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하나의 목소리 세상의 모든 지식
에밀리 하워스부스 지음, 앨리스 하워스부스 글,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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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권리와 의무 책임이 따르지요.

사람으로 당연히 누려야 하는 권리를

찾아야만 했던 이야기들이 전세계의 어느시대에나

존재했었어요.

생각보다 그 역사가 오래되었구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이 사람마다 권리를 다 누리고 사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닌것 같아요.

학력, 외모 , 나이, 성별, 돈 , 직업으로

기타 여러가지 조건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차별과 억압은 존재하고

해결을 위해 많은사람들이 힘을 모으고 노력하고 있긴해요.

점차 좋은세상이 오도록요.



이책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수두룩하게 ( 이렇게 많을줄은... ) 담겨있어요.

처음 보는 이야기도 있었고 익히 알던 이야기도 있었어요.

다만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고 싶었던 이유는

아이도 여러사람이 노력하고 힘을 모아 세상을 바꿔가는 것을 보고

마음에 담았으면 싶더라구요.

"세상을 바꾼 하나의 목소리" 바로 이책입니다.



시위의 시작! 우리에게 먹을 것을 달라!

기원전 1170년 세계 최초 이집트 피라미드 노동자들의 파업

역사상 가장 오래된 파업 기록으로 되어있는 이일은

람세스3세가 큰 피라미드를 짓고 싶어 했고

자신의 보물이 많아서 죽기전에 피라미드를 짓지 못할까봐 걱정이였대요.

그런데 노동자들에게는 밥도 쉴여유도 충분히 주지 않고 일을시켰다고해요.

밥도 안주고 쉬지도 못하게 하고 일을 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러다가 모두 음식을 줄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다고 해요.

이방법은 지금까지도 사용이 되고 있는데

노동자들이 힘을 모으면 고용주 보다 더 큰 힘을 가질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음식과 쉴수 있는 권리의 보장! 이걸 이뤄낸 거예요



왕과 왕비를 잡아라!

프랑스 혁명 1789~1799년

프랑스 혁명은 워낙 유명해서 아는 사람도 많으실텐데요.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우리는 헌법이 제정되기 전에는 총 칼의 위험에도 결코 해산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프랑스 혁명의 시작이랍니다.

빵한덩어리 사려고 일주일을 일해야 하는 노동자와

흥청망청 써대는 왕실사이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였는데요.

평민들이 세금을 내지 않는 귀족 성직자들의 횡포를 참고

세금을 더이상 낼 수 없다고 헌법제정을 요구했지요.

권력이 민중에게 넘어가 시민중심의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되고

자유로운 개인으로 평등한 권리를 갖게 되었답니다.


 


말이아닌 행동으로!

영국 서프레제트의 여성 참정권운동 1900년대

지금은 성인이되면 참정권이 누구에게나 다 있지만

100년 전만해도 여성에게 참정권이 있는 나라는 거의 없었다고 해요.

영국에서는 여성도 참정권을 얻기위해 서프러제트를 했어요.

홍보활동도 하고 설득하기도 했지만 잘 안되었고

몰래 정치모임에 들어가 참정권을 언제 줄거냐고 따졌다가

체포되는 사건이 있고 이일로 많은 여성돌이 참정권운동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1918년2월 조건을 갖춘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국민투표법이 통과되고

지금은 여러가지 형태로 참정권뿐아니라 여성이 더 넓고

용감한 삶을 누리도록 북돋워주는 공동체가 되었답니다.

​기후위기 비상사태!

전세계 기후 변화에 저항하는 멸종반란운동.

멸종 발란 운동은 공민권운동과 서프러제트 운동에서 영향을 받은

전 세계적인 불복종 운동입니다

우리앞에 놓은 숙제 기후변화. 기후 위기.

지금 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다음의 미래는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지구의 날씨는 점점 이상해져 가지만 아무도 관심이 없었어요.

툰베리는 15세 온통 날씨걱정에 어른들이 나서지 않으니

스스로 나서겠다고 다짐하고

어느 월요일 아침 스웨덴 국회 의사당앞으로 걸어가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어요.

다음날 가보니 같은 생각을 가진 여러사람이 함께 있었지요.

sns로 글을 올리고 기사가 사진을 찍고 지구를 바꿔야한다고 연설하고

그렇게 140만 학생이 '미래를 위한 금요일 파업'에 참여했어요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소리를

내면 바른일 옳은일에 힘을 모을수 있고

나 하나가 여럿을 부르는 힘이 될수도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오늘날까지 앞으로도 더나은 세상을 만들기위한 한걸음을

아이가 배워나갈 수 있도록

이책을 아이에게 선물해주세요.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확장되고 마음이 커질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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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바이러스 연구 4 - 도둑 바이러스 좀비 바이러스 연구 4
백명식 지음, 안광석 감수 / 파랑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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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둑바이러스

3권이 죽음의 바이러스라는 제목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여러가지 종류를 알아보고

바이러스를 어떻게 발견했는지

어떤식으로 옮겨다니는지

역사속에서 지금껏 유행했던

바이러스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시간이였어요.

이번에 배울 내용은 도둑바이러스


바이러스는 세포안에 들어가는 순간

세포의 모든것을 점령해버리고 복제를 순식간에 해버리죠.

숙주에 따라 세균,동물,식물바이러스로 나뉘어요.

사람바이러스에는

뎅기바이러스/에볼라/아데노바이러스/면역 결핍바이러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척추동물 바이러스는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광견병/우역바이러스/아르보바이러스

식물바이러스는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 / 감자바이러스 / 오갈병 바이러스

등이 있어요.

바이러스의 종류도 많지만 일부분만 잠깐씩 들여다보려고해요.


뎅기바이러스는 모기로 인해 감염이 되는데

아시아태평양의 열대지역,중앙아메리가,남아메리가,아프리카에 걸쳐

발생한답니다.

아직 뚜렷한 치료약은 없고 출혈로 사망까지 이르게 하기도 하고

열,피부발진,근육통 ,관절통,요통을 동반해요.


에볼라바이러스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밀림개발하면서 고릴라 침팬지의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옮겨지면서 전파된거라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요.

감염환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되고

이또한 치료약이 아직 없어요.

간세포가 파괴되고 두통 구토 코피 근육통 복통 설사 신장기능이상의

증상이 있어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B,C형으로 있고 A형이 가장 대표적인 녀석으로

조류나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가 주로 감염되고

옮기는 숙주는 조류예요. 독감으로 호흡기 질병을 일으키죠.


지카바이러스는 원숭이에게서 발견되었는데

뎅기열하고 비슷한 형태로 모기에 의해 전염되요

그런데 중요한건 임산부가 감염되면 머리가 작은 기형아기가

태어날 가능성이 있고

장애를 앓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조심해야해요.

돼지열병 바이러스는

돼지만 걸리는데 돼지 눈물 침 똥 오줌 분비물로

전염되고 소화불량 구토 출혈에 이르러

죽게 되요. 죽은돼지라도 전염매개체가 되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해요.


구제역 바이러스

뉴스에서 많이 보기도 했던건데

발굽이 갈라진 동물에게 걸리는 전염병으로

발굽 젖꼭지 입 혀에 물집이 생기고 체온이 올라가고

발굽이 썩기도 해요.

사람 차 사료 기구에 의해 감염이 되기도 쉽기때문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감자바이러스

감자에 침범하는 20종이상의 바이러스를 칭해요.

감염된 감자를 씨감자로 사용하면

수확량이 감소하고 아직 치료제가 없어 발견시 없애는 방법밖에 없어요.


여러가지 다양한 바이러스와 걸리는 종류에 따라 간단하게

그림을 같이 보면서 이해가 빨리 될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질병관리청이 있어요.

국민의 보건을 위해 전염병을 연구 방역하죠.

사스때설립해서 지금 코로나에도 한국 방역이 유명해진 까닭도

질병관리청에서 잘 대처한 이유이기도 해요.

질병관리청은 질병을 예측하고 조사하고

정책 제도 물자도 관리하고

신종병원체를 감시하고 분석하고 진단법을 개발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일을 한답니다.

코로나로 힘든시기를 겪는 전세계

아이들이 유독 힘들거예요.

마스크를 쓰고 학교를 다니고 친구얼굴을 제대로 본적없이

1년이 지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들었으니까요.

아이들의 눈높이로 바이러스에 대해 이해하고

질병관리청에서는 어떤일을 하는지에 대해 알수 있었어요.

바이러스는 항상 어디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한 손씻기 마스크쓰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었네요.

코로나19바이러스가 종식되기 바라며

좀비바이러스 연구보고서를 마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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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바이러스 연구 3 - 죽음의 바이러스 좀비 바이러스 연구 3
백명식 지음, 안광석 감수 / 파랑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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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바이러스가 예방접종에 들어있는데

몸에있는 바이러스를 없앤데요.

바이러스가 다 나쁜건 아니예요.

빙하속에 있는 바이러스를 부리로 콕콕쪼아서

빙하를 깨서 바이러스를 퍼트려요.

걔들이 추울때 우리나라까지오면 우리가 질병에 걸리니깐요

그새는 철새지만 정말 나쁜새예요.

소아마비는 몸이 마비된대요.

너무 무서운 바이러스예요.

서평을 쓴다고 하니까 아이가 조잘조잘 자기가 먼저읽었다고

신나서 이야기 해요.

바이러스에 대한 공부가 열심히예요.

3.죽음의 바이러스

이번에 만나본 책은 좀비 바이러스 연구 시리즈 중 3,4번인데

이번엔 3번 먼저 포스팅하고 다음편에서 4번을 다룰거예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팬데믹!

이말이 정말 와닿아요.

우리 코로나 때문에 지금 1년 반이 되어가는데도

일상을 못찾고 있으니 말이예요.

바이러스에 대해 좀 더 조심하고

주의할점들을 알아보면 우리가 코로나를 이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개개인의 의식이 바뀌면 전체가 바뀌어 갈 거라고 믿으면서

아이들이 바이러스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든

좀비바이러스 연구 책 소개합니다.

코로나도 박쥐에서 비롯되었다는 썰이 있긴하죠.

천산갑이 나타나

똥에 있는 곤충을 잡아먹어요.

바이러스가 사람과 자연사람을 넘나들면....?

어떻게 될까요?


바이러스는 공중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사람을 또는 동물을 통해서 옮겨다닐 수 있기때문에

사람이 많이 사는 도시에서 더 빠르게 확산되지요.

특히 전쟁이나 굶주림은 전염병이 돌면 큰일나요.



이번 발생한 코로나19는 숙주를

빨리 공격하지 않고 느리게 숨어들어가는 특징이 있어

걸린 사람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많은 사람에게 전파가 되는거고

처음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다보니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게 전파되는 이유중 하나예요.

그렇다고 바이러스가 다 나쁜건 아니예요.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속에 들어가 세균을 죽이는 바이러스거든요.

파지는 머리와 꼬리로 되어있답니다.

자유롭게 여행하고 동물 식물 교역하는 와중에

바이러스와 세균이 같이 이동하면서

전염병이 세계로 퍼져 나가요.

코로나, 사스,신종 인플루엔자 다 마찬가지죠.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줬던 전염병은 천연두예요.

5억명 이상이 죽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보다 많다고 해요.

소아마비,스페인독감,광우병,황열,에볼라.홍역

등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는 계속

생기고 있어요.


 

바이러스가 감염되는 경로는

공기,침 ,신체접촉등에 일어나는데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둥둥 떠다니다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와

대화하거나 재채기를 할때 침이 입밖으로 튀어나갈때

가까이 있는 사람을 감염시키고

배설물이나 침이 손에 묻으면서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감염되기도 해요

감염을 막으려면 어떤 노력을 하면좋을까요?

어떤바이러스는 감염되어도 우리 몸속의 항체에 의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기도 해요.

그렇지만 예방이 더 중요해요!

손을 제대로 자주 씻어도 70 ~ 80% 는 예방이 가능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환기되지 않는 공간은 위험하니

마스크를 쓰고 노약자는 조심해야해요.



 


식물바이러스는 오로지 식물에서만 살아요.

호흡기로 전염되는 바이러스는 주로 입과 코로 전염되고요.

바이러스의 변이가 적으면 소변

바이러스 변이가 많으면 대변이라고 해요.

변이가 많은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하면

빠르게 전파하여 세계적인 대유행이 발생하는데 이를 '팬더믹'이라해요.

지금 코로나19의 상황이 팬더믹인거죠.

신종 바이러스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대처를 어렵게 하고

세계적으로 대유행을 만들고

세계인구의 30%이상이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이 있죠.

그렇다고 바이러스가 영원히 살진 않아요.

바이러스는 차차 없어지고 감소해요.

집단면역이 형성되어 저항력이 생기거든요.

면역을위해 백신을 투여해서

세균을 물리치거든요. 백신을통해 많은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지요.

바이러스는 어디에서든 살고 어디에도 있어요.

바이러스를 정복할 수는 없지만

위생적인 생활 습관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할 수 있죠.

마스크 잘쓰고 잘씻고 코로나를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한

지금 아이들이 위생과 바이러스에 대한 개념을

인지하기에 딱 좋은 시리즈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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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수나 튼튼한 나무 43
김래연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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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

튼튼한 나무 시르즈43번

티라노 사우루수나

예쁜 여자아이의 반쪽이 공룡인걸로 봐선

티라노사우루스 와 수나라는 여자아이의 이름이 합쳐진

제목같은 느낌이 드네요.

마녀그림도 보이고 따뜻한 미소의 할머니도 보이고

어떤 내용일지 궁굼하다고

아이가 자기가 먼저 읽겠다고 해서 기다려준 도서예요.

학교다니느라 숙제하랴 바쁜데 그와중에도

틈틈히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읽고

집에와서도 자기전에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아들네미가 재밌겠다고 택배받고 공부중간 쉬는 시간,자기전까지.

아침 8시에 일어나지도 못하는 놈이

자기전에 읽다 만책 읽겠다고 6시에 일어나서

이책을 읽었다는 사실.

아이가 잠들기전에 끝까지 읽고 싶어하는걸

그만 자라고 했거든요.

틈틈히 읽어 그림도 얼마없이 글자 빼곡한 책을

네시간쯤?이 안되게 다 읽어 낸 것같아요..

아마 황혼당이후 오랫만 이지 않나 싶네요 ㅎㅎ

주인공이 공룡수나가 아니라 동생 오공이였어요.

손오공 아니고 김오공이요~^^

오공이 누나가 화가나자 갑자기 몸이 부풀고

온 몸이 푸른색으로 뒤덮이고

입에는 뾰족한 이빨이 자라나

티라노 사우루스로 변했어요. 세상에 ~ 사람이 공룡으로 변하다니

근데 공룡이 블라우스 입고 다소곳하니 귀엽네요 ㅎㅎ

오공이가 누나 서랍속의 쿠키를 몰래 먹은날이

누나가 공룡으로 변한 처음이였어요.

누나는 오공이 앞에서만 변해서 엄마한테 말해도 안믿고

착각을 본건지 꿈을꾼건지 헷갈리기까지 했지만

학교단짝친구 정심이네 오빠도 공룡으로 변한대요.



오공이와 정심이는 누나와 오빠이야기를 하다가

둘다 화가나면 공룡으로 변한다는 사실과

사탕을 먹고 난 후라는 걸 알게 되었지요.

이 사탕을 파는 곳을 찾기로 했어요.

파는 곳을 찾아 헤매던 어느날

정심이와 오공이는 집으로 가던길에 리어커를 힘들게 끌고가시는

할머니를 만나 리어커를 밀어들었어요.

할머니는 검은콩 세개를 주시며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검은 콩이란다. 콩을 쥔 사람이

간절히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지. 아껴뒀다가 꼭 필요한 데 쓰렴"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고개를 드는데

감쪽같이 없어진 리어카와 할머니.

요즘 이상한 일이 자꾸 일어나요~~

콩을 바라보다 넘어지는 바람에 떨어진 하나의 콩이

데굴데굴 굴러가 회색고양이가 낼름 물고 달아나는 것을 보고는

정신없이 고양이를 쫓았더니

처음보이는 가게 하나가 눈앞에 똭!

' 소원문구점'



숙제를 집에서 하고 있는데 어렵기도 했지만

요즘 일어난 이상한 일들에 정신이 없기도 했으니까요

누나가 들어와서 건네는 말이

봄날에 핀 꽃처럼 부드러웠다.

이야기를 늘어놓던 누나가 물한잔을 달래서

마시고는 자기방으로 돌아갔어요.


정심이와 학교로 가는길에 정자에서 코가 길쭉하고

검은 망또를 두르고 뾰족모자를 쓴 할머니가

"너희들이구나!"

하면서 자기가 소원문구점 주인인데

사탕을 훔쳐간 아이들이 있어서 사탕냄새를 쫓아왔다고 했어요.

정심이와 오공이는 100원이라고 써있어서

100원을 냈다고 했지만

할머니의 말로는 돈은 필요가 없고 영혼구슬이 100개

필요한것이라고 내놓으라고 했죠.

영혼구슬?

소원문구점은 영혼구슬의 힘으로 운영이 되는데

사탕을 팔아 영혼구슬을 모으고 구슬이 있어야 마법의 힘이 유지된대요.

영혼구슬을 다팔게되면 소중한것을 대신 받아가기도한다는

이야기를 해서 두아이들은 깜짝 놀랐지요.

"이사탕을 사면 자신을 화낙 한 상대를 두려움에 떨게 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수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소중한 것이 사라지는

슬픔도 느끼게 되지. 그말을 듣고도 아이들은 사탕을 산다.

요새 아이들은 시한 폭탄이야.

도무지 감정을 어떻게 다룰지 모르거든.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골탕 먹이면 그저 즐거울 뿐이지."

할머니의 말이 너무 무서워서 실수를 했다고 했지만

끝까지 영혼구슬을 내놓거나 사탕을 내놓으라는 마녀 타헤의 말에

정심이와 손을 잡고 검은콩을 꼭 쥐고 눈을 감았더니

몸이 어느새 학교에 도착해 있었어요.


누나가 힘도 없고 공룡이로 변하지도 않고 뭔가 이상해서

정심이와 상의해보니 오빠도 바뀌지 않는다며

영혼구슬을 다 써서 그런건 아닌지 둘은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사탕을 먹지 않아 생기는 금단현상으로 그런건지

소중한걸 뺏긴다고 했는데...

둘은 오빠와 누나를 위해 용기를 내 소원문구점으로 갔답니다.

마녀 타헤는 백만개의 영혼구슬이 모이면 인간세상을

손안에 넣을 수 있다면서

"마녀 타헤님에게 영혼구슬을 300개 드립니다"

를 하라고 강요했어요.

아이들이 버티자 오빠와 누나를 죽일거냐며 협박을 하고요.

이런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검은콩을 준 할머니는 왜 여기에 나타난 걸까요?

아이들은 영혼구슬을 주고 누나와 오빠를 구할수 있을까요?

설마 영혼구슬만 받고 방법을 안가르쳐주는 건 아닐까요?

끝까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티라노사우루수나

아이들이 상상의 책속으로 풍덩 빠지게 해준답니다~

저희 아이는 자기가 이야기를 다 해준다면서

읽은지 며칠되었는데도 줄거리를 줄줄 얘기하더라구요.

너무 재밌었다면서

맨끝을 보면 이건 2편이 나오게 되어있는 이야기라고

꼭 나올거니까 2편도 꼭꼭 보게 해달라면서요.

나쁜 할머니 말고 착한 할머니가 나오면 좋겠다는 바램까지도요.

참! 그림에 색깔이 없어서 아이가 너무 아쉽긴했대요.

글씨가 많았지만 재미있어서 다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직 그림많고 짧은 글밥좋아하는 남아인데

요렇고럼 말하더라구요.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아이들이 감정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다는 말에는

공감이 많이 가더라구요. 천개의 영혼구슬을 가지고 태어나고

선택중요한 선택을 할때 영혼구슬을 쪼개서 쓰게되고

나이가 들면 영혼에도 때가 묻는다는 말

요건 묘하게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ㅋㅋ

오공이가 누나를 위해서 정심이가 오빠를 위해서

소원문구점을 찾아갈 때 마음도 기억에 남아요.

'나에게 화를 잘 내긴 하지만 고마운적도 많았다.

차라리 화내는 누나가 나았다. 바람빠진 풍선 같은 모습 기운 없는 모습은

보기 힘들었다 지금껏 누나를 끔찍하게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마음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가족끼리만

느낄 수 있는 진득하고 끈끈한 감정들이 가득했다

누나도 우리가족도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때론 서로 놀리고 다투고 화내고

시큰둥할지언정 가족이란 그런 것이었다.

서로를 아끼고 챙겨주는 둘도 없는 존재 위험이 닥치면

선뜻 손내밀어 막아 주는 존재.

가족이란 개념을 정확히 표현하는 이말이 참 맘에 와닿더라구요.

가족의 의미도 알게되고 상상력을 자극 시켜주기도 하고

뒷장이 궁굼해지게 만드는

2편을 기다리게 하는

티라노 사우루수나 였습니다~


본포스팅은 체험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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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사냥이 시작된다 - 비밀 탐정 미스 볼링공 작은거인 54
강경호 지음, 오승민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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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에서 작은거인 시리즈로 나온54번째

비밀사냥이 시작된다.

비밀탐정 미스 볼링공 편

'저 안에는 괴물이 살고있어.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 버린 무서운 괴물이'

누군가를 바라보던 A가 생각했다.

6학년주니는 별명이 민기자일 정도로 화제가 될 감한 이야기는

전부관심을 가졌다.

이날도 다른반 아이의 이야기를 비밀이라며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던중 채팅방 초대메세지.

'비밀 사냥꾼 님이 주니 님을 채팅방에 초대 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빨간 손바닥에 수없이 많은 상처들이 그어있는

프로필사진.

지금부터 비밀 사냥을 시작한다

'그 괴물'은 아주 깊은 곳에서 꿈틀대고 있다.

앞으로 내가 사냥할 사냥감들은

'그 괴물'을 불러내기 위한 제물이 될 것이다.

-첫번째 사냥감-

곰달래 초등학교 민주니

뭔가 일어날것같은 불안한 느낌에 민주니는

미스 볼링공에게 사건을 의뢰했고

다음날 민주니의 비밀사진으로 부터

없던 일들이 만들어져 소문이 생성되고 있었다.

'기억해라 모든 일에는 그만한 댓가가 있다.'

두번째 사냥감 / 곰달래 초등학교 왕만두

세 번째 사냥감 / 초등학교 찰스

채팅창에서 300개의 찬성표가 되면 비밀을 공개하고

안되면 안하기로 했지만 비밀을 앍고싶어하는 사람수는 304



 

화단에 똥을 쌌던 왕만두의 사진

찰스의 아버지 사업이 망했다는 신문기사가 공개되었고

그동안 사냥꾼의 메세지와 공개된 사진 속에서

미스 볼링공은 단서를 찾았다.

맞춤법을 틀렸다는것과,감시카메라를 이용하고

6학년만 타겟으로 삼고

선생님만 알고계신 얘기를 알고있다는 점에 착안

범인이 선생님으로 추려졌지만

선생님들을 확인해본 결과 아무도 범인이 아니였다.

'세 마리의 사냥감과 삼백 개의 불꽃이 모였으니

그 괴물이 곧 추악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열흘 뒤 더 큰 비밀과 함께'

채팅방에서는 나만 아니면 괜찮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비밀이 폭로되는 것은

끔찍하지만 나만 아니면 재밌고 흥분되는 일이야 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한마음 이였다.


 


 


찰스의 비밀사냥꾼 도발로 범인을 찾는데 성공했지만

그 범인 기후는 A의 꼭두각시였을뿐

기후를 왕따시키고 있지도 않은 소문을 퍼트렸던

주니 찰스 만두에게 대신 복수해주겠다며 기후를 이용한 것이였다.

또 다시 원점으로 간 수사.

과연 A는 누구일까요? 왜 어떤 이유로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야했던 걸까요?

볼링공과 같이 추리하면서 재밌긴 했지만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이였달까요?

어른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동화의 소재로 나오는 것보니 아이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소문을 만들고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고

폭로하고 퍼트리고 부풀리는 과정을

똑같이 하고있다는게 어른으로 부끄러웠어요.

'고작 작은 비밀하나'

이 비밀이 왜곡되고 과장되고 눈덩이처럼 부풀다가

어느순간 더는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커버리게 되는거죠.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이

언젠가 나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게 될 수도 있는 거예요.

비밀이 없으면 좋겠지만

비밀은 지켜주고

소문은 근거가 있건없건 소문이니까

나에게 왔을때 끝낼 수 있는 현명함을 가진 어린이들로 크길바라며

'비밀사냥이 시작된다' 서평을 마칩니다.


*이포스팅은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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