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 저자의 위트를 마음껏 느끼며 읽은 책이다. <대통령의 글쓰기>란 책으로 책표지와 제목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아직 읽어본 적은 없고 '읽어보고 싶은 책' 리스트에 올려놨는데, 이번 <나는 말하듯이 쓴다>라는 신간이 출간되었다.
필자는 <나는 말하듯이 쓴다>을 통해 글쓰기에 대해 배움을 얻고 싶었다. 딱딱한 글이면 어쩌나 싶었는데 제목에서처럼 진짜 말하듯이 글을 쓰시나, 왜 이렇게 웃기고 따뜻한 인간미를 글을 통해 느끼게 하시는지, 신기하기도 역시 글을 많이 써본 사람은 다른가 보다 싶기도 했다. 이 책은 실용서 +에세이가 담겨있어 딱딱하다기보단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를 연거푸 말하게 한다.
다만, 저자 말하기를 하듯 글을 쓰라고 계속 말씀하시지만, 필자는 오히려 글쓰기가 말하기보다 더 쉽다고 생각을 하곤 해서 더 고민이 쌓이기도 했다. 전 말도 글도 다 못하겠다고요!!! 나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지? 좔좔 나오는 말, 술술 읽히는 글이란 제목에서 말도 잘 나오고 글도 잘 써지면 얼마나 좋겠어, 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