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역시 이런 책은 공부가 아닌 놀이로 받아들여서 책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해보고 싶다며 바로 펼쳐본다.
이 책 안에는 총 136문제가 있는데,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지는 기분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라고 말했더니, 난이도 표시가 별로 나타났다고 아이가 정정해준다. 영어 단어를 유추해내거나, 퍼즐처럼 맞추거나 unscramble이 되어 있거나 하는 다양한 문제가 있다.
정말 알고 푸는 건지 대충 때려잡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가 즐겁게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흡족하다. 내가 봐도 재미있다. 그리고 어른이라고, 영어를 배운 사람이라고 모든 문제를 잘 풀 수 있지 않다는 매력이 가미된 것 같다. "오호~ 나도 몰랐는데, 아들이 맞추었네?"라고 한번 얘기해 줬더니(진심이었음 ㅋ), 며칠 안에 이 책 한 권을 뚝딱 다 풀어버린다.
단어 철자에 굉장히 약한 아이에게 너무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이 든 영어 단어 퍼즐! 아이가 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서 더더욱 좋은 교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