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네가 중요하다
전예지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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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네가 중요하다 / 전예지 / 가나북스 / pg230 /

 

 

 

우선 이 책은 보통 책보다 작고 얇았다. Handy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책이며 가볍고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커버페이지와 책 사이즈를 통해 받았다.

 

우선 이 책은 젊은 청춘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그런데 난 젊은 청춘은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생각을 안겨준 책이다. 청소년을 두고 있는 부모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전예지 작가는 사춘기를 된통 앓았던 친구이다. 그 과정에서 너무 외롭고 괴로웠으며 출구를 찾는 모습을 함께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변해가는 작가의 모습에서 흐믓함도 느꼈다.

 

 

 

내가 이 책 내용에서 놀랬던 점은 정말 사춘기를 겪는 어린 청소년들이 실제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점이었다. 어렸을 때에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딸이었지만 세상에 눈을 뜨고 정체성에 의문이 들면서부터 뭔가 이해 안 되는 마음을 솔직히 터놓고 지낼 수 없는 것도 매우 답답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부모와는 계속 대립관계에 서게 되고, 서로 소통에 익숙지 않은 상태이니 점점 골이 깊어질 수도 있겠다 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실 사춘기가 없이 그냥 지나갔다. ‘우리는 왜 사는가?’ ‘왜 공부를 하는가?’등을 고민하는 시간이 분명 있었겠지만 부모와 학교 교육에 대한 고민 보단 유학생활에서의 생존을 위해 힘써왔기 때문에 난 사춘기라기 보다 빨리 어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놓여졌던 것 같다. 그 때문에 주변에서도 이런 사춘기를 겪는 친구들을 신경 쓸 겨를이 없이 그냥 그 시절이 지나갔던 것 같다.

 

 

 

저자는 어린 시절 완벽해 보이는 것이 사랑 받고 인정받는다는 생각 때문에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강박관념이 생긴 때부터, 그것이 이토록 오랫동안 나를 옭아매는 병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Pg43 위의 생각은 어린 청소년들도 그렇지만 그런 청소년들이 제대로 사춘기 때 자아를 성립하지 않은 채 어른이 된 후, 여전히 대인관계에서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남들의 보는 시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얼마나 더 잘하고 완벽해야 인정받고 사랑 받을 수 있는 거지..?’ 란 생각을 했다는 저자의 말을 듣고 보니 우리 아이를 키울 때에 혹여 나도 동일한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지금은 너무나도 순종적이고 착한 아이들인데, 나중 사춘기 때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말이다. 사실 변하는 것은 아니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인 줄은 알지만, 막상 닥치고 보면 서로 너무 어려울 것 같아 미리 겁먹고 있었던 부분이다. 그런데 저자의 솔직한 생각을 듣고 나니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란 생각을 너무 많이 하며 나의 양육방침을 다시 생각해보기도 했다. 우리 아이를 위한 조언과 규칙들인지, 나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점에서 청소년을 비롯해서 학부모와 교육자들도 그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다행히 우리 저자는 많은 방황 끝에 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찾아갔던 것 같다. 역시 책이구나란 생각을 또 한번 들게 하였다.

 

 

 

책은, 나에게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과정을 공짜로 엿볼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책은, 솔직하게 고백한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며 웃고 울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책은, 수많은 감정들을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을 높일 수 있었다.”pg117

저자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할 때 아래 항목들을 명심하자고 말한다.

 

첫 번째,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

 

두 번째, 핑계대지 않기, 탓하지 않기

 

세 번째, 습관과 싸우기

 

네 번째, 치열할 수 있을 때, 더 치열하게

 

다섯 번째, 나를 비난하지 않기

 

 

 

책 속의 한 줄

 

위니코트 박사는 가짜 자기(false self)’진짜 자기(true self)’라는 학설을 발표했다. ‘가짜 자기는 자기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자기 인다. 아이가 만들어 낸 자기이다. ‘진짜 자기로서는 부모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만들어 낸 자기이다.” <나를 사랑하는 자존감>, 이무석 p268

 

 

 

하루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이틀이 걸린다. 이틀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나흘 걸린다. 1년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2년 걸린다.” –탈무드 pg200


청소년들은 저자와의 소통을 할 수 있고,  학부모와 교육자들은 자신의 어렸을 때를 기억하며 우리 아이들을 다시 제대로 봐주고 공감하고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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