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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사냥이 시작된다 - 비밀 탐정 미스 볼링공 ㅣ 작은거인 54
강경호 지음, 오승민 그림 / 국민서관 / 2021년 3월
평점 :

국민서관에서 작은거인 시리즈로 나온54번째
비밀사냥이 시작된다.
비밀탐정 미스 볼링공 편
'저 안에는 괴물이 살고있어.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 버린 무서운 괴물이'
누군가를 바라보던 A가 생각했다.
6학년주니는 별명이 민기자일 정도로 화제가 될 감한 이야기는
전부관심을 가졌다.
이날도 다른반 아이의 이야기를 비밀이라며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던중 채팅방 초대메세지.
'비밀 사냥꾼 님이 주니 님을 채팅방에 초대 했습니다.
수락하시겠습니까?'
빨간 손바닥에 수없이 많은 상처들이 그어있는
프로필사진.
지금부터 비밀 사냥을 시작한다
'그 괴물'은 아주 깊은 곳에서 꿈틀대고 있다.
앞으로 내가 사냥할 사냥감들은
'그 괴물'을 불러내기 위한 제물이 될 것이다.
-첫번째 사냥감-
곰달래 초등학교 민주니
뭔가 일어날것같은 불안한 느낌에 민주니는
미스 볼링공에게 사건을 의뢰했고
다음날 민주니의 비밀사진으로 부터
없던 일들이 만들어져 소문이 생성되고 있었다.
'기억해라 모든 일에는 그만한 댓가가 있다.'
두번째 사냥감 / 곰달래 초등학교 왕만두
세 번째 사냥감 / 초등학교 찰스
채팅창에서 300개의 찬성표가 되면 비밀을 공개하고
안되면 안하기로 했지만 비밀을 앍고싶어하는 사람수는 304

화단에 똥을 쌌던 왕만두의 사진
찰스의 아버지 사업이 망했다는 신문기사가 공개되었고
그동안 사냥꾼의 메세지와 공개된 사진 속에서
미스 볼링공은 단서를 찾았다.
맞춤법을 틀렸다는것과,감시카메라를 이용하고
6학년만 타겟으로 삼고
선생님만 알고계신 얘기를 알고있다는 점에 착안
범인이 선생님으로 추려졌지만
선생님들을 확인해본 결과 아무도 범인이 아니였다.
'세 마리의 사냥감과 삼백 개의 불꽃이 모였으니
그 괴물이 곧 추악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열흘 뒤 더 큰 비밀과 함께'
채팅방에서는 나만 아니면 괜찮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비밀이 폭로되는 것은
끔찍하지만 나만 아니면 재밌고 흥분되는 일이야 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한마음 이였다.

찰스의 비밀사냥꾼 도발로 범인을 찾는데 성공했지만
그 범인 기후는 A의 꼭두각시였을뿐
기후를 왕따시키고 있지도 않은 소문을 퍼트렸던
주니 찰스 만두에게 대신 복수해주겠다며 기후를 이용한 것이였다.
또 다시 원점으로 간 수사.
과연 A는 누구일까요? 왜 어떤 이유로 아이들에게
이렇게 해야했던 걸까요?
볼링공과 같이 추리하면서 재밌긴 했지만
마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이였달까요?
어른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동화의 소재로 나오는 것보니 아이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소문을 만들고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고
폭로하고 퍼트리고 부풀리는 과정을
똑같이 하고있다는게 어른으로 부끄러웠어요.
'고작 작은 비밀하나'
이 비밀이 왜곡되고 과장되고 눈덩이처럼 부풀다가
어느순간 더는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커버리게 되는거죠.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이
언젠가 나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게 될 수도 있는 거예요.
비밀이 없으면 좋겠지만
비밀은 지켜주고
소문은 근거가 있건없건 소문이니까
나에게 왔을때 끝낼 수 있는 현명함을 가진 어린이들로 크길바라며
'비밀사냥이 시작된다' 서평을 마칩니다.
*이포스팅은 출판사로 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