 연습을 하게 될 수도 팔은 너덜너덜 해질지도 몰라요.



"글씨는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대.

인격이 훌륭하면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단 말이지.

엄마는 동우가 바른 글씨 대회에서

상을 받으면 인생의 반은 성공한 거라고 본다."



동우는 알아주는 악필이라

자기 글씨도 자기가 못 알아 보기도 하는데

대회에서 어떻게 1등을 하냐고요~~

시험을 보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손은 부들부들

왼손으로 연필을 바꿔지고 그림을 그리듯 글씨를

쓰고 말았어요.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동우를 놀렸어요.



엄마를 피해 공원으로 갔다가

붓글씨 쓰시는 할아버지에게서

" 마음을 다하면 정성이 깃든단다." 라는 말과 함께

손바닥 만한

몽당 연필하나를 선물 받았어요.

몽당연필은 동우가 대충쓰려해도 반듯반듯하게

저절로 써지는 마법을 부렸어요.

세상에 이런 연필 어디 또 없나요?

우리아들네미 하나 주고싶네요 ㅎ




동우와 소라가 '한석봉을 찾아라'라는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어요.

초등학생 명필을 뽑는다고 해요.

몽당연필이 작아져서 새연필을 받고 싶은 마음에

공원을 몇바퀴씩 돌아도 할아버지는

보이지 않았답니다.

동우는 눈을 뜨면 마법 연필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일이 새로운 일과였어요.

좋은일이 와장창 쏟아질 것 같아.

이렇게 매일 아침 마음을 연필로 표현했죠.

바른 글씨를 보면 기분이 좋아졌거든요.



학교에 갔는데 진짜 동우 실력이 아닌 마법 연필 때문에

글씨를 바르게 쓴다는 것을 알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이 들고 무서워서 글씨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필통안에 있던 몽당 연필이 없어진 거예요!

대회날까지 동우는 마음을 다해 연습을 했어요

드디어 방송 출연 날이 되고

진심이 담긴 글을 쓰면 된다는 주제에 맞춰

그간 열심히 연습했던 글씨로 정성껏 표현했어요.



'할아버지가 준 연필은 마음이 부리는 마법을 알려 주었다.'

동우에게 몽당연필은

글씨를 잘 써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정성을 다해

바른글씨를 쓰고 싶어지는 마음으로 바뀌게하는

마법을 부렸어요.

'스스로 글씨 잘 써 봐야겠다'

라는 마음이 저절로 드는 이상한 책이예요.

재미있고 익살스런 표정이 살아있는 그림과

적절한 글밥이 저학년이 읽기에

안성맞춤이고 내용도 흥미로워 쉽게 읽혀지네요.

아이 글씨 때문에 고민인 엄마님들

이책 한번 아이한테 권해보세요~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로 바뀌는 마법이 일어날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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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온 라게 김도한 노란 잠수함 11
조은진 지음, 송효정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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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노란 잠수함 시리즈 11번

전학 온 라게 김도한



홈런이와 스파이더맨 / 풍향마을 상준이 / 뻐꾸기 이주원

라게 김도한 / 이야기 좀 해 / 어깨동무

표지에는 소라게를 쓴 도한이가 나오고

홈런이와 스파이더맨은 친구 별명인가 싶고

당췌 뭘까요?차례만 봐서는 알쏭 달쏭 어떤 내용인지 궁굼해져요.

지난달 전학 온 뒤로 말걸어 주는 친구도 없고

서먹한데다가 밥도 혼자 먹거든요.

도한이가 교실청소를 마치고 줄을 마추려는데

주원이 책상아래서 뭔가 꿈틀꿈틀

자세히 들여다 보니 소라게였어요.

야구공이 그려진 껍데기를 뒤집어쓴 채 고물거리고 있었어요.

주원이가 아침에 가져온 소라게 같은데

도한이만 안 보여 줬거든요.

'책상 밑에 두고 갈 거면서 보여주지도 않고'

도한이는 속이 상했어요.

이사온지 한달밖에 안되고 아직 말도 해본적 없는데

주원이는 도한이한테 왜 그러는 걸까요?

주원이는 집에 가져가면 혼난다고 일부러 두고간거라

자기 모습같이 외로워 보여서였을까요?

도한이는 주말동안 혼자 지낼 소라게가 걱정되서

주말동안 자기가 데려가겠다고 해요.

집에도 두마리가 있어서 같이 두면 될 것 같거든요.

교문에 도착할 때쯤 민성이가 도한이를 불렀어요.

"도한아 주말에 시골에 가야하는데 내 소라게도 돌봐줄 수 있어?"

소라게를 걱정하는 민성이가 맘에 들어서

맡아 주기로 해요.

주원이 소라게는 공모양 껍데기를 입고 있고

민성이 소라게는 스파이더맨이 그려진 껍데기를 입고 있었지요.



이사 올 때 절친 상준이에게 선물받은 풍이와 향이 소라게 사육장에

홈런이와 스파이더맨을 넣어주었어요.

소라게는 소라 껍질을 넣어주면 자기의 몸크기대로 맘에드는

소라껍데기로 집을 옮겨가요.

도한수산을 하는 부모님 가게에 들러 소라게 칼슘제 갑오징어 뼈와

아빠가 씻어 말려준 소라껍데기도 챙겨서

풍이와 향이에게 가는길에 풍향마을에 사는 상준이가 생각이 났어요.



 


상준인 풍향마을에서 제일 친한 친구예요.

소라게도 잡고 점심도 같이먹고

축구도 하고 그리운 상준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영한이랑 조개잡으러 갔다고

나중에 전화한다고 해요.

도한이는 혼자만 버려진것 같아 속상하겠어요.

소라게 사육장을 보니 풍이와 향이가 도한이의 슬픔을

줄여 주는 것같은 마음이 들어요.

'홈런이가 없어졌다.'

소라게는 연약한 배를 보호하기 위해 껍데기를 입고 지내는거라

껍데기가 없으면 먹이로 착각하고 공격을 할 수도 있기에

열심히 찾았더니 자연산 뿔소라 껍데기로 바꿔입었네요.

자기 살던 집을 떠나 다른집으로 이사한 도한이나

야구공 껍데기를 벗어나 뿔소라 껍데기로 옮겨간 홈런이

둘은 같은 상황이라서 마음이 위로가 되는 걸까요?


 

월요일 아침 홈런이 스파이더맨을 데리고 학교를 갔더니

주원이는 야구글러브 소라게를 또 사온거예요.

홈런이는 생각도 안하고 말이죠.

도한이는 야구공 껍데기와 홈런이를 주원이 책상에 놓았어요.

주원이는 고맙단 말도 없이 껍질이 촌스럽다고 치우라고 하는거예요.

키우기로 했을때 모든 생명은

잘 살펴주고 돌봐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는거예요.

도한이는 주원이의 행동에 너무 화가나요.

"소라껍질은 스스로 바꿔 입은거라구 야구공껍데기는 인조구

소라게한테는 촌스럽게 보여도 뿔소라가 더 좋은거야!"

아이들이 "도한이 소라 박사다~" 하고 말하는걸 보고

부끄러웠지만 기분은 좋았어요.

민성이가 도한이에게 말을 걸며 주말동안 고마웠다고 말해주어서

도한이는 소라게를 키우기 위한 환경과 먹을것까지

꼼꼼하게 알려 주었지요.

주원이는 슬금슬금 곁눈질을 하다가 입을 삐죽거렸어요.

상준이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도한이의 마음이

지금의 주원이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요.

도한이도 말을 나눌 친구가 생겼네요.

주원이랑도 친하게 지내면 좋을텐데 말이예요.

주원이가 소라게를 교실에서 키우면 안되냐고 해서

다수결로 키우기로 결정이 났어요.

주원이는 뻐꾸기 같아요.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고

다른새가 알을 키우게 하는게 꼭 닮았어요!


 


소라게를 반에서 사육하면서 소라게에 대해 많이 아는 도한이는

'라게 김도한'이라는 별명이 생겼어요.

소라게가 친구들이 생긴것처럼 도한이도 한걸음

친구들과 다가선 것 같아요.

주원이와 도한이는 친해질 수 없을까요?

한걸음 다가간 친구들과 도한이

도한이는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면서 잘 적응할수 있을까요?

'전학 온' 이 말이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전학을 왔다는 건 익숙했던 친구들과 교실

살았던 집 마을 모든 것에서

떠나

새로운 학교 새로운 교실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집 새로운 마을

모든 게 새로운 '이사'

사실 정든 것을 익숙함을 떠난다는 건

어른도 쉽지 않아요. 그런데 아이면 더 그렇겠죠.

전학 온 아이 도한이가 어떻게

낯설음을 이겨내는지 그려진 ' 전학 온 라게 김도한'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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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제인 넬슨.셰릴 어윈 지음, 조형숙 옮김 / 더블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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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속에 아이가 찾아오고

열 달을 배에 품고 있다가

태어나면서는 건강하게만 태어나게 해달라고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와 눈 맞추고 웃음 짓고

옹알이하고 음식을 먹이게 될 때부터는

이것저것 골고루 먹었으면

조금 더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죠.

유치원 가면서는 친구들과 잘 지내기를

선생님 말을 잘 들었으면,

문제없이 생활했으면

초중고 가서는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선생님에게 칭찬받는 학생이었으면

말 좀 잘 들었으면, 잘 먹었으면, 바르게 컸으면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하고

바라는 게 부모.

내 아이는 뭐든 잘 했으면 좋겠고, 잘 하기를 바라고

부모의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다

부모의 욕심이 과해져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관계가 힘들어지기도 하는 요즘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닌데

다 잘 되라고 하는 것이지만 지나침은 부족하니만 못하다고 했던가

요즘 신문에 나는 이야기들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심각하리라 만큼 안좋다는 얘기가 사방에 널렸다.

지금 나는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 있는 걸까?

육아서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정보도 찾아보고 따로 공부도 하고 있지만 . .

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제목부터 맘에들어 읽고 싶었던 책

이책이 정답을 말해주진 않는다고 시작부터 딱~대놓고 말한다.

아이를 키우는데 정답이 없으니...

하지만 원하는만큼 필요한 양육태도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하겠다는 말이 더 믿음이 간다.



아이를 위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문제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내리는 부모의 판단과 선택이라는 것.

부모가 내린 선택의 결과는 되돌리기에 너무 늦은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겠지만 어떤 부모라도

자신의 아이는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잘못된 부모의 모습

과잉보호하는 부모 / 구원자가 되어주려는 부모 / 무엇이든 허용해주는 부모

사사건건 통제하는 부모 / 자녀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는 부모

아이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부모

자녀의 비위를 맞춰주는 부모 / 아이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부모

칭찬을 남발하는 부모 / 아이 대신 싸우는 부모

아이를 상전 대하듯 하는 부모 / 아이를 위해 밤낮없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

자녀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

일단 여기서 말하는 아이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는 부모는

아이를 신뢰하며 아이 스스로의 꿈을 실현시키기위해

용기와 자신감과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모의 모습이 바람직한 모습

아....그게 말처럼 쉬운가...


부모도 사람인지라 감정에 치우치기도 한다.

그때 타임아웃은 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타임아웃은 방에 들어가 꼼짝말고 잘못한것을 생각해봐 라는

의미인데 반대로

반발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한다

.

서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올바른 방법인지 생각을 해보라는것

화가날때는 타임아웃을 하고 시간을 갖으라고

육아전문가가 하는게 좋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아니라고 하니 헷갈리기도 한다.

사람마다 다르니 내용에서 본인에 맞는 부분만 적용시키면 될듯하다.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지 해주지 않을지에 대해

단호하게 죄의식을 갖지말고 밀고 나갈것.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바람직한 부모 역할의 세가지 조건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무책임해지는것

균형적인 양육 태도로 키우기

의도적으로 무책임???이건 좀 의아한데 싶었더니

부모가 모든 책임을 짊어지므로써 아이가 스스로 책임질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갖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가 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아이가 경험하게 하면서 책임감 있고 능력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준다

 



여러가지 잘못된 양육 태도와 뿌리에는

부모의 죄의식이 있다

바빠서 또는 형편이 어려워 등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죄의식을 갖게 되겠지만

크게 두가지 첫째는 자신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을때이고

둘째는 행동이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음에도

죄의식을 가장해 회피하는 경우로 정리된다.

이혼율이 증가함에 따라 편부모 가정이 늘어나고

훌륭하게 잘 성장한 사람이 많음에도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죄의식이 있어

부족함없이 키워야 한다든지, 무엇이든 사주려고 하거나 ,

아이의 감정을 달래주려애쓰고, 아이를 지나치게 통제하려고 한다.

재혼의경우도 비슷하지만 아이가 겪을 환경과 기대때문에

혼란을 겪게 되고 아이의 혼란스러움을 지켜보는

부모는 죄의식을 갖게된다.

두가지의 경우는 정서적인 안전감을 주면서

친절하면서도 엄한 양육 태도로

아이를 대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맞벌이 가정의 죄의식은 같이 지내는 시간이 적은것에서 오는데

현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열심히 사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면 건전한 자아를 형성해 나갈수 있다.

죄의식을 멈추는 방법.

죄의식을 버리고,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가 제멋대로

행동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의사를 간단 명료하게 전달하고 그말대로 행동하고

계획을 미리 아이에게 알려준다.

새로운 방식에 아이가 적응할 시간적 여유를 준다.


 



전반적으로 제일 중요한건 당신의 태도이다.

자신 스스로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성공적인 가정을

꾸릴수 있다는 자신감은 아이도 협력하는 힘을 가진다.

아동발달에 무지한 부모들이 극단적인 양육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동학 수업을 듣다 보니 부모교육이란 수업은

부모가 되는 모든 부모가 들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부모가 되는데 무슨 수업이냐고 한다면

부모 자격이 없는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 기본이라도 알아야 하니까 라고 대답해주고싶다.

부모가 된다는게 아이를 낳아서만이 아니라

아이의 발달 상황 이라던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것이 좋은지

부모의 전반적인 역할에 대해 배우는것이라

내가 부모가 되기 전 들었다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었다.

아이들의 인성이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 의해 길러지고 경험을 통해 학습되는것이므로

부모의 모습에 따라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것이다.

저자는 죄의식에서 벗어나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쉽도록 해서

본인의 선택 여하에 따라 다른 부모가 될 수 있을리라 생각한다.

아이가 필요한 것을 주고

아이의 감정이나 의견을 존중하되

안되는것은 단호하게 알려주고

부모의 행동이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염두하며

바르게 키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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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강해요 꼬마도서관 11
리시아 모렐리 지음, 메인 디아즈 그림, 류재향 옮김 / 썬더키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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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난 이렇게 강해요

썬더키즈 책은 이번이 세번째 만나는데요.

볼 때마다 내용도 그림도 남는 여운까지도 맘에들어서

기대가 된다고 해야 할까요?

이번에 만난 책은 ' 난 이렇게 강해요' 예요.

들꽃이 보이고 야무진 여자아이의 주먹이 보이는 표지예요.

들꽃은 여리여리한데도 생명력이 강인하죠

제목과 딱 어울리는 그림이네요.


여자아이 하나가 친구들과 함께 달리기 준비를 해요.

신발끈을 동여 매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산뜻한 바람도 불었죠.





"출발"

운동화 흙이 바스러지고 땅을박차고 뛰어나가요.

바위, 나무뿌리,진흙탕도 지나고

물 웅덩이도 넘어야 했어요.


발을 헛딛고 넘어졌어요.

무릎에서 피가 났어요.

천천히 일어나서 한 발씩 차례로 딛고 섰어요.

언덕이 나타나 오르막길도 올라야 했지요.


옆구리도 결리고 , 피곤하고

다리가 아프고 햇볕은 뜨겁고

눈물이 났죠.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가슴도 답답하고 속도 울렁거리고

잠시 멈춰 서서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나에게 말했어요.

'전에도 해냈잖아.이번에도 할 수 있어.

내 심장은 단단해 . 나는 용감해'




산들바람이 스치고

발이 땅 위로 힘차게 튀어 올랐어요.

경련이 사라지고 친구들을 따라잡았어요.

서로 북돋우며 달렸지요.

힘차게 테이프를 통과했어요. 팔을 번쩍 들고서!

"내가 해냈어! 우리가 해냈어!"

내 몸과 마음은 굳세고

어떤한 일에도 끄떡없지요.

난 이렇게 강해요!


짧막하지만 긴여운이 남는 썬더키즈의 책답게

금방 읽어진다고 좋아하죠 ㅎㅎ

아직도 글밥적은 책을 그림이 많은 책을 좋아하는

아드님이신지라~^^

​"여자애가요 달리기 하다가 넘어져서 피가나요

그런데 계속 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계속 뛰어서 결승선에 도착해요.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다 된다

이책은 이런 뜻 같아요."

인생은 마라톤에 비유하기도 하죠.

책에서 나온것처럼 진흙을 밟기도 웅덩이를 만나기도 하고

언덕을 오르기도하고

내리막길에 뛰기도 하고

힘든일 기쁜일 슬픈일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죠.

힘든상황에도 견뎌낼 수 있는 힘

이런 자질을 기르는 방법은

스스로 내면이 얼마나 강한지를 깨닫는 것이라고 해요.

포기하지 않고 장애를 극복하고

나 스스로를 믿으면서 자신감을 갖게되요.

나를 발견하는 책 '난 이렇게 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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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파워 1 - 진짜 비둘기의 탄생 샘터어린이문고 64
앤드루 맥도널드 지음, 벤 우드 그림,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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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비둘기 좋아하세요?

요즘 닭둘기라고도 하잖아요 ㅎㅎ

먹을 것을 많이 줘서 피둥피둥~길에도 현수막에 많이 쓰여있던 것 같아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먹이 주지 마세요!'

전 비둘기가 무리지어 있는거 보면

돌아가거든요 한꺼번에 날아 오르는 걸 보면 쫌 그래서요.

그런데 이책을 보니 비둘기들이 왠지 귀엽게 느껴졌어요.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딱맞게 씌여 있어요.

그림이 가득해서 그림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재밌는 책이라고 말씀드릴게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주인공 록과 함께 하다보면

어느사인가 금방 다 읽게 되는 책이랍니다.

2019년 호주에서 올해의 어린이 책을 수상했다고 해요.

글작가 앤드루 맥도널드& 그림작가 벤우드

아이는.. 맥도널드 햄버거 아저씨냐고 이름이 왜같냐고 ...



첫 페이지 부터 정신을 홀라당 빼놓는 재밌는 그림이

가득해요. 비둘기라고 했는데 닭하고 더 닮은것 같기도 해요 ㅎ

유연성이 좋은 텀블러

길찾기 왕 호밍

힘이 센 프릴백

비둘기 대장 그랜 파우터

변장술의 귀재 록

이 비둘기들이 범죄와 맞서 싸운대요.

범죄라...어떻게 무슨 범죄랑 싸운다는 말 일까요?

빵 부스러기 실종사건 - 박쥐사냥꾼의 등장 - 위험한 푸드 트럭 축제

이렇게 3부로 연결된 이야기예요.

무슨 연관이 있을까 싶은데 읽어보면 알게됩니다요~~



 


이 가운데 비둘기를 찾아보세요.

뜬금없이 이런 말이 나와서 수수께끼 가 왜나오나 했어요

비둘기가..어딨다냐..

아이는 닭이라고 하는데 아무리봐도 제눈엔 없어보였거든요.

닭으로도 토끼로도 낙엽으로도 변장한

록이였어요.

변장위 귀재 비둘기 록~!!

어느 날, 할아버지 비둘기가 나타나 변장을 좋아하는 비둘기를 찾으러

록이 사는곳에 왔답니다.

"나는 그랜파우터라고 하네. 비둘기들을 모아 범죄 수사단을 꾸리는 중인데

변장의 귀재가 필요하다네.도시로 함께 가서

우리 일원이 되지 않겠는가?"

록은 확신이 들지 않아서 일단 사건하나만 해결해 보기로 하고

같이 도시로 날아갑니다.

도시에 날아든 공원에는 빵부스러기가 하나도 없는거예요.

너무나 이상하죠. 그러고 보니 사람도 없어요.

왜 일까요?

수수께끼를 풀러 탐문 수사에 나섭니다.

공원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 사람들이 안오고

사람들이 안오니까 빵부스러기 조차 없는 것이였어요.

고양이만 겁없이 빵집에서 빵을 훔치고

공원을 헤집고 다녔어요.



고양이를 만나러 가는 길에 까마귀를 만난거예요.

거대 까마귀...때문에 공원이 텅빈 걸까요?

초코렛으로 부리를 만들고 까치에게서 깃털도 받고

다리에는 진흙도 발랐어요.

까마귀 록이 되었죠. ㅎㅎ

그림표현이 너무 잘되었어요 까마귀가 과연 속을까요?

쓰레기통에서 회의를 하고 있었어요.

이번 안건은 박쥐들이 자꾸 덫에 걸린다고 해요.

그래서 박쥐사냥꾼을 찾기로 했어요.

그런데 왜 박쥐를 잡으려 할까요?

박쥐를 본적없는 록이 상상하는 박쥐 너무 웃기죠?

신축성좋은 옷을 입은듯한 ㅎ




이번에도 가만히 있을 록이 아니죠 박쥐 록이 되기로 했죠

진짜 변신의 귀재 아니 그림그리신분이 대단하신것같아요.

상상력이 이렇게 그림으로 전달되서 볼 수있도록

그린다는게 대단한것 같아요.

박쥐가 된 록은 이번사건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림책 만화책 보듯 그림보는게

너무 재밌어요. 표현해놓은 그림이

표정이 다양하고 상상력을 동원하게 만들어요.

웃음을 빵 터트리게도 하고요.

까마귀와 박쥐의 표현력도 재밌어요. 진짜 악당같다고 할까요?

록의 시선을 따라 추리하며 보는 재미도 있구요

익살스러운 대화가 개구쟁이들이 떠드는 걸

보는 것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만화그림책?이지만

처음에는 다들 록을 무시했어요.

록이 비둘기 답지 않다고요. 그렇지만 록은

비둘기다운 모습안에 자신을 넣지 않고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각자의 능력으로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요.

이게 이책이 하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했어요.

"​행복은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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