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한마디 - 하루하루 공부가 좋아지는
최찬훈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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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공부가 좋아지는 엄마의 한마디 / 최찬훈 / 샘앤파커스 / pg 234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엔 손가락 10, 발가락 10개만 정상적으로 있어주길 바랬고, 태어나고 나선 밤잠을 잘 자고 모유 수유할 때 별 탈 없길 바랬고, 아장아장 걸을 땐 엄마 아빠 소리만 해도 마냥 신기 했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란 마음인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매일매일 아이와 말싸움, 신경전으로 진이 빠지고 있다. 주변 아이들은 괜찮은 것 같은데 유독 우리 아이만 느린 것 같고, 행동이 바르지 않은 것 같고, 책도 안읽고, 공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고

 

간단한 일상생활에서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하면 참 좋으련만 이것도 잔소리로 시작을 하게 된다. 하루에도 엄마 힘들어~”란 말을 여러 번 하고 사는 것 같은정말 밤에 잠자는 시간이 간절히 기다려진다. 예전에는 그러고 나면 맥주 한 캔씩 마셨으나 이젠 뱃속에 둘째 때문에 먹는 걸로도 풀지는 못하는 시점에서, “엄마의 한마디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하루하루 공부가 좋아지는 엄마의 한마디에서 내가 바라는 점은 내가 우리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대화를 나누는지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고 우리 아이의 태도를 바꾸게 하기 위해서 양육자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가 궁금하였다. 공부는 둘째 치고 말이다.

 

더불어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학업에 열중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동기부여를 주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현재 잘 하고 있는지, 개선할 점은 없는지에 대해 점검을 하고 싶기도 했다.

 

 

 

이 책은 너무나도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아마 이미 많은 책들과 메게체를 통해 들어봄직한 정보들이 쉽게 그리고 귀에 쏙쏙 들어오게끔 정리가 되어 있다. , “엄마의 대화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근데 간혹, 정말 이렇게 말하는 게 더 도움이 될까? 하는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어, “너는 잘 할 수 있어, 너는 공부 재능이 있단다.” 이런식으로 막연한 희망과 방심을 주지 말라고 너는 하지 않으면 절대 안되는 아이야.” 라고 말해주란다. 어디선가 넌 참 똑똑해.” 이런말 하지 말라고, 노력과 과정에 대해 칭찬하라는 말은 들은 적이 있는데, 이렇게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라는 건 처음인 것 같다. 이 부분은 좀 더 고민을 해보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적절하게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컴퓨터 게임 등에 빠저 있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게임 만큼 공부도 내가 한 만큼 돌아오게 되어 있다.” 라는 사실을 알려주라고 저자는 말한다. 공부는 게임 이상으로 노력한 만큼의 과실을 주며, 컴퓨터 속 세상과 현실 세상은 누릴 수 있는 것 자체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일깨워 주란다.

 

 

 

초등학생에게 좋은 공부 환경

 

1. 책상 위 유리판은 없는 것이 좋다.

 

2. 아이의 성장에 맞춰 책상과 의자 높이를 맞춰라.

 

3. 회전식 의자는 장난감이 되기 쉽다.

 

4. 안보는 책은 정리하라.

 

 

 

모든 학생에게 좋은 공부 환경

 

1. 책상은 방문과 등지게 놓지 말아라.

 

2. 책상을 창문에서 멀리 배치해라

 

3. 책상은 심플한 것으로

 

4. 적당히 불편한 환경이 낫다. (푹신한 방석과 쿠션보단 다소 불편한 듯한 환경이 오랜 시간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문제점을 콕 찝어 준 대목은 아래와 같이 대화법을 바꿔야 하는 것이였다.

 

너 숙제 안할거야?” -> “몇 시에 숙제하고 싶어?”

 

오늘 모배웠어?” -> “오늘 배운거 엄마한테 가르쳐줘.”

 

선생님 설명 잘들어”->”선생님 설명 중에 궁금한 게 있으면 꼭 질문해.”

 

오늘 과학 공부했니?” ->“오늘 새로 배운 건 뭐니?”

 

그 동안 왜 말을 안한거니?” -> “그게 힘들었구나. 의논해줘서 고마워.”

 

도대체 어쩌다 그랬어? 이제 어쩔꺼야?” -> “이번일에서 무엇을 배우고 느낀게 뭔지 알려줄래?”

 

힘들었지? 고생했어.”

 

 

 

보라색은 내가 꼭 머리속에 담아두고 자주자주 꺼내야 하는 말들이다.

 

마지막 말은 아이나 어른이나 듣고 싶은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책 중간중간에 point! 를 주어 강조, 요약을 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책 내용에서 중요한 부분은 큰 글씨로 과장되게 강조되어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공부와 친해지는 원리

 

- 공부하는 순간에 긍정적 자기 확인을 할 수 있게 한다. 게임보다 책 보는 모습이 더 멋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주기

 

- 공부에 대한 개념을 조정해주기. 공부란 꼭 잘해야 한다기 보단 편하게 즐기듯 접근하면 되는 것 뿐이라고 압박감을 줄여주기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꼭 새겨야 할 부분은

 

이 세상의 모든 아이는 노력을 하고 싶어 하고, 그 실력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것

 

 

 

아이를 궁지에 몰고 잔소리부터 해대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도 헤아려주며 엄마의 분노지수를 최대한 낮추고 말하는 대화법을 배워서 아이와 원만한 사이를 유지하며 공부를 시킬 수 있는 현명한 부모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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