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스쿨 12 : 혼자서는 힘들어! - 협동심이 팡~ 솟아나는 책 마인드 스쿨 12
허윤미 지음, 유연경 그림, 천근아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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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님이 기획하신

<마인드스쿨>은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좀더

쉽고 재미있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책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읽은 열두 번째 책 마인드스쿨 <혼자서는 힘들어!>

그 제목만 보아도 알수 있듯이

<협동>의 소중함을 배워보는 책인데요~

<마인드스쿨> 시리즈를 늘 즐겨읽던 저희집  초등학생 두 명도

책을 받아들자마자 신이 나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협동심이 팡~ 솟아나는 책!

 

저부터가 아이들의 학습능력이나 재주보다도

<인성>에 더 마음이 쓰이는 부모중 1인인데요~

우리집 아이들 요책 읽으면서 서로 배려하고 돕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마음에 잘 새겨보길 바램해봅니다.^^


주인공들의 소개와 목차가 나와있네요~

동우는 같은 반 반장이 예나를 좋아해서

예나가 활동하고 있는 '비룡단'에 입단하지요~

그런 동우의 경쟁상대(?)인 똘똘이 철민이,

동우와 철민이와 같은 조가 된 주희, 팔방미인 강예나.

그리고 우림원의 훈장선생님과 인솔하시는 윤선생님,

뒤늦게 등장하는 신비소녀 순이까지!

재미있고 독특한 캐릭터들은 책을 읽는 내내 재미와 흥미를 더해줍니다.

 

목적이야 어찌 되었건,

주인공 친구들은 '비룡단' 활동을 떠나지만

처음부터 좌충우돌!!

사사건건 감정이 부딪히는군요 ㅋㅋ

 

그래서 필요한 훈장님의 가르침.

<절전지훈>

"화살도 여러개가 모이면 꺽기 힘들다는 뜻으로

여럿이 힘을 합치면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도 해낼 수 있다는 뜻."

역시나 '비룡단' 활동을 통해 친구들이 얻게될 소중한 깨달음이 될것 같네요.

 

 

각 조별로 미션을 수행하고 두레 도장(?)을 가장 많이 받은

1등 조에게는 두레 별(?)이 주어지는데,

주인공 동우와 철민이가 속한 가람조는 과연 1등을 할 수 있을까요?

TV프로그램 런닝맨이 생각나기도 했네요.

이렇게 책은 아이들이 계속해서 흥미진지한 스토리로 빠져들게 해줍니다.

 

티격 티격 서로 잘난체 하느라 바쁘고 다투던 아이들도

위기(^^) 앞에 한마음이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손을 잡는다는 건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서로의 마음을 연다는 정말 소중한 제스쳐입니다.

철민이의 손을 잡기 싫은 동우는 나무 막대기를 내밀고...

그러나 결국 동우는 철민이의 손을 잡게 되는데요....

"우리가 힘을 합쳐 저 돼지를 구해 주는 거야."

"네가 필요해."

모두 힘을 합하고 손을 잡게 되는 모습은 감동이네요. ㅎㅎ

 

 

순이의 의심스러운 정체, 윤선생님과 훈장님의 엉뚱함과 더불어

주인공 친구들의 멋진 활약을 보면서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구요.

부록, 천근아 선생님의  "협동은 왜 필요한가요?" 을

통해 책을 읽은 아이들의 마음에

다시한번 서로돕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겨보았습니다.

 

"혼자서 빨리 가기보다, 함께 손잡고 천천히 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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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들리는 그 한 사람 - 사무엘상 1 김양재 목사의 큐티 노트
김양재 지음 / 두란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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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들린다는 것은 단순히 귀로 듣는 것을 넘어선 순종과 행함을 말한다.

말씀을 듣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몸소 행하고 실천하는 것. 그렇게 살아내는 그 한 사람이 바로 ‘말씀이 들리는 그 한 사람’인 것이다.


저자는 말씀이 들리는 자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큐티를 하도록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마침 올해부터 우리 교회에서도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다함께 큐티를 하고 있다. 첫 시작이라 미비한 점이 많고 잘 실천이 안 되고 있는 가정도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큐티를 통한 말씀 묵상과 적용, 나눔이 신앙공동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힘들고 바쁜 환경에서도 큐티하고, 성경 읽고, 날마다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면 하나님께서 음성을 들려주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그것으로 가르치라고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게 아닙니다.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라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으라고 말씀을 들려주시고 깨닫게 하십니다.” (p. 170)


이 책은 사무엘상 초반부의 말씀을 배경으로 한다.

“말씀이 들린 ‘그 한 사람’은 당시 대제사장이었던 엘리와 그의 아들들이 아니라 제사장 가문과는 전혀 거리가 먼 나이 어린 사무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일꾼으로 세우셔서 이스라엘에 올바른 회개를 촉구하시고 영적인 부흥을 허락하셨습니다.” (p.9)

아들이 없어 눈물로 기도하는 한 여인 한나. 그녀의 서원으로 하나님께 드려진 어린 사무엘. 두 인물의 이야기는 하나님 앞에서 말씀대로 살아내는 바른 삶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먼저 <1 part>에서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를 통해 진정한 기도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진정한 기도는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 주신 구속사를 알 때 할 수 있는 기도이다. 또한 고통이 수반되는 기도이며, 하나님께 가져가는 기도이고, 내 생명을 내어놓는 기도이다. 우리의 기도는 자녀,기업,물질 등의 이 땅의 문제의 응답만을 위한 기도가 아닌 영적인 소망을 위한 기도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받고 싶은 것은 한나의 심정과 같은 우리의 가난한 심령이 아닐까!

 

<2 part>는 같은 ‘여호와의 전’을 섬기지만 완전히 대조적인 신앙을 보여주는 엘리의 아들들과 어린 사무엘이 나온다. 그리고 특별히 두 아들을 죄악의 자리에 그대로 두고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가르치지 못한 엘리 제사장을 통해 이 시대의 모든 신앙의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엘리를 보면서 제사장의 자리, 리더의 자리, 부모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임을 깨닫기에 더욱 두려움이 앞섰다. 특별히 세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내가 더 귀기울인 말씀이었다. 우리는 자녀를 악을 키우는 사람이 되게 할 것인가, 여호와 앞에 선 사람이 되게 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삶으로 보여준 것 없이 “기도해라, 큐티해라” 말로만 가르치지 말고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교훈한다.

 

<3 part>는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 또 그 가운데서 부적처럼 여기던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기는 사건을 통해 우리들의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을 미신처럼 믿는 잘못된 습관들을 점검하게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기도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4 part>에서는 사무엘상 6장에서 블레셋에 빼앗겼다가 되찾아올 때 언약궤를 실어나르는 사명을 감당했던 암소를 통해 사명자의 길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사명자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아야한다. 치우치는 것은 빗나갔다는 뜻, 떠나갔다는 뜻이다. 치우치지 않았다는 것은 성경에서 절대적인 순종을 표현하는 말이다.
"내 편리와 이익에 치우쳐서 변명하고 합리화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훼방합니까. 대로로 행하는 투명한 삶과 치우치지 않는 삶을 위해서 날마다 큐티하며 말씀으로 중심을 잡고 있습니까." (p. 299)

 

사무엘상의 설교를 성도들이 살아내고 있는 전쟁터와 같은 현실 상황과 동떨어지지 않는, 철저히 삶을 만져주는 이야기들로 풀어내주는 책이었다. 그런 점이 많은 성도들과 특별히 목자나 리더로 세워진 분들에게 도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 잘 알고 있듯이 우리들교회의 트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오픈’의 실예들이 각 장에 실려 있고, 그에 따른 솔직한 기도문이 함께 실려 있어서 책의 내용이 더 살갑게 ‘나’의 이야기처럼 와 닿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한꺼번에 읽고 끝나기 보다는 1장에서 13장까지의 말씀을 한 장씩 읽고 묵상하고 적용해보는 방법으로 읽으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성도들이 겪게되는 고난을 하나님이 주신 경고의 사건으로 알아야한다'(p.224)는 부분에서는 고난의 측면을 징계의 측면으로만 말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기도 하였다.

 

하나님께서 매일매일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들으려고 몸부림치며, 비록 전쟁터와 같은 삶이지만 그 속에서 말씀 붙잡고 살아냄으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신앙의 삶을 바르게, 치우치지 아니하며 경주해나가길 다짐해 보았다.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사무엘상 15:22)

 (두란노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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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 제21회 전격 소설대상 수상작
기타가와 에미 지음, 추지나 옮김 / 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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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은 오랜만에 읽었다.

<잠깐만 회사좀 관두고 올게>라는 제목 덕분인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집어 들수 있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아니 어쩌면 매일아침 회사를 관두고 싶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TV프로에서 직원들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회사 몇군데를 소개하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말그대로 '꿈의 직장'이 아닐까?


소설의 주인공은 제법 공부도 잘하고 괜찮은 대학을 나온 젊은이.

하지만 정작 취업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했다.

동기들이 소위' 이름있는 회사'로 입사할 때 인쇄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들어간 주인공 아오야마.

초등학교 동창 친구와의 통화에서 그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다.
'이와이는 요쓰바 물산에 다니는구나...... 내가 떨어진 기업이다. 정말로 가고 싶었던 곳이었다.' 


주인공 아오야마의 힘든 입사생활은 시작되고. 소설의 발단이 되는 사건이 일어나던 그날도 몸도 마음도 피곤한 채 퇴근하던 길이었다.

퇴근길 지하철 선로에서 위험할 뻔한 그를 잡아 준 한 남자 '야마모토'의 등장.

그로 인해 마치 애인이라도 생긴냥 주인공에게도 생기가 돌게 되지만 초등학교 동창인줄로만 알았던 친구가 사실은 전혀 자신과 상관없는 낯선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의문이 일기 시작하는데...
 

​야마모토의 조언에 힘입어 주인공의 영업실적도 조금 나아지나 싶기도했지만 결국 계약과정에서 쓸모없는 인간 평가를 받는 장면은..'아! 이게 현실인가?' 싶었다.

"이제 한계다.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다. 살 가치가 없는 인간이다.

어째서 이런 놈이 사회에 나오려 했을까. 어째서 영업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했을까.

나는 학창 시절의 자신감에 넘치던 나 자신의 어리석음을 저주했다." (p. 86)

주인공의 솔직한 고백이다. 힘들다고 어리광 부리는 수준, 푸념하는 수준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랄까?


자신의 계약건에서 큰 실수를 하고 괴로워하는 아오야마에게 의문의 인물(^^) 야마모토는 게속해서 이직을 충고한다. 이직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주인공의 말에 결정적인 반격을 가하는 야마모토의 질문!

"너한테 직장을 그만두는 것과 죽는 것 중에 어느 쪽이 간단해?" (p.104)


죽는 것!  이렇게 다시 소설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날, 그러니까 주인공이 죽으려고 했던 그 순간을 회상하게 한다.

그리고 그때 야마모토가 지하철역에서 휘청거리고 있는 이오야마를 보고 자살시도로 짐작하고 그를 구했던거라는 걸 알 수 있게 된다. 야마모토는 죽을 것 같은 얼굴을 했던 그 누군가의 죽음을 보았던 것일까.....

그런데 궁금증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전은 계속되며 야마모토에 대한 궁금증이 극대화된다. 또, 주인공의 실수가 아닌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료, 부하를 밟고 일어서야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드러나는 선배상사의 속임수가 밝혀진다.  '일본 35만부 판매'라는 광고 문구가 소설 중반 부터  점점 공감가기 시작했다.


이오야마도 우리는 때론 도망칠 줄 도 알아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가 가장 원통한 건 말이죠, 그 아이에게 도망치는 법을 알려주지 않았았어요.

도망치는 법을 몰랐던 그 아이는 회사를 그만두지도, 누군가에게 상담하지도 못하고 스스로 삶을 마감해 버렸어요." (p.178~79)


그리고 소설 마지막에는 통쾌해진다.

자기를 부속품으로 여기던 회사와 '인간의 마음'이 없는 상사를 향해 이런 말을  내뱉고 사표를 내고 나오는 주인공.

"내 인생은 댁을 위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딴 회사를 위해 있는 것도 아니야. 내 인생은 나와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있는 거라고!" (p.197)


자신이 속한 회사 하나, 부서 하나, 마주하고 있는 한 사람의 마음 하나 조차도 바꿀 수 없지만

나 자신의 인생만큼은 발꿀 수 있다는 것! 자신과 자신을 걱정해주는 부모님, 친구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것! 멋지다... 주인공은 부장에게 묻는다. 지금 행복합니까?


소설을 읽은 나에게도 물어본다.

'아니오'라는 대답이라면 잠깐만 회사 좀 관두러 가야겠지?ㅎㅎ

사실 나와 남편은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를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다^^


직장생활의 애환 차원이 아닌 취업난, 실업, 자살 등 사회문제에 대한 무게감과 동시에 우리 인생에서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따뜻함, 또 주인공을 돕는 역할을 해준 야마모토에 대한 '신비감(?)'이 소설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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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김종서.세조 Who 한국사 조선 시대
김현수 글, 김성일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방민호 외 감수, 최지희 채색 / 다산어린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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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학습만화라고 하면
얼른 책을 집어드는 모습을 자주보는데요~~
저희집 아이들도 다산어린이의
who? 시리즈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정작 엄마는 제대로 읽어보지를 못했는데요,
그러던 중에 이번에 초등 두 아이와 함께 읽게 된
한국사 who? 시리즈는 넘 매력덩어리였답니다


한국사, 특히 조선시대 역사는 길기도 한탓인지 헷갈리기 일쑤인 저를~~~

 인물중심으로 재미있는 만화컷으로 펼쳐진 이야기 속으로
쏙쏙 빠져들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읽은 인물책은 특별히 조선전기에 해당되는
세종, 문종, 단종, 세조 이렇게 4대 임금에 걸친 역사입니다.




왕을 위한 나라도 아니요, 신하를 위한 나라도 아니요,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신하가 되고자 일평생 애쓴 충직한 신하 김종서.



형 문종과 조카 단종이
왕권을 강화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한명회와 같은 자신의 지지세력의 힘을 얻어
'계유정난'을 일으켜 왕정을 펼치는
조선의 7대 임금 세조.



어려운 한국사를 정말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네요.
재미있게 배운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역사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게하는 질문들이 있어서 좋았구요.



교과과정과 연계해서 꼭 배워야할 내용들을 꼼꼼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페이지가 있어서
궁금증이 확 풀리기도하였습니다.

부록의 내용도 알차서 아이들과 함께 활용해보면
아주 훌륭한 역사공부책이 될것 같네요.
예전에 살던 동네 근처에 있던 사육신공원도
아이들이 금방 기억해내면서 '사육신'과 '생육신'이 세조의 왕위 찬탈에 반대하다가

희생된 사람들이라는 것도 확실히 익힌 것 같아요.





저희집 딸래미 벌써부터 who한국사 다른 시리즈도
사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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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끝, 예수의 시작
카일 아이들먼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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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날마다 죽노라"

책을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떠오른 사도 바울의 고백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의 끝'의 최종 목표지는 '나의 죽음'이다.

내가 죽어야만 '나'대신 나의 삶의 주인이 되어주시는 '예수님'이 사실 수 있음을 일깨우는 책이다.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함께 고백하는 기도문이 있다.

"사랑의 하나님, 저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랍니다. 주님께서 저를 잠잠히 사랑하십니다.​ 주님 품에안겨 기쁘게 땅 속 밀알이 됩니다. 저는 죽고 주님께서 제 안에 사십니다. 이 사랑 안에 머무릅니다."

이 또한 나는 죽고 내 안에 주님께서 사시기를 간절히 원하는 기도문이다.


<팬인가 제자인가>가에 이어 두 번째 만난 카일 아이들먼 목사님의 책. 이번에도 역시나 뜨거움이 가득하다.

간결한 문체들, 성경 이야기를 당시 상황 속으로 들어가서 풀어내주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서술은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한다.

그리고 본인의 목회현장과 가정에서 겪은 솔직한 일화들은 때론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옆에서 늘 가까이 지내는 나의 남편이 문득문득 떠올랐다. 나의 남편은 목사이다.

설교한대로 살아내야하는 믿음의 최전방의 삶을 살아가는 목회자에게는 매일매일의 삶이 깨닫고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해내야하는 몸부림과 그리지 못할 때의 죄책감으로 계속된다. 그런데 그것을 감추어두지 않고 솔직하게 보여주는 저자의 모습이 참 좋았다.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내용 또한 많은 신앙인들에게 불편함을 줄 것 같다. 왜냐하면 저자가 말했듯이 예수님을 오래 믿는 사람들일 수록 이 땅에서도 잘 되면서도 예수님의 뜻을 따라 살아 갈 수 있는 길! 그 길이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오성급 호텔의 포근한 '목욕가운' 같은 삶을 누리다가 하나님의 나라에 가고 싶지 냄새나는 발을 닦는데 쓰였던 '수건'과 같은 삶을 살기를 원하겠는가?

이 선택에 있어서 나 또한 포근한 목욕가운 같은 삶을 바램하는 것이 솔직한 마음일 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오늘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예수님의 계속되는 역설이 곧 진리이기 때문이다.


타협은 없다. 돌아가는 길도 없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복 있는 길, 강한 길, 생명의 길은 세상의 기준을 저버린다.

​책의 1장에서는 예수님의 이런 역설 중 산상수훈의 4가지 말씀을 통해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도록 돕는다.

심령이 가난한 자의 복, 애통하는 자의 복, 마음이 온유한 자의 복,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

우리의 기준과는 다른 뜻 밖의 자리에서 복은 시작 된다. 저자는 그 자리를 바로 "내가 끝나는 지점"이라고 말한다. 산상수훈의 말씀을 기본으로 하고 복음서에 나타난 여러 사건들을 깊이있는 각도로 풀어내주는 부분들은 새로운 깨달음과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


책의 두 번째 장에서는 엘리사와 사도 바울의 이야기를 통해 또 한번의 역설을 가르쳐 준다.

​"어쩌면 당신도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런 시도를 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자신의 끝에 이르려면  이 세상을 보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세상적인 기준에서 나의 끝에 이르는 여행은 상식적이지도 않고 쉽지도 않은 여행이다." (p.224)

채워지기 위해서는 비워야 하고, 강해지기 위해서는 무력해져야 하며, 합격하기 위해서는 탈락해야 하며, 강해지기 위해서는 약해져야 한다.

1장에서의 역설만큼이나 역설적인 말씀이다.  그런데 이것은 위로 차원의 말씀이 아니다. 우리가 철저하게 걸어가야할 길이다. 


책 도입에 나왔던 저자의 질문을 나에게도 적용해 본다.


"                                              때 예수님의 실재를 만났다."


"(나는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으며 죽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예수님의 실재를 만났다."

"나는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으며 죽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그 때가 내게는 '나의 끝' 이었다.

그러나 예화에서 나온 파라과이의 쓰레기 마을 같은 나에게 찾아와 주신 예수님,'랜드필하모닉'의 기적이 나에게 일어났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혔노라. 내가 너를 사용하기를 원한다...."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실재를 만나서 부족하지만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온것 같다.

'나의 끝'에서 예수님의 실재를 만나 절망에서 희망의 인생이 된 나와 우리 모두.

그러나 '나의 끝'은 거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매순간순간 마다 '나의 끝'을 인정하고, 결단하고, 순종하고, 행동함으로 그 자리에서 예수님의 역설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는 것. 그것이 이 책의 최종목표가 아닐까??


한국교회에도 이 책의 내용과 같은 솔직한 설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변하게 하려는 의도의 메시지가 아닌 나 자신에게 외치는 메시지. 그것이 가장 필요한 때인 것 같다. 가난한 마음, 애통하는 눈물, 낮아지는 마음, 청결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함. 눈에 보이는 것들 때문에 더이상 교만하지도 반면 좌절하지도 말고 오직 '나의 죽음'에 답이 있음을 깨닫고 복음의 진리대로 살아가기를 다짐하게 하는 소중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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