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는
택배배달인데 두루마리의 설명을 들으며 어떤 이야기인지 알수있어요.
이두루마리 어디 안파나요?
듣는 사람이 이해할때까지 설명을 해주는 신기한 두루마리
황혼석 다음으로 탐이납니다 ㅋ
어느 가난한 늙은 부부가 아이를 점지해 받았는데
날개가 달린 데다 힘이 세서 우투리라고 부르는데
날개가 있다고 한쪽 날개를 부러뜨려서 숲으로 떨어진 아기장수
그 아기장수에게 녹두병을 건네주면 되는 일이였어요.
잘 건너 주고 돌아가는 길에 지우는 옛 이야기 읽었던 것이 생각났어요.
'사람 눈을 피해 우투리는 바위속에 숨어서 수만의 군사를 만들고
훈련시키다가 삼년에서 하루 모자라던 그날
바위가 갈라져 바깥바람을 쐰 녹두병은 녹아버렸고
하루만 더 살아도 우투리가 세상을 호령했을 건데
하루를 못채우고 사라졌다'
지우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던 우투리와
자신이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다른게 나쁜게 아니고 세상어떤 다름도 나쁘지 않다고
그다름이 이세계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천년손이,엄마로 부터 들은 위로로 한뼘 더자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