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트렌드 - 한국 소비자, 15년간의 변화를 읽다
최인수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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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를 하며 매년 읽겠노라 다짐을 한 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다음 해의 트렌드를 전망한 책을 읽는 것이다. 작년 이맘때에도 2016년의 소비 트렌드에 대해 읽었던 기억이 난다. 트렌드를 알고 살아가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내년 우리나라 트렌드는 어떨지에 대해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우선 이 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점은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낸 믿을 수 있는 결론, 그리고 전망이다. 대략 뜬구름 잡듯 이렇지 않을까..라고 막연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대중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고 나 역시 의견을 고민해보고 어디쯤에 속하는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총 5 파크: 가성비, 희소성 vs 대중성, 리얼리티, 조직문화 vs 감정, 공동체 붕괴로 나누어진다.
변화의 핵심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대하는 소비자들의 태도가 있다. 요즘은 자신만의 방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 분석하면서 스스로 판단하는 소비자가 '각자 나름의 영역'에서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소비의 욕구를 알아야 트렌드가 보이는 것처럼, 앞으로 어떤 업종에서 일을 하든 트렌드를 파악하고 프런티어로 앞장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을 통해 요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토픽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좋았다. 혼술, 혼밥이라던가, 결혼, 저출산에 관한 사회적 위치 및 인지도, 통일에 대한 생각들, 요즘 한시도 떨어질 수 없는 우리의 분신 스마트폰, 그리고 감염된 좀비들처럼 생활하는 우리들,  편의점의 귀환, 똑똑한 소비자들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다. 책 내용이 다소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지만 저자의 재치를 엿볼 수 있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통쾌하거나 웃음을 자아내는 소제목들이 많았다."넌, 나의 약과가 아니더냐~", "넘나 식사스러운 것", "4년제 학위 is 뭔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무슨" 등 한눈에 쏙쏙 들어오고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였다.

올해가 가기 전에, 혹은 내년 초반기에는 꼭 한번 읽기를 권하고 싶다. 2017 대한민국 트렌드를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전망과 소비의 형태, 키 이슈들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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