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청소 로봇 씨싹 독깨비 (책콩 어린이) 73
키키유 지음, 백용원 그림 / 책과콩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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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깨비 독깨비는 책과 콩나무의

어린이 시리즈인데요.

이번엔 나온 바다 청소로봇 씨싹이예요.

로봇이 어떻게 바다청소를 할수 있냐고

아이가 로봇 녹슬텐데 괜찮냐고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로봇이 청소하는건 미안하다고

제목만 보고도 재잘재잘 이책을 꼭 읽고싶다고

아이의 선택 받은 책

청소로봇 씨싹이예요~

씨싹은 원래 '흥로봇'으로 개발되었어요.

여러 로봇중 흥~ 즐거움을 주기 위한 로봇이죠.

친구들은 스타가 되서 활약중인데 씨싹은 뭘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 궁굼했어요~

씨싹은 댄싱 머신 보다 더 자유자재로운 손 팔다리를 쓰고

바닷속에서도 녹슬거나 가라앉지 않고

수영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어요.

새벽부터 밤까지 매일같이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고

북태평양의 무인도 해안가 쓰레기처리장으로 모아와서

만분의1로 압착하는 일을 할거래요.

씨싹은 뭘 할지도 알지못한채 다음날 배를 타고 해변에 내려집니다.

긔리고서 박사님의 명령을 받게 되요.

쓰레기를 다 수거 하게되면 한달의 휴가를 주신다고 약속해서

씨싹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쓰레기를 치우기로 합니다.

무인도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씨싹

노을을 바라보는 모습이 안타깝네요.

로봇이 외로움이라..감정이 느껴지는 로봇이 새롭네요.


쓰레기섬으로 쓰레기를 주우러 가는 씨싹이는

쓰레기섬에서 쓰레기에 목숨이 위태로운 거북이를 만나요.

사람을 구해주라는 명령은 있지만 동물을 구해주라는 건 입력되어 있는게 없어서

구해야하는지에 대해 망설였지만

빨대를 꽂은 코에서는 피가 나고 그물이 꽉 조여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피가나고 있고

온 몸이 엉망진창 비닐을 해파리로 오해하고 먹어서

목에는 비닐이 막혀 숨을 헐떡거리는 거북이를 모른채 할 수 가 없었어요.

거북이를 구하고나서 거북이와는 친구가 되었어요.

그리곤 씨싹이의 일을 도와주기로 했어요.

이번엔 기름때 범벅이 된 아기 물개를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하고

기름때를 닦아주고 살리기 위한 약초를 제몸을 다쳐가며

어렵사리 구해와요. 이 장면에서 사람도 못하는 일을

로봇이 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엄마까지 잃은 아기 물개가 실제로도 있을 것만 같고..

알배는 부리에 낚시바늘이 박혀 하루종일 먹지도 못하고

숨도 제대로 못쉬는 일이 생기고

씨싹이는 열심히 치료를 해주어요.


새와 거북이 아기물개까지 씨싹과 가족같이 지내며

하루 하루 쓰레기를 치워나가고 있어요.

"이건 쓸데없는 짓이야. 우리가 밤낮으로 고생해서 쓰레기를

다 치웠다고 하자! 그럼 바다 쓰레기가 완젼 없어질까?

쓰레기는 매일 생겨나고 있다고! 인간들은 매일 먹고, 마시고, 쓰고 버리고 있어

이 일은 영원히 끝나지 않아. 아무 소용 없는 일이라고."

"쓰레기는 매일 버려지고 있어. 그렇다고 해서 버려지는 쓰레기를

모두들 외면한 채 치우지 않는다면 바다 생물들은 쓰레기에 떠밀려

결국 사라지고 말 거라고. 바다는 결국 쓰레기로 뒤덮이고 말거야."

알배와 장쓰 씨싹이가 하는 대화를 듣는데

한숨이 나오고 미안하고 어쩔줄을 모르겠네요...

사람이 버린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서 먹다

목숨을 잃을뻔한 거북이 장쯔와

기름범벅을 한 아기물개 범벅이, 낚시바늘에 입을 다친 알배

쓰레기라 한데모여 섬을 이룰만큼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해요. 요즘의 폭염도 환경오염의 결과고요.

플라스틱은 조각나 많은 해양 동물들이 먹고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도 마스크 줄에 많은 동물이 목숨을 잃었다고

꼭끈어서 버리라는 문구도 봤고

남극은 해마다 빙하의 크기가 줄어들어 북극곰은 이동이 어려워지고

사람이 하는 나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하는 행동이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와 지구의 동물과 사람에게

고스란히 되돌아 오고 있는 거예요.

점점 많아지고 떠밀려 드는 쓰레기로 바다는 몸살을 앓고 있고

동물들은 갈곳을 읽어가네요. 사람때문에..

가급적 쓰레기를 줄여보고 재활용분리수거도 잘하고

친환경소재와 과포장되지 않은 제품을 쓰려구요.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북극곰 후원을 시작했어요.

용돈을 모아서 꾸준히 하겠다고 하네요.

지구를 위한 한걸음 이제 더 미루면 안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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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신화 잠뜰TV 오리지널 코믹북 2
김기수.권수영 그림, uno 글, 잠뜰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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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뜰TV책이라고 써있는걸 보고는

게임하는 티비인데 만화도 나오냐고 아이가 신이나서

자기 먼저 읽겠다고 하더니

어느새 다 읽어버리는 거있죠.

내용이 재밌다면서 2편이 나오면 좋겠다고요~~

저도 만화는 잘 안보는 편인데 이책은

괜찮더라구요 금방 읽혔어요. 재밌었어요 ㅎㅎ

주인공들이예요.

공룡은 촌장 할아버지 / 잠뜰은 공룡의 손녀

수현은 봄의 신 / 각별은 겨울의 신

여름의 신과 가을의 신 / 라더는 사제.

3년째 겨울만 지속되서 먹을게 없고

사람들의 인심도 꽁꽁 얼어붙은 마을

따뜻한 마음을 가진이들은 촌장과 잠뜰이 뿐인가봐요.

길에 얼어죽을 뻔한 수현을 구해주는것도 촌장인 공룡할아버지네요.

할아버지는 동네사람들과 식량을 구하러 나가셨다가

몸져 누우셨어요.

할아버지께서 아프실 때 쓰려했던

약초를 동네사람들 아플때마다 나눠주다보니

그나마도 집에 남은게 없네요. 동네 얻으러 다녔지만

얼어붙은 인심은 자기네들 비상약초로 두려고 숨겨놨다는 얘기를

담너머로 들으면서 사람들의 이기심에

잠뜰이는 실망하고 말아요.

실망한 마음으로 집에 와보니 수현이 만들어주고는

봄의 신이라 말을 합니다.

겨울을 끝내기 위한 여정에 잠뜰이 필요하니 같이 가 줄수 있겠냐고요.


잠뜰이는 할아버지를 위해 겨울을 끝내는 여정에

수현과 함께 나서요.

평범하지만 누군가를 위한 자발적인 마음이 필요하거든요~

겨울의 신은 왜 겨울을3년째 끝내지 않고 있는 걸까요?

봄 여름 가을의 신을 신의 힘을 빼앗은채

여름 가을은 봉인시키고 봄은 인간의 세상에서 살라고~


여름과 가을의 신을 가둔 봉인석을 찾아와야 하는데

인간만 들어갈 수 있는 금지된 숲에서 잠뜰이는

봉인석을 찾으러 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봄 여름 가을 신은 만나서

신의 능력을 회복하고

겨울과 맞서 싸우기로 합니다.

겨울은 끝날수 있을까요?

겨울의 신이 화가 난 이유가 있었어요.

겨울만 고집했던 이유가요.. 결국 사람의 마음이 문제였더라구요.

겨울신도 사람을 아끼고 사랑했는데 사람들의 욕심과

이기심에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걸보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 식어 버렸어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사람들이 살해 당하는걸 보고

그렇게 화가 난거였어요.

3년동안 긴긴 겨울만 있던 마을

겨울이 끝나고 봄은 올까요? 봄이 오고나면 사람들의 마음도

조금은 풀어질까요?

시원한 겨울신화 아이와 재밌게 같이 책읽을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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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니까 뜨인돌 그림책 62
무라카미 히토미 지음, 김신혜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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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최고여야 해?

저 문구가 별거아닌듯이 써있는데

저 글이 맘을 움직여서 이책을 선택하게되었어요.

나무늘보는 항상 느릿느릿

뭐하나 급한게 없는 동물이라고 알고 있는데

최고가 아니여도 괜찮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걸까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 궁굼해요.

나무가 우거진 정글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나무늘보는 항상 나무에 매달려 있어요.

배가 고프면 나뭇잎을 조금 먹고

쭉 낮잠을 자며

하루를 느리게 보내고 있지요.

어느날 그날도 나무늘보가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나무 아래에서 동물들이 모여

자기가 최고라며 서로 우기고 있었어요.

"달리는 속도라면 내가 최고지!"

"큰 소리라면 우리가 최고야!"

"혓바닥 길이는 큰 개미핥기인 내가 최고지!"

"제일 아름다운 건 우리야,우리! 이 선명한 날개를 좀 봐."

"그럼 우리 중에 매달리기는 누가 최고야?"

저마다 자기가 잘났다고 최고라고 우기고 있었어요.

우기기 대마왕들~~ㅎㅎ

갑자기 시작된 매달리기 대회!

그때 갑자기 내린 비에

매달리던 동물들은 하나둘 언능 집으로 들어갔어요.

비가와도 밤이 되어도 꿋꿋이 매달려있는

동물 하나가 있었죠.

다음날 아침 정글에는

"나무늘보가 최고!" 커다란 목소리가 울려퍼졌어요.

나무늘보는 계속

다른 동물이 있건 없건 언제나 처럼

한결같이 쭉 가만히 매달려 있었어요.

꼭 최고여야 하는건 아니예요.

나는 잘하는게 없나? 뭐가있지?

엄마 나는 만들기를 잘하고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고 엉망진창으로 어지르기도 잘해요~

레고도 잘하고 책읽기도 잘하죠?

아이가 이책을 읽고 하는 말이였어요.

다들 다른모습으로 빠르거나 느리게

조용하거나 떠들썩하게

수수하게 화려하게

각자의 모습으로 자신의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속도와 모습을 누구와 비교할 필요는 없어요.

다양한 동물들이 다양한 모습과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아이들도 누구와 비교하지말고

여러 아이들 속에서 함께 어울려 자랄수 있도록요

자신이 얼마나 빛이 나는지

스스로 알게 해주는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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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뭐예요? - 우주 탄생의 기원과 비밀 초등 자연과학을 탐하다
앤 루니 지음, 냇 휴스 그림, 윤혜영 옮김 / 빅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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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뭐예요?

우주 탄생의 기원과 비밀

거대한 우주속에 작은 지구에 사는 사람이다보니

우주에 대한 이야기는 인류의 관심사가 될수 밖에 없죠

우주가 뭐예요? 는

가보지 못한 곳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베일속 우주에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아놓은

우주에 관한 이야기책 입니다.

우주는 무한한 시간과 더불어 행성 항성 위성 혜성 성운 성간물질 인공위성까지

모든 물질이 존재하는 끝없이 넓은 공간이예요.

엄청나게 광대하고 무궁한 공간이죠.

우주는 매력적이고 흥미롭고 멋지고 신비로운데요.

그 우주로의 초대장을 받고는 안갈수 없겠죠? GOGO!

깜깜한 산이나 불빛이 적은 곳의 밤은

많은 별들로 하늘이 수놓아 있죠.

그 별을 보면서 반짝반짝 예쁘다 라는 생각 해보셨을 텐데

반짝이는 별 스스로 빛이나는 별을 항성이라고 해요.

항성이라는 말은 저도 이번에 처음알았는데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행성과 항성은

확 다르니 구별이 되셨죠?

또하나의 차이는 항성은 같이 모여 서서히 이동하는 반면

행성은 각자 독립적으로 항성을 중심으로 돌아요~

어느날 갑자기 순식간에 우주가 탄생했어요.

빅뱅 '우주 대폭발'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엄청 뜨겁고 밀도가 높은 어느 한점에서 시작하고

그 한점에서 1초가 지나면서 양성자 중성자 3분지나서는 전자 수소 헬룸

3만년지나서는 물질의 밀도가 우세한 물질의 시대였다가

10만년이지나서는 이온화 되고

1억년이지나서는 은하성단과 은하계로

에너지를 발산 하고 우주를 구성할 물질을 만들고 점점 커져가는 우주라

전체를 관찰한다는건 불가능해요.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폭발로부터 만들어진걸 알아냈을까요

우주도 대단하지만 그걸 알아낸 과학자들도 대단하네요.

우주는 어떤것도 처음엔 존재한게 없었대요

에너지로만 가득 차있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한점이 모래알이되고 골프공 자몽만해지는 순으로

엄청난 급성장을 후다닥하면서

빅뱅이 일어났다고 해요.

그럼 지금은 멈췄느냐?? NO!

팽창할때보다 훨씬 느려지긴 했지만 지금도 성장은 게속 되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속도는 조금씩 더 빨라지고 있어요.

그런데 우주가 15분 만에 만들어졌다고 하면 믿어지세요?

이걸보고 설마 했는데 진짜인거예요.

아니 15분이면 커피 한잔도 못마시는 시간인데.

제일 처음 만들어진건 양성자와 중성자

물질과 반물질 물 식물 암성 행성 기체 포유동물 뜨거운물질 찬물질이

만들어졌죠. 이런걸 알아내는 과정이 얼마나 신기할까 생각이 들었어요.

빨리 탄생할수록 일찍 사라져요.

엄청거대했지만 수소를 빠르게 소모해서 얼마 살아남지 못했지만

태양정도의 항성은 110억년정도 살아남을거래요.

항성의 온도에 따라서 O,B,A,F,G,K,M형으로 나뉘기도 해요.

항성이 폭발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재앙적인 폭발을 일으키며

생을 마감하는데 화려한 폭발이고 극적이기도 하죠

생을 마감하면서 탄생시키는 물질이 있는데

우라늄 은 수은 비스무트 금 등을 만들어낸다고 하네요

항성이 만들어 우주공간에 쏟아낸 물질들이 새로운 항성이

행성을 만드는데 이용되고 달 소행성 혜성 가스덩어리부터

금속덩어리까지 모든 물질계를 탄생시키는데 이용되었대요.


우주가 처음 시작해서 성장하는 과정을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설명으로 만들어진 우주과학책이에요.

거대한 우주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이

처음에는 바라보기만 하는것에서 지금은 발달된 과학문명으로

다 밝혀내진 못해도 우주선을 보내고

로봇을 보내면서 조금씩 더 많은 영역을 알아 갈수 있게 되었죠.

얼마전 억만장자가 개인으로 처음 우주에 다녀왔다는 신문기사를 봤어요.

언젠가 영화에서처럼 우주를 편하게

다닐수 있는 시기가 올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요.

이책이 초등학교 과학연계로 되어

우주에 대한 방대한 지식이 담겨있어요.

전문적인 내용까지도 많아서 중고등학생까지도

읽어도 충분하지 않나 싶을만큼

내용이 깊은듯한 느낌이예요.

우주에 관한 깊은 궁굼증을 풀어줄 충분한 책

우주가 뭐예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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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비밀 북멘토 그림책 3
스티븐 와인버그 지음, 신수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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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의 비밀

저는 둘째예요. 그래서인지 이책을 보는 순간.

아~둘째 라는 감이 딱왔죠.

첫째한테는 맨날 심부름을 해야하고 말을 잘 들어야 했죠.

큰딸이니까요.

막내한테는 언니노륵과 함께 챙기기도 해야하고

놀아줘야 하는것도 덤이였어요.

맨날 그렇게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순하게 지냈다는

엄마의 말이 이해갈만도 하죠.

어느날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가만히 누워있어서 가보니

열이 펄펄 나고 그제서야 "엄마 나 아파"

이랬다고 미련곰퉁이 같이 손한번을 안가게 하고 스스로 자랐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요즘 자주 하세요.

둘째라는 위치가 그런것같아요.

첫째를 보고 배우고 막내를 이끌고

누르고 치이고?

그래서 나름의 전략으로 스스로 알아서 척척하는 스타일이 되었다는??

어쩜 제일 색깔없이 무난한 무채색처럼 그렇게 크는건 아닌가.

둘째한테 잘해주세요~ 둘째의 설움은 둘째만 알아요~~ㅎ

이책은 특이하게 시간으로 차례가 되어있어요.

둘째의 일과속으로 초대되는 느낌이기도 해요.

딱가운데 낀 둘째가 하고싶은 말이래요.

둘째!!!!에 대한 이야기인데

가운데 낀!!! 아이로써

동생이 울면 일단 혼나는 사람

형이 성질 부릴 때 가장 피곤해지는 사람

막내도 아니고 맏이도 아니고 그사이 어정쩡한 어딘가.

끼인 아이.

가운데 있는게 지긋지긋 할 때도 있고

가운데 있는게 좋을 때도 있어!

작가가...둘째인가봐요. ㅎㅎ 이렇게 속속들이 둘째에 대한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 걸보면요.ㅎㅎ

아침부터 형의 코코는 소리에 깨서

열심히 그림그리는 둘째에게

형은 주스를 가져오라고 하고

막내는 우유를 먹고싶다고 굳이 내옆에서 쥬스병위에서 손을 흔들더니..

내가 그린그림위에..

쥬스가..

형은 갑자기 약해빠졌다며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굳이 끌고가서는

담력을 키운다며 트렁크안에 집어넣지를 않나..

맨날 괴롭히는게 일!

만만한 나만.. 형은 안혼내면서 내가 동생울리면

나는 혼나고..

엄마와의 도서관 데이트는

'한숨돌리기'를 할 수 있는 거야.

한숨돌리기는 '마음이 답답할 때 잠시 쉬는 것!'이야.


오후에는 아직 가보지 않은 숲을 탐험하는데

이럴때는 셋이라 좋지

혼자가면 무섭잖아!

태풍에 쓰러진 나무가 가로 막았을 땐

형은 너무 크고 동생은 너무 작아서

딱 !! 나만 통과할 수 있었어 안에는 멋진게 있었는데

나만 볼수 있었다고! 이건 나만의 비밀이야.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형이 하나가 부러지자 엄마는 하나를 더주셨고

동생이 벌에 쏘여 울것같으니 아이스크림 하나를 주셨지

뭔가..손해보는 느낌이..

형은 한개와 반 나느 하나 동생은 둘

이런 불공평함은 항상 존재하지 . 맨날 내꺼만 그래.

저녁이 되자 이번에는 힘을 합쳐 나무집처럼

집안에 집을 짓기로 했지.

이럴때는 셋이 참좋아~ 형도 동생도 내가 말하는대로 움직여서

금방 집을 만들었거든~

이럴땐 둘째도 참좋아~

재미있는 캐릭터를 통해 둘째가 가진

불만과 기쁨을 알아보는 책이예요.

형제간의 다툼속에서 또 재밌는 거리를 찾고 형제에게서

위안을 찾으면서 그렇게 지내는 둘째의 모습을 보게되죠.

그림이 생동감이 넘쳐서 아이가 보면서 많이 재밌어하더라구요.

자기는 둘째가 아니라 다행이라고요.

둘째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책이였어요.

누구나 둘째가 될수는 없으니까 잠깐 둘째가 되어 보는

시간으로 가운데 낀!아이의 고통분담도 나눠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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