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 1 - 의리를 무기로 천하를 제압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유연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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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우 편은 책을 손에 잡자마자 끝까지 다 읽어버렸을 정도로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시리즈 중에서 제일 흥미로웠다. 다른 편들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글이 전개되어서 소설 한 편을 읽는 기분이었다. 특히 요즘 화제가 되었던 <피의 게임2>를 보면서 출연자들의 심리가 궁금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한 의문이 풀리는 부분이 있어서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우선, 많은 인물들 중 왜 관우인가를 살펴보자면, 중국 역사에서 신으로 숭배 받는 실존 인물은 공자와 관우 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동묘가 관우를 모시는 사당일만큼 관우라는 인물이 주는 아우라가 엄청남을 알 수 있었다. 관우는 재물신인데 돈벌이에서 신뢰는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기에 중국인들에게는 신뢰의 아이콘이기도 한 것이다. 배신이 난무하던 시대에 어떻게 자신을 지키면서도 신뢰를 잃지 않았던 관우의 모습에 감탄하게 되었다.


 

조조와 관우의 심리싸움을 보고 의미를 읽는 것도 너무 흥미로웠다. 이들과 관련된 인물들의 처세들에 대한 분석을 보면서 일반 역사서와는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는 점들이 매력적이었다.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배신에 대한 평가였다. 배신이 난무하던 시대였지만 그렇다고 모든 배신이 정당화되지는 않았다. 반대로 배신하지 않아서 오히려 자신에게 막대한 재앙을 가져온 사례도 있었다. 그래서 신뢰를 잃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상황을 좋게 만들 수 있는 처세술을 관우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다. 


 

조조에게 투항하라고 관우를 설득하러 가는 장료의 고민에서 있었다.

 

p.44 중국인들은 일 처리를 할 때 모든 문제를 '인정', '이치', '법'의 순서대로 해결한다. 그중 인정을 가장 우선으로 여기는데 인정이 이치보다 강하고 이치는 법보다 강하다는 의미이다.

 

누군가를 설득해야하는 상황에서 어떤 것을 무기로 쓸지를 전략적으로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 

 

p.58 평정심이 흔들리는 것은 두 종류의 중요한 신념, 태도가 충돌할 때 내면에서 극도의 혼란스러움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오랜 시간 이런 불편함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의 신념 또는 태도를 바꿔서라도 그 혼란스러움을 해결하려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관우가 조조에게 투항하는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자신의 원래 신념에 위배되는 행동이다. 하지만 관우가 적시에 자신의 심리상태와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면 지금의 곤경을 헤쳐나갈 수 없었다. 

 

관우는 지혜로움으로 자신의 신념과 반대되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빠져나갈 퇴로를 단단히 쌓고 자신의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유비의 처세와 관련된 부분이었다. 유비는 관우와는 다르게 자신의 안위가 위험하거나 필요할 때는 의형제도 맺고 여러이들과 결의를 맺고 떠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유비를 배신의 아이콘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이에 대해 저자는 이리 이야기한다.

 

p.34 그렇다면 유비는 어떻게 그토록 잘 도망 다녔던 것일까? 첫 번째 이유는 유비 자신이 스스로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결의를 맺는 과정이 과하거나 소란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의 자체가 누군가에게 큰 의미가 될 만큼 인상 깊지도 않았다. 그 덕에 유비는 그 결의가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려과 구속력을 최소화 시킬 수 있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도원결의이다. 유비, 관우, 장비는 제대로 된 형식을 갖추었고 대대적으로 알려져 있기에 서로에 대한 책임감과 구속력이 컸다는 것이다. 반대로 형식을 갖추지도 않았고 다른 이들은 잘 모를 약속은 깨기 쉽다는 것이다.

 

요즘 시대는 형식은 진부하고 필요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분위기인데, 한 집단이 가지는 소속력과 책임감은 이러한 형식적인 약속도 필요한 것임을 느끼게 된 부분이었다. 

 

이 외에도 다른이의 신뢰를 얻고 함께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중요한지, 다른 이들에게는 가치없어보이는 자원이라도 이를 잘 활용하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등 곳곳에 생각해볼 거리가 많아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관우, 조조, 유비 등 등장인물들의 심리게임을 보는 것도 큰 재미였고 말이다. 그래서 적극 추천하고픈 책 <심리학이 관우에게 말하다>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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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 지음, 윤효원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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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도 많고 생각도 많고 정도 많은 나에게 '심플'이라는 것은 어렵기만 하다. 마음으로는 심플하고 쿨하게 정리하고픈 것들도 많지만 여전히 어렵다.

 

<심플라이프> 저자 제시카 로즈 윌리엄스의 이야기가 그래서 흥미로웠다. 그녀는 아버지가 없던 빈자리와 가난을 쇼핑으로 채우던 어린 시절을 겪었다. 그러면서 조건부 칭찬과 관심, 비판, 다른 이들의 시선과 인정이 자신의 가치가 되었고 불안감을 쇼핑으로 풀었다. 하지만 만족감은 잠시일 뿐 결국 자신에게 궁극적인 해결방안은 되지 못함을 깨닫는다.


 

p.20 하지만 끝이 없었다. 더 많이 가질수록 기분이 더 좋아진다고 생각했다. 중독과 다름없었다. 혼자 있으면서 불편한 감정과 생각이 들 때 반복하는 행동 패턴이 중독이다. 순간적인 만족감을  얻기 위해 장기적으로 해로운 일을 계속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저자는 자신이 암에 걸렸었고 (다행히 인지도 못하는 사이 치료가 되었음) 회사가 버거워짐에 따라 리셋할 때가 되었다고 느꼈다. 


 

p.37 산업안전보건청에 가서 간호사에게 내가 겪었던 일을 말했다. 간호사는 내가 말하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렇게 말했다.

"회사에 꼭 가야 하는 건 아니에요. 매일 회사에 갈지 안 갈지는 당신의 선택입니다."

 

그녀는 용기를 얻어 병가를 내고 그때 곤도 마리에의 <정리의 힘>을 읽고 책의 내용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한 가지 재미있었던 것은 정리도 쇼핑 중독 때처럼 저자는 중독처럼 없애는 것에 집착했다는 점이었다. 

 

p.56 쉬는 동안 완벽한 미니멀 라이프에 집착한 나머지 다른 데는 거의 신경 쓰지 못했다. 물건을 대부분 없앴더니 서랍이 비었다. 심지어 일부 서랍조차 버렸다. 그걸로는 부족했다. 정돈된 집에서 가벼워직 자유로운 기분이 들었다. 물건이 줄어들자 삶이 전반적으로 훨씬 편해졌다. 하지만 진정으로 행복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았다. 여전히 행복감과 만족감을 좇고 있었다.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저자는 단순히 물건 정리가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자존감과 자기 확신이 중요함을 깨닫고 물건들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인간관계 정리까지 포함하여 '심플'하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천한다.

 

이 책은 심플 하우스, 심플 스토리, 심플 마인드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물건 정리부터 시작해서 친구 정리, 습관 정리, 생각 감정 정리까지 다루고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등장하는 [notes] 파트가 있는데 여기에 독자의 생각을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나중에 생각해야지 하고 미루지 않고 지금 심플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실천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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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色을 입다 - 10가지 색, 100가지 패션, 1000가지 세계사
캐롤라인 영 지음, 명선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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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잡지를 읽고 있는 것 같은 즐거움이 느껴졌다. 제목에서 '패션'이라는 단어를 쓴 것과 걸맞게 다양하고 멋진 패션 소스들을 보는 재미가 곳곳에 있었다. 하지만 단순히 멋지고 아름다운 패션을 넘어 색과 관련된 다양한 의미, 역사도 알 수 있어서 관련 지식도 쌓을 수 있는 책이었다. 흥미로운 색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나와 아이가 좋아하는 색인 보라색과 분홍색 파트를 이 리뷰에서 정리하고자 한다.

 


 

먼저, 보라색을 보자.

 

p.54  세계 어느 곳이나 판타지와 환상의 공간은 보라색으로 채워진다. 그만큼 모호하면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색이다. 여러 톤의 보랏빛이 출렁이는 장소에 있으면 절로 모험이 시작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새로운 세계로 인도될 것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상상력이 펼쳐진다니 보라색이라는 색이 주는 스토리가 너무나도 신비로웠다. 이런 보라색이 예전에는 힘 있는 사람들만 가질 수 있는 색이었기에 황실, 왕실을 상징했다고도 한다.


 

p.54 보라의 진귀함은 그 희귀성 때문이다. 뿔고동이라 불리는 달팽이의 하부 기관지 에서만 추출되었다. 만드는 과정도 어렵고 비밀스러워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었다. 

 

보라색이 발견된 과정이 재미있었는데 강아지와 해변을 산책하던 남자가 강아지 입이 보라색이 된 것을 보고 이를 확인해보니 뿔고동 달팽이를 강아지가 물어 입이 물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보라색이 발견되었고 자그마한 뿔고동 달팽이에서 색을 얻으려니 그 과정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안 봐도 알 일이다. 

보라색은 에이즈 행동주의의 상징이되기도 하였고, 미국의 동성애자 커퓨니티 폄하에는 라벤더 색이, 히피운동의 사키텔릭을 보라색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색이라는 것이 다양한 것을 상징할 수 있음이 놀라웠다.

 


 

 다음은 분홍색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p.260 예쁘고 사랑스러운 색을 꼽으라면 단연코 분홍을 떠올린다. 어떤 강함도 무너뜨릴 것 같은 부드러움을 자신만의 성격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온화함을 뽐낸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길 수 있다는 섭리를 보여주는 엄마의 숨결 같은 색이다.

 


 

p.264 밝은 분홍은 차차 대중화되고 접근이 쉬워졌다. 하인 계급과 남성 양말에도 사용되었는데 양말에 사용된 푹신 염료는 땀에 반응하여 발에 통증을 유발했다. 19세기 말 이 염료의 독성 연구가 나오자 눈부시게 화려했던 분홍색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따라서 여성 패션에 있어서 핑크는 '천박'하고 '별로인 취향'으로 여겨졌다.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의 대평사 핑크색의 다른 면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이처럼 같은 색임에도 시대와 지역, 성별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또한 색이 개인의 취향이나 기호를 넘어 한 나라, 민족, 시대, 집단, 문화의 상징이 되고 그 어떤 단어나 문장보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전달하는 수단이기도 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 색을 발견하고 상용화시키는 과정도 예전에는 험난했기에 지금 이렇게 마음껏 색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도 드는 시간이었다. 패션을 위해 아름다움을 위해 색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던 책 <패션, 색을 입다>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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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연금술사 - 생각하는 대로 해내는
미야자키 신지 지음, 박수현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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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연금술사> 구리, 납 같은 것을 금, 은 같은 보다 더 귀한 것으로 바꾸는 기술인 이 연금술이라는 단어가 시간과 붙으니 정신이 번쩍 드는 기분이었다. 이보다 더 어울리는 관계가 있을까? 그저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말그대로 연금술사처럼 금과 은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말이다. 일단 저자부터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저자 미야자키 신지는 7개의 학위, 6개 국어 133개의 자격증 60권의 책 출간, 번역, 강연 등 정말 이 사람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나보다 많은가 싶을 정도로 많은 결과물들을 가진 이다.


 

저자의 스펙을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 사람은 시간을 아끼려고 밤 잠 안 자면서 돌진하는 사람이겠거니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p.190 잠을 줄인다고 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

 

저자는 9시간 가까이 잘 때도 많다고 한다. 잠을 줄이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건강에 좋지 않아 피해야한다고 한다. 

p.190 깨어 있을 때 얼마나 알차게 시간을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잠을 줄이는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깨어 있는 시간을 무조건 열심히 달려야 하는구나 하며 부담감이 생길 때 저자는 또 이렇게 말한다.

 

p. 54 단 1센티라도 오늘 앞으로 나아간다.

p.72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한다.

p.102 10년 후에 이룰 일을 오늘 조금씩 한다.

 

연금술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한 번에 바꾸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면 되는 것이니 부담이 덜어졌다. 그렇다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생긴다. 


 

p.32  꿈을 실현하는 데 시간을 쓰고자 해도 꿈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중략)

그럼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충만감을 맛볼 수 있는 설레는 꿈이란 어떤 것일까? 바로 지금 하는 일의 연장선상에 없는 것, 바꾸어 말하면 마음속 깊이 해보고 싶었던 일이다.

 

그렇다면 그게 어떤 것인지 또 막연해진다. 이에 저자는 또 조언읋 해준다.

 

p.51 누구나 다른 선물을 가졌다. 그러니 자신의 기질에 맞지 않는 일에 매달리지 말고 자기 적성에 맞는 '좋아하는 일'을 찾자.

'이 일을 할 때 가장 설렌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열중할 수 있다. 이 일을 하면 100명 중에 1등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일을 시작해보자.


 

그런 일부터 오늘부터 작게라도 시작하면 내일, 한 달 후 10년 후 더 후에 나의 가치는 달라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시간 활용과 관련된 자기계발 서적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이 책은 독자를 너무 몰아붙이지도 않고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면 된다고 다독여주는 느낌이 좋았다. 구성도 읽기 쉽게 되어 있기에 가볍게 읽기도 좋은 책이라 학생들도 읽어보기 좋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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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개정판 리커버 에디션)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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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너의 매장을 네 아이 키우듯 하라."는 말이 있다. 아이가 작다고 작은 마음으로 키우면 결국 작은 존재로 남게 될 것이고, 비록 몸집은 작더라도 큰 마음으로 키우면 거대한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훌륭한 인물이 된다는 뜻이다. 여러분의 매장이 바르 그 '작은 아이'와 같다.

 

p.11 잊지 말자. 늘 고객이 시장을 주도한다.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의 소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 시장에 뛰어든 이들을 위해 저자 장배남TV, 손승환 두 사람이 자신들의 노하우를 담아 만든 책이다. 그런만큼 식당 사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나 지금 운영하고 있는 이들도 참고하기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다.

 


 

먼저 배달창업 방법에 대해서도 짚어주고 있다. 배달창업에는 크게 4가지 유형이 있는데 샵인샵, 단독창업, 프랜차이즈, 공유주방이다. 공유주방은 주방 하나를 정해진 시간만큼 공유하거나 대형 주방을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공유하는 방식을 말한다고 한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맞는 창업 방법과 각각의 특징을 알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배달음식점 수익구조 계산 공식'도 제공하고 있다.

P.48 창업하는 시점에서 최소한 얼마를 팔아야 수익을 남길 수 있는지, 최소한 얼마를 팔아야 손해가 아닌지 알아야 한다. 이를 계산하는 건 손익분기점이다.

 

예전에 방송 프로그램에서 솔루션을 받으러 나온 많은 사장님이 메뉴의 가격을 정할 때 손익분기점은 계산하지 않고 막연히 책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측면에서 기본적이라 생각하던 부분도 짚고 넘어가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고령자 창업/ 초보창업자/ 여성창업자 등 창업자의 특성에 따라 더 신경쓸 내용들도 다루고 있다.

 

P.60 개인의 불리한 점을 고려해 더욱 영업에 매진하고 고객에게 정성을 다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이 외에도 카테고리별 배달 아이템 정리와 각 아이템들의 특징과 전략, 주의점도 다루고 있다. 또한 배달앱 관리부터 배달업체 수수료 체크 사항 등 배달 매장들이 주의할 내용도 알려준다. 식당 사업의 기본인 직원 관리, 주방 동선 관리도 다룬다. 요즘 악플 때문에 고민이 많은 사장님들을 기사를 통해서 봤었는데 악플에서 살아남는 법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음식점에서 흔하게 일어날 실수와 대처법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서 자신의 가게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을 시뮬레이션 해본다는 의미에서도 좋아보였다.

 

배달 장사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 <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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