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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외계인 ㅣ 이야기 반짝 7
이귤희 지음, 간장 그림 / 해와나무 / 2021년 8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다락방 외계인
해와 나무에서 새로 나온 다락방 외계인 이라는 책을 들고왔어요.
다락방에 외계인이산다는 의미겠죠?
다락방 ??예전엔 집에 다락방들 많았었는데
요즘은 다락방보기가 쉽지 않은 듯해요.
다락방에 외계인이 산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괴물같이 생기지 않았다면 친구해도 좋을텐데말이죠.
기왕이면 귀욤귀욤이면요 ㅎㅎ

노아가 본 삼촌집은 외눈박이 괴물 집같았어요.
근데 참 표현이 찰떡같은 표현이네요
그림이 더 잘 맞는건가??
눈은 하나에 연통에서 뿜어나오는 연기는
괴물의 콧바람 같이 느껴졌다고 하니까요 ㅎㅎ
어머 자세히보니 문에도 이빨처럼..
나무에는 까마귀가 오~~ 들어가기 싫은 귀신의 집포스네요.
노아 할아버지의 동생의 아들인 삼촌네집은
삼촌혼자 살고 있는데
노아아빠가 일하다가 쫄딱 망해서
해외가서 일을 해야한다고
하나 뿐인 친척집에 노아를 맡겨야 한대요.
노아도 혼자 떨어져서 지내면 힘들텐데.
코로나 때문에 헤어져 사는 가족들도 더 많아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문득드네요. 자영업자분들 많이
힘드셨다고 하니 비슷한 처지가 아닐런지..

송충이 같은 눈썹에 번들거리는 입술
몇가닥 안되는 머리카락과 볼이 처진 삼촌은
노아에게 참 쌀쌀맞네요.
아무리 보고 지내지 않은 조카라고 해도
아홉살짜리 마음을 좀 보듬어 주는
어른이였으면 노아가 덜 힘들었지 않았을까 싶기도하고
그러니까 여태 장가를 못갔지 싶기도 ㅎㅎ
노아는 어두운 다락방에서 생활하라고 하면서
냉장고를 뒤지지도 말고
조용히 있는듯 없는 듯 살라고 하네요.
깜깜 다락방에서 무서움에 떨즈음
다다다다다 소리를 몇번이고 들었지요.
무서워서 다락방을 나가려는데
분홍색 소시지가 삿대질을 해대면서
괴상한 소리를 질러대네요~

무슨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미개한 지구인아라면서 자기는 위대한 치르라고 부르라네요
자기가 먼저 왔으니 나가라고
더 는 갈곳이 없는 노아는
니가 나가라고 하고
둘이 싸우는 중에 삼촌이 올라온 틈을타 창문을 열고
밖으로 휘릭 던져버렸어요
노아 승?
그렇지만...자기도 갈데가 없는데
갈데 없는 외계인을 내쫒았다는 마음이 불편했던 노아였어요.
다음날 아침
창문에서 벌벌 떠는 치르에게 문을 열어주어요.
치르는 검은 군대에게 별과 집을 뺏겼고
이곳 다락방이 정거장이라 여기에 잇어야 한다고
하면서 노아에게 있어도 된대요.
어쩜 뻔뻔하긴!
싶었는데..어쩜 우주에서도 쫒겨나
갈곳없는 치르가 지금까지 살 수 있게 만들었던것이
그런 뻔뻔함이 있어서가 아니였을까 싶기도요.
안그랬으면 좌절을 하고 어찌 되었을지도 모를일이니까요.

창밖에 아주아주 커다란 덩어리를 발견해
문을 열어주니
구름같은 덩어리 푸푸
차갑고 부드럽고 말랑 쫀득한 푸푸
구름을 만져보고 싶은 아이가
푸푸를 만져보고 싶다고 하네요 ㅎㅎ
생각에는 슬라임 같은 느낌이 날것도 같다고요.
생각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고
행복해지는 느낌이 든다네요.

멀리서 검은 구름이 몰려오는 걸보고
창문을 닫으려고 했는데
검은 알갱이들이 쏟아져 들어왔어요.
탁구공만한 검은 알갱이들은
뭉쳐서 다니면서 물건을 고쳤어요.
치르는 미개해서 뭐든 다하는 거라고 해요.
치르는 자기 말고는 다 미개하다고 하네요.
꼭 삼촌같이! 자신만 잘나고
주변사람은 중요하지 않나봐요.
문제는 이렇게 많은 외계인이랑 노아의 밥을
나눠먹는거죠. 누구하나 배부르지 못하니
라이들은 전기를 먹고
푸푸는 점점 작아지고
치르는 짜증이 늘어나네요.

삼촌한테 외계인이 같이 있다는 걸 들키고
쫓아내라는 이야기에 문을 잠궈버린 노아
자신처럼 갈곳 없는 외계인을
내쫒을 수가 없었던 거죠.

삼촌은 아침이라 출근을 하고
조금있다가 집을 철거 할거라면서
부시기 시작했어요.
알고보니 할머니가 집을 팔았던거였고
삼촌은 몰랐나봐요.
외계인이 힘을 합쳐 "모두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잡아먹겠다"고 하자
인부들은 처음보는 생물체에 놀라 도망을 갔어요~ㅎ
깨진창에서는 바람이 슝슝
모두한데 모여 다락방에서 몸을 녹이고 있을때
삼촌은" 내가 좋아하는건 다 나를 떠나
엄마도 메리도 이젠 집도 떠나네."
라는 말을 해요.
삼촌이 혼자남게 되서 더이상 아무것도
좋아하지 않으리라 결심을 했었나봐요.
좋아하면 다 떠나니까
그래서 노아에게도 쌀쌀맞게 했었던 거구요.
맘이 여려서 그게 더 힘들었나봐요.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던 이유가 이제서 나오네요.
집을 구해낼 수 있을까요?
외계인들의 운명은 어찌될런지
삼촌과 노아의 동거는요??
재밌는 반전이 일어나는 뒷이야기를
기대해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