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램의 용기 - 앞으로 한 발짝 내딛게 만드는 힘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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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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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힘이 세다
윤미숙 그림, 허은미 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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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미 글, 윤미숙 그림, 한울림어린이 펴냄)


새하얀 이를 다 들어내고 활짝 웃는 주인공~

눈은 보이지도 않고, 콧구멍은 벌름벌름...

표정이 구스꽝스럽지만 우리 아이들이 정말 깔깔 웃을 때 예쁘게 보이려고 애쓰며 웃는 아이들은 없겠죠?


그런데 표지의 주인공 친구가 처음부터 저렇게 웃는 얼굴은 아니네요.

자기를 좋아해서 꽃을 들 고온 남자친구 앞에서도 무표정~


그 친구가 뿜어내는 방귀 소리를 듣고  다른친구들 모두 키득키득 웃을을 참아내지 못할 때도 무표정~


모두들 웃는데...

심지어 무서운 늑대도 웃어요.


"하지만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눈물을 찔끔거리며 큰 소리로 웃는 건 사람뿐이야."

배꼽 빠지도록 웃는 그 웃음이 우리 모두에게는 있지요^^

사람은 좋아서 웃고, 웃겨서 웃고, 반가워서 웃고, 행복해서 웃지요.


그런데 빨강머리 주인공은 내내...웃지를 않네요.ㅠ.ㅠ


그냥 웃고 싶지 않대요.

그냥 기분이 안 좋고, 괜히 심술이 나고, 자꾸 짜증이 난대요.

맞아요. 우리 아이들도 이럴 때가 있지요??


우리 마음 속에 살고 있는 일곱 마리 초록 괴물 때문이래요...

어떤 괴물일지 궁금하지요? 아주 무서운(?) 일곱 괴물이 책에 나와 있답니다.ㅎㅎ

뽕망치로 일곱 괴물을 쫓아내보라고 하네요!!

또 자꾸 웃다보면 저절로 행복해진다고도 알려주네요!!

그래도 웃음이 안나온다면?? 그때는 바로 '간질간질' ㅋㅋㅋ


대성공이네요.^^

맞아요. 웃음은 힘이 세요. 주인공 친구가 이렇게나 더 이뻐졌는걸요!!

함께 책을 읽은 막둥이도 엄마가 간지럼 공격을 퍼붓었더니 배꼽이 빠지도록 웃어댑니다.

모두 모두 웃어 보아요*^^*


아이와 함께 웃음의 소중함을 마음에 세겨보는 책이었습니다.

또 그림속 친구들과 동물들, 특히 남자 친구의 천진난만한 웃음 표정을 십자수를 활용해 실감나게 표현해준 책이었어요.


웃음이 저절로 얻어지기는 어렵겠죠? 아이가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아빠엄마가 도와주면 어떨까요?

방귀쟁이 아빠, 동물흉내내는 엄마, 간지럽히기 대장이 되어보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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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독서감상문 쓰기 아이세움 School
이재승.최승한 글, 이동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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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남자아이!
책읽기는 좋아하지만 조리있게 말하기, 읽은 느낌과 생각을 글로 표현하기는 어려워하는...딱, 우리집 둘째 이야기이다.
미래앤아이세움에서 나온 "미리 보고 개념 잡는 쓰기.읽기" 시리즈는 초등학생들이 국어공부를 재미있게 잘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번에 둘째 아이가 시작한 시리즈는
"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독서감상문 쓰기"다.

 

 

"1단원 독서감상문이란?"부터 한 단원씩 문제집 풀듯(^^) 차근차근 살펴나가면서 독서감상문 쓰기의 기초부터 실전까지 배워나가는 구성이다.

아이 혼자서도 재미있게 할 수있을듯하다.
그래도 이왕이면 지금보다 더 잘~ 쓰기를 바라는 마음에 엄마와 함께 공부했다.
큰 소리로 엄마가 지문을 읽고,
아이도 몇줄씩 읽도록 하니 자신감있게 읽고,
문제도 이해하기 쉽도록 조금씩 설명을 겻들어주기도 했다.
제일 중요한건 역시나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ㅎㅎ

하루에 4쪽 이상씩 할당된 페이지만큼 매일매일 학습하다보면 책이 끝날때쯤에는 독서감상문 쓰기가 지금보다 훨씬 수월해질것 같다.

이 책의 장점은 본문에 실린 독서감상문들이 좋은 예시가 되어 준다는 것, 무조건 쓰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적인 개념부터 차근차근 짚어준다는 점에 있는 것 같다.

비록 오늘 1일 차만 끝냈지만 왠지 기분이 뿌듯하고,
읽기와 쓰기에 작은 자신감이 더해진 날이었다.
마지막 단원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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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퍼그
카나자와 마유코 글.그림, 박종진 옮김 / 키즈엠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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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글.그림 카나자와 마유코, 옮김 박종진, 키즈엠 펴냄)


우리집 삼남매가 항상 키우고 싶어하는 강아지~

눈망울이 크고 예쁜...검은색 작은 강아지 한마리를 만났다.

이름은 '퍼그'!

오시마 국제 손 그림책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은 책이라고 한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다기 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느낌이었다.

그림 컷이 많고 주인공 퍼그가 자신의 눈을 통해서 무언가를 계속 말해주고 있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혼자인 너에게"

혼자인 너는 누구일까? 퍼그처럼  외롭다고 느끼는 모두가 아닐까?

 


"낑낑"

수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지만 외로운 강아지...

퍼그 곁에 한 마리 벌이 찾아와서 건네는 말...

"외로워 보이는구나"

 
그때 퍼그가 발견한 장면은 목에 목걸이를 한 어느 개가 주인으로 부터 사랑받는 모습...

'좋겠다'....얼마나 부러웠을까?


그리고 뭔가를 생각한 퍼그...

이리 저리 무언가를 찾아 열심히 돌아다닌다.

아...퍼그가 찾는 건 바로...'목걸이'였구나.

'나도 목걸이를 걸면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더이상 외롭지 않겠지?'라는 생각....

 
열심히 찾아다니지만 목걸이는 찾지를 못하고...

목걸이랑 닮은 빵을 걸어보지만,

 

이런~~ 비둘기떼가 달려들어 뜯어먹어버리고...ㅠ.ㅠ

 


이렇게 외로운 강아지 퍼그의 눈과 뒷모습은 내내 슬픔으로 가득한데...

 

그때 벌이 퍼그를 어디론가 데리고 간다.

 
넓은 꽃밭~~

 

그곳에 한 소녀가 있고, 뭘 감추고 있는듯...

 

아, 꽃으로 만든 목걸이였다는...

너무 좋아서 혀를 날름날름거리는 귀여운 퍼그...

퍼그가 행복하니 책을 읽는 모두가 함께 행복해진다!! 

 

외로운 강아지 한마리가 목걸이가 행복인줄 알고 이러저리 찾아 헤매이고 있을 때 그 모습을 곁에서 계속 지켜보던 벌의 도움을 받아 꽃밭으로 간다. 거기에서 자기를 따뜻하게 반겨주는 한 소녀를 만나고, 소녀로 부터 예쁜 '꽃목걸이도' 선물받을 받게 되면서

 행복해하는 순수하고 따뜻한 이야기...


책 표지에 나와있는 주인공 퍼그와 작은 벌 그림은 금방이라도 책밖으로 나올것 같은 느낌이 들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잠시 생각하며

그림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듯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낑낑', '좋겠다','어?' '흠..'...등 퍼그의 독백은

아주 짤막하지만 그 마음의 상태를 표현해주기에 충분했고,

'외로워 보이는구나', '너도 목걸이를 하면 행복해질것 같니?', '안녕?'...등 벌의 혼잣말과 대화는 외로운 강아지를 생각하는 따뜻한 친구의 마음이 잘 담겨져있다.

아마도 작가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퍼그야 이젠 행복하지?

행복은 멋진 개목걸이가 아니더라도 작은 들꽃으로 만든 '꽃목걸이'에서도 얻을 수 있다는 사실,

나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주는 단 한사람의 가족, 친구, 이웃이 내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외롭지 않고 행복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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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 알쏭달쏭 관용 표현 우리말 표현력 사전 3
곽영미 지음, 김무연 그림, 박대범 감수 / 한솔수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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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곽영미, 그림 김무연, 한솔수북 펴냄)


책 읽기에 재미를 붙여서 더 풍성한 어휘를 만나게 되는  아이들과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교과서를 통해 '국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우리말'은 쉽지 않은 대상일 겁니다.

특별히 관용어도 알쏭달쏭해서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라는 궁금증이 생길법한 표현입니다.

실제로 저희집 아이들도 엄마가 관용표현을 쓰는 걸 들으면 "엥? 그게 무슨뜻이에요?"라는 표정을 곧잘 짓곤하지요.

어른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쓰는 말중에 특히나 많이 등장하는 관용 표현은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써 와서 관습적으로 굳어진 말'입니다.

 

이 책에서는 특별히 우리 일상생활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총 27가지의 관용표현을 쉽게 풀이해 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음식에 관련된 표현, 눈과 코, 입에 관련된 표현, 아픈 것에 관련된 표현으로 그 주제를 나누어서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김칫국부터 마시다"

"미역국을 먹다"

"파김치가 되다"

정말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아이에게 마땅히 설명해주기가 곤란할때가 있었을텐데요,재미있는 그림과 상황극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쉽게 관용표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김칫국을 벌컥벌컥 마시는 그림, 파김치가 미역국을 먹는 그림!

책 전체의 그림이 이렇게 저학년 친구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아주 재미있게 표현해주었답니다^^ 

"엄마가 오늘 파김치가 되었다!" 하면 저희집 초2 아들은 분명히 "파김치? 파김치가? 어디있어요?" 라면 말꼬리를 잡을텐데요...ㅎㅎ

"'파김치가 되다'는 몹시 지쳐서 힘이 없는 것을 뜻해요. 싱싱하던 피가 흐물흐물하게 늘어지는 모양을 본떠 쓰는 말이지요." 라는 설명과 더불어 실제로 파김치가 된 엄마의 모습, 파김치를 담그느라 고생하시는 엄마의 그림으로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그 뜻과 표현이 정말 재미있는 관용표현~

아이들이 그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일상생활속에서 자주 사용해본다면 우리말 실력이 더욱 풍성해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그림 구성과 내용이 한글을 뗀 유치어린이들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에게 잘 맞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부록으로 실린 퀴즈와 보너스 관용표현들을 읽으면서 더 알차게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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