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제인 넬슨.셰릴 어윈 지음, 조형숙 옮김 / 더블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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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속에 아이가 찾아오고

열 달을 배에 품고 있다가

태어나면서는 건강하게만 태어나게 해달라고

건강하게 태어난 아이와 눈 맞추고 웃음 짓고

옹알이하고 음식을 먹이게 될 때부터는

이것저것 골고루 먹었으면

조금 더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죠.

유치원 가면서는 친구들과 잘 지내기를

선생님 말을 잘 들었으면,

문제없이 생활했으면

초중고 가서는 공부를 열심히 했으면

선생님에게 칭찬받는 학생이었으면

말 좀 잘 들었으면, 잘 먹었으면, 바르게 컸으면

친구들과 잘 지냈으면 하고

바라는 게 부모.

내 아이는 뭐든 잘 했으면 좋겠고, 잘 하기를 바라고

부모의 욕심이 끝이 없는 것 같다

부모의 욕심이 과해져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관계가 힘들어지기도 하는 요즘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닌데

다 잘 되라고 하는 것이지만 지나침은 부족하니만 못하다고 했던가

요즘 신문에 나는 이야기들은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심각하리라 만큼 안좋다는 얘기가 사방에 널렸다.

지금 나는 아이를 바르게 키우고 있는 걸까?

육아서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정보도 찾아보고 따로 공부도 하고 있지만 . .

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제목부터 맘에들어 읽고 싶었던 책

이책이 정답을 말해주진 않는다고 시작부터 딱~대놓고 말한다.

아이를 키우는데 정답이 없으니...

하지만 원하는만큼 필요한 양육태도를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하겠다는 말이 더 믿음이 간다.



아이를 위해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부모의 사랑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문제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내리는 부모의 판단과 선택이라는 것.

부모가 내린 선택의 결과는 되돌리기에 너무 늦은 뒤에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가 있겠지만 어떤 부모라도

자신의 아이는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잘못된 부모의 모습

과잉보호하는 부모 / 구원자가 되어주려는 부모 / 무엇이든 허용해주는 부모

사사건건 통제하는 부모 / 자녀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는 부모

아이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 부모

자녀의 비위를 맞춰주는 부모 / 아이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부모

칭찬을 남발하는 부모 / 아이 대신 싸우는 부모

아이를 상전 대하듯 하는 부모 / 아이를 위해 밤낮없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부모

자녀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

일단 여기서 말하는 아이의 성공적인 삶을 위해 노력하는 부모는

아이를 신뢰하며 아이 스스로의 꿈을 실현시키기위해

용기와 자신감과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모의 모습이 바람직한 모습

아....그게 말처럼 쉬운가...


부모도 사람인지라 감정에 치우치기도 한다.

그때 타임아웃은 바른 방법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타임아웃은 방에 들어가 꼼짝말고 잘못한것을 생각해봐 라는

의미인데 반대로

반발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한다

.

서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올바른 방법인지 생각을 해보라는것

화가날때는 타임아웃을 하고 시간을 갖으라고

육아전문가가 하는게 좋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아니라고 하니 헷갈리기도 한다.

사람마다 다르니 내용에서 본인에 맞는 부분만 적용시키면 될듯하다.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지 해주지 않을지에 대해

단호하게 죄의식을 갖지말고 밀고 나갈것.

그리고 그렇게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바람직한 부모 역할의 세가지 조건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무책임해지는것

균형적인 양육 태도로 키우기

의도적으로 무책임???이건 좀 의아한데 싶었더니

부모가 모든 책임을 짊어지므로써 아이가 스스로 책임질수 있는

기회와 경험을 갖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가 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아이가 경험하게 하면서 책임감 있고 능력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 준다

 



여러가지 잘못된 양육 태도와 뿌리에는

부모의 죄의식이 있다

바빠서 또는 형편이 어려워 등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죄의식을 갖게 되겠지만

크게 두가지 첫째는 자신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을때이고

둘째는 행동이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음에도

죄의식을 가장해 회피하는 경우로 정리된다.

이혼율이 증가함에 따라 편부모 가정이 늘어나고

훌륭하게 잘 성장한 사람이 많음에도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죄의식이 있어

부족함없이 키워야 한다든지, 무엇이든 사주려고 하거나 ,

아이의 감정을 달래주려애쓰고, 아이를 지나치게 통제하려고 한다.

재혼의경우도 비슷하지만 아이가 겪을 환경과 기대때문에

혼란을 겪게 되고 아이의 혼란스러움을 지켜보는

부모는 죄의식을 갖게된다.

두가지의 경우는 정서적인 안전감을 주면서

친절하면서도 엄한 양육 태도로

아이를 대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맞벌이 가정의 죄의식은 같이 지내는 시간이 적은것에서 오는데

현실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열심히 사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면 건전한 자아를 형성해 나갈수 있다.

죄의식을 멈추는 방법.

죄의식을 버리고, 어떤 이유에서든 아이가 제멋대로

행동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의사를 간단 명료하게 전달하고 그말대로 행동하고

계획을 미리 아이에게 알려준다.

새로운 방식에 아이가 적응할 시간적 여유를 준다.


 



전반적으로 제일 중요한건 당신의 태도이다.

자신 스스로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성공적인 가정을

꾸릴수 있다는 자신감은 아이도 협력하는 힘을 가진다.

아동발달에 무지한 부모들이 극단적인 양육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동학 수업을 듣다 보니 부모교육이란 수업은

부모가 되는 모든 부모가 들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부모가 되는데 무슨 수업이냐고 한다면

부모 자격이 없는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 기본이라도 알아야 하니까 라고 대답해주고싶다.

부모가 된다는게 아이를 낳아서만이 아니라

아이의 발달 상황 이라던지 아이를 어떻게 대하는것이 좋은지

부모의 전반적인 역할에 대해 배우는것이라

내가 부모가 되기 전 들었다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거란

생각이 들었었다.

아이들의 인성이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에 의해 길러지고 경험을 통해 학습되는것이므로

부모의 모습에 따라 아이가 성장할 수 있는것이다.

저자는 죄의식에서 벗어나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쉽도록 해서

본인의 선택 여하에 따라 다른 부모가 될 수 있을리라 생각한다.

아이가 필요한 것을 주고

아이의 감정이나 의견을 존중하되

안되는것은 단호하게 알려주고

부모의 행동이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을 염두하며

바르게 키우려는 마음을 가지고 대하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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