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른 공부 - 30년간 사형수들을 보내며 얻은 삶의 가치들
양순자 지음 / 시루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 공부
양순자 지음/시루
우리의 배움은 학창시절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전생애(全生涯)에 걸쳐서 직접 혹은 간접수단을 활용하여 배우게 됩니다. 삶을 살면서 지식의 힘도 필요하지만, 조직사회에서 더 필요한 것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배운 지혜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많은 시간을 교도소에 가서 사형수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봉사를 오랫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극한적인 상황에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이야기는 무엇부터 잘못되었는가?부터 시작하여 이들이 과연 성악설이 주장하는 악함만 가지고 있는가? 어떤 피치 못할 사연을 가지고 극단적인 범죄를 범하여 감옥생활을 하고 있지만, 갱생의 의지는 어떤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것을 저자는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런 풍부한 경험을 통하여 쌓은 삶의 지혜를, 어려운 상황이 도래된 사람들에게 조언을 나누어주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흔히들 탐욕 때문에 혹은 돈 때문에 생긴 여러 상황에 대해서도 저자는 돈부자보다는 사람부자에 대해서 후한 점수를 주고있으며,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제대로 줄 수 있는 어른공부를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근자의 IT를 기반으로하는 지식혁명이 온 세상을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오로지 스펙이 사람의 됨됨이보다 더 자주 언론과 온라인에 오르내리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있는데, 무엇보다도 사람이 사는 사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인간미와 더불어 됨됨이에 대한 것이 다시 회복하는 사회가 도래되기를 기원해 보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지식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지혜와 사람됨됨이로 평가될 수 있는 사회가 영속적으로 갈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고 있으며, 사회에서 어른에 대한 생각도 단지 지식에 대한 평가보다는 인생경험이 녹아있는 지혜의 보고로써 인정을 해주고 인정받는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201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