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로 시작하는 디지털 수업
홍지연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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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중>
디지털 노마드 세대라 불리는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로서 조재할 뿐 문제 해결을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생산하는 창작자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포노사피엔스 책을 읽었을 때 세대가 변했다는 충격이 오래갔었다. 점차 아이들 세대에 디지털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이들도 많아졌고 초등학교에서부터 코딩교육도 시작되었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이런 교육으로 스스로 무엇을 해나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실생활과 관련있는 내용이어야 아이들도 흥미를 가지고 의미도 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구글로 시작하는 디지털 수업>은 구체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유용하게 여겨졌다.


저자는 현 초등컴퓨팅교사협회 연구개발팀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홍지연 교수이다. 그래서 초등학생들을 대상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책이 쉽게 다가왔다.


 디지털 수업, 교육, 문서라고 하면 어렵게 여겨질지 모르지만 구글문서작업을 활용해서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하고 발표하고, 스프레드시트로 용돈관리, 기사를 작성하는 방법들을 차분히 알려준다. 나아가 친구들과 협업을 하고 배운 것을 활용해서 여행계획서나 퀴즈쇼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특히 요즘 AI 교육도 중요시되는만큼 구글 문서에서 마이크를 사용하여 회의록이나 노트를 만들고 맞춤법도 확인하는 작업도 유용해보였다.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이 이런저런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컴퓨터교육이나 구글사용법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에 방과후교재로도 좋을 것 같고 수업이 아니더라도 어른들의 도움을 받으면 잘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구글문서로 설문지, 프리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하고 협업하고 싶은데 막연했던 이들이라면 쉽게 배울 수 있을 내용이다.

특히 여행계획짜기는 가족이 함께 하면 정말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과제를 하나 정하고 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단계를 고민해보는 즉 문제해결 과정도 이런 활동으로 익힐 수 있다. 여행 계획을 짜는 활동은 구글의 지도도 활용하고, 각 지역에서 가고 싶은 장소도 검색하고 등록하고 경비를 산정하고 여행 시 챙겨야할 것들을 메모하는 과정은 아이가 가족 여해에 단순히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준비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있다.  공유도 되기에 가족 모두 함께 계획을 보고 수정도 가능하며 여행지에서도 유용한 정보가 되어줄 것이다.


#오투드로우 를 활용해서 인공지능이 아이의 그림을 인식해 추측하여 완성도 있는 그림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도 다루고 있다.

각 장 뒤에 #읽을거리 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지식들이나 생각할 거리도 있어 유용했다. 

아이의 컴퓨터교육이 필요하고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 #구글로시작하는디지털수업 이었다.


#컴퓨터교육 #방과후교재 #구글문서작업 #구글사용법 #초등방과후 #방과후컴퓨터 #영진출파사 #구글로키우는우리아이AI리터시 #초등컴퓨팅교사협회추천도서 #디지털콘텐츠제작하기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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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황양밍 지음, 이영주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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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이 책은 저자 #황양밍 교수가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준비한 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은 것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실생활에서 직면하는 어려움들을 다뤘는데 이를 책으로 내기 위해 정리해 보니 다음과 같은 주제로 엮을 수 있었다고 한다.

 

1.나와 다른 타인의 삶과 어우르기

 

2.일터에서 마모되지 않기

 

3.일상에서 감정에 맞춰 춤추기

 

4.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기

 

위의 내용으로 고민 한 번 안 해본 이가 과연 있을까?

이런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이 책에서는 라디오 디제이처럼 사연을 소개하기도 하고, 심리학 책인만큼 심리학 연구도 소개한다. 또한 삶을 통찰하는 찰나의 생각 파트로 질문을 던지고도 하고, 때로는 따끔하게도 느껴지기도 따뜻하게도 느껴지는 한밤의 조언을 건내기도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이야기들과 대처 방법들을 보면서 내 나름 찾은 답은 이러했다.

 

내게 주어진 현재 상황을 정확하고 냉정하게 보고 이를 왜곡하지 말고 받아들이며 문제가 있다면, 방법을 스스로 찾아서 해결하기를 반복하는 것이 삶이라는 것이었다.

 

막연한 불안과 불평, 외면하기로는 발전도 없고 실제적인 도움도 안 되니 말이다.


지금의 내가 가장 관심이 갔던 대목은 섹션 1과 2였다. 그중에서도 마음에 남았던 3개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나와 다른타인의 삶 아우르기 중

 

p.53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지적하면 신경을 써야하는 건 지적된 문제여야 한다.

p.56 여러분도 불만이 꼭 말해야 하는 문제라고 판단이 될 때에는 자신의 의사를 드러내길 바라며, 타인이 제기한 불만도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2. 일터에서 마모되지 않기 중

 

p.88 직감은 속이는 법이 없다. 그러므로 무언가 꺼림직하다면 현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p.89 직장 내 PUA차단법

1. 기록으로 남기기. 2. 다른사람에게 알리기.

 

3. 삶을 통찰하는 찰나의 생각

P.107 특정 직업에 종사해야 한다는 '직업 역할'에 얽매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는게, 어떤 역할을 제대로 하길 바라는 것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현재와 미래 사회에서 어떤 전문적인 일이 필요하게 될지, 또한 그것과 관련한 전문성을 지니려면 어떤 걸 배워야 하는지 스스로 물어보야 한다.

 

고민이 생겼을 때 어디로 나아가야하지 막막할 때 어떻게 문제에 접근할지 조언해 주는 유용한 책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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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 싫어하던 바퀴벌레의 매력에 푹 빠진 젊은 과학자의 이야기
야나기사와 시즈마 지음, 명다인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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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제목을 보고 굳이 바퀴벌레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표지를 보는 것만해도 큰 용기가 필요한 느낌이랄까.. 아이도 같이 기겁을 하며 책을 보았다. 그래도 읽으면서 바퀴벌레 하나만 놓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세계. 지구. 환경. 공존 등 폭넓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 역시 처음부터 바퀴벌레를 아꼈던 것은 아니었다. 류요 자연관찰공원에서 일하면서 동료가 키우는 바퀴벌레에게 밥을 주면서 인식이 크게 바뀌었던 것이다.



p.64 나는 넋을 놓고 지켜보았다. 먹바퀴는 영리하게 장애물을 뛰어 넘더니 어느새 젤리에 도달해 일사불란하게 먹게 시작했다. 그 모습 사료를 기다리던 강아지나 고양이와 다를 게 없었다. 아니, 바퀴벌레가 조금 더 귀여웠다.

아이가 사슴벌레를 키우자고 해서 어쩔수없이 키우며 곤충젤리를 줬던 기억이 났다. 나도 내가 준 먹이를 먹는 모습에 안도감과 책임감 같은 것을 느꼈던 감정이 말이다.




바퀴벌레의 종류도 다양하고 그중에는 색이 예쁜 것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 실제 모습이 궁금해 검색했다가.. 왜 그림인지 이해하며 사진이 아니라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바퀴벌레가 귀여워보이지는 않았다.




그런 바퀴벌레를 저자는 전시회까지 연다. 정말 될려면 된다는게 이런 건가 싶었다. 곤충들이 겨울을 나는 시기라 전시할 곤충이 마땅치 않았는데 1년 내내 활동하는 바퀴벌레는 전시에 어려움이 없었던 것이다.

요.

p.105 총40여 종의 바퀴벌레를 사육실에 펼쳐놓자 장관이 따로 없었다.

p.107 고민끝에 '바퀴벌레스트'라고 정하고 전시를 위한 홍보활동을 흥미롭게 해나갔다.


관람객들의 반응은 의외로 좋았고 심지어 관람 후 엄마가 집에 나온 바퀴를 잡자 아이가 울었다는 이야기에 편견없이 어떤 대상을 보는 것 만으로도 사람이 보는 세계는 완전 달라질 수 있구나 느꼈다.



바퀴벌레와 관련된 잘못된 소문 종을 연구하고 기록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아이와도 이야기 나누기 좋았던 책 #내가바퀴벌레를오해해습니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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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 - 꼭꼭 숨겨진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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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마음을 위한 심리학>예쁜 표지와 그림체만 봤을 때는 편한 심리 에세이 책이라 여겼다. 하지만 속에 담고 있는 내용의 깊이는 놀라웠다.


차례의 각 장의 제목만 봐도 이 책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림 심리분석, 자폐스펙트럼, 반사회적 인격 장애, 동성애, 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다루고 있는 범위도 넓으면서 요즘 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들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고민이 있다고 해도 쉽게 아무하고나 속 시원히 이야기할 수 없는 주제들이기도 하다. 프롤로그의 글이 너무 와닿아 길지만 옮겨본다.


p.9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다양한 모습의 인간이 살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수많은 사람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람들을 '정상'의 기준에 세워놓고, 그 범위를 벗어난 소수들을 '비정상'적이고 '이상한' 사람으로 치부한다. 이것은 자칫 무서운 일이 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만든 기준에 따라 다른 이를 분류하고 점점 이해하려는 노력도 덜해지고 이야기를 들을 때도 선을 긋고 있는게 보여 반성하던 중에 정말 뜨끔했다.

p.122 존재하는 것은 모두 무시되어서는 안 되고, 다르다는 것도 마땅히 이해되어야 한다. 결함, 불편함, 질병이 가진 무게는 삶이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 덕분에 인류는 새로운 발전과 진화를 겪고, 전혀 다른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영원히 예측 불가능한 창조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p.152 한 가지 의심할 필요가 없는 점은, J와 L은 범죄를 저지르면서 심리적 만족을 얻은 것이 아니라 마음의 고통을 덜었다는 것이다. ... 아무튼 이 모든 것은 첫 번째 문제의 답인 어린 시절 부족했던 사랑과 잃어버린 꿈을 되찾으려는 마음의 복수 같다.

편협해지던 나의 사고를 이런 측면에서도 볼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는 책이라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의 글이 너무 와닿아 옮겨본다.


p.251 나는 살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선물처럼 여긴다. 왜,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상관이 없다.


저자의 말처럼 오늘 일어난 일들이 어떤 것이든 의미가 있다고 믿고 감사하며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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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하버드 첫 강의가 불안한 청춘들에게 들려주는 성공비법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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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3년의 2월도 끝나가고 있다. 올 초에는 목표도 계획도 잡지 않은 탓인지 2개월의 시간은 그저 흘러만 갔다. 그런 나를 꾸짖듯 찾아온 책 #하버드첫강의시간관리수업 은 내게 그러고 있어도 되겠냐고 묻는 것 같다.

 


이미 유명한 책이고 이번에 #리드리드출판 에서 #특별판 #리커버에디션 으로 새로 나왔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 자만하기에는 실천한 것이 너무 없어서 다시 각잡고 읽게 되었다.


p.49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많은 회사와 팀이 그들의 핵심적인 일이 무엇인지, 목적과 목표가 무엇인지를 잘 모른다. 인생목표와 직장생활의 목표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예전에 이 책을 읽을 때는 아이 키우며 일을 하느라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만 눈이 갔었다. 지금은 아이가 어느 정도 크다보니 시간도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 그런데 오히려 공허하고 집중 안 되고 버려지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음을 느끼던 차였다. 그래, 목표가 없구나 지금 내겐. 그런 깨달음이 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목표를 찾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방법에 눈이 많이 갔다.


p.88 성공하고 싶다면 인생의 청사진을 그려 보아야 한다. 확실하고 분명한 직업 목표와 삶의 목표는 열심히 노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그래도 역시나 시간 관리에서 잊어서 안될 부분도 체크해보았다.


p.101 대부분의 사람은 중요한 순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이나 쉬운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한다. 중요한 순서대로 일을 처리하면 시간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직업에서만 성공한 삶은 의미가 없을 터. 직장에서만이 아닌 가정에서, 나의 건강을 위해 쉴 때는 어떻게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인지도 생각해 보는 책이라 유용했다.


 

100% 이 결심 그대로 내가 다음달에도 시간 관리를 하고 있을 거란 자신은 0에 가깝다. 그래도 그럴 때면 이 책을 보며 다시 마음을 잡아 봐야겠다.


#쉬셴장 #하버드강의 #성공비법 #시간관리 #시간관리수업 #하버드첫강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히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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