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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황양밍 지음, 이영주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4월
평점 :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 이 책은 저자 #황양밍 교수가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준비한 내용을 정리하여 책으로 엮은 것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실생활에서 직면하는 어려움들을 다뤘는데 이를 책으로 내기 위해 정리해 보니 다음과 같은 주제로 엮을 수 있었다고 한다.
1.나와 다른 타인의 삶과 어우르기
2.일터에서 마모되지 않기
3.일상에서 감정에 맞춰 춤추기
4.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기
위의 내용으로 고민 한 번 안 해본 이가 과연 있을까?

이런 고민과 어려움에 대해 이 책에서는 라디오 디제이처럼 사연을 소개하기도 하고, 심리학 책인만큼 심리학 연구도 소개한다. 또한 삶을 통찰하는 찰나의 생각 파트로 질문을 던지고도 하고, 때로는 따끔하게도 느껴지기도 따뜻하게도 느껴지는 한밤의 조언을 건내기도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이야기들과 대처 방법들을 보면서 내 나름 찾은 답은 이러했다.
내게 주어진 현재 상황을 정확하고 냉정하게 보고 이를 왜곡하지 말고 받아들이며 문제가 있다면, 방법을 스스로 찾아서 해결하기를 반복하는 것이 삶이라는 것이었다.
막연한 불안과 불평, 외면하기로는 발전도 없고 실제적인 도움도 안 되니 말이다.

지금의 내가 가장 관심이 갔던 대목은 섹션 1과 2였다. 그중에서도 마음에 남았던 3개의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나와 다른타인의 삶 아우르기 중
p.53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지적하면 신경을 써야하는 건 지적된 문제여야 한다.
p.56 여러분도 불만이 꼭 말해야 하는 문제라고 판단이 될 때에는 자신의 의사를 드러내길 바라며, 타인이 제기한 불만도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2. 일터에서 마모되지 않기 중
p.88 직감은 속이는 법이 없다. 그러므로 무언가 꺼림직하다면 현 상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p.89 직장 내 PUA차단법
1. 기록으로 남기기. 2. 다른사람에게 알리기.
3. 삶을 통찰하는 찰나의 생각
P.107 특정 직업에 종사해야 한다는 '직업 역할'에 얽매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는게, 어떤 역할을 제대로 하길 바라는 것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현재와 미래 사회에서 어떤 전문적인 일이 필요하게 될지, 또한 그것과 관련한 전문성을 지니려면 어떤 걸 배워야 하는지 스스로 물어보야 한다.
고민이 생겼을 때 어디로 나아가야하지 막막할 때 어떻게 문제에 접근할지 조언해 주는 유용한 책 한밤중의 심리학 수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