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국어 탐정단 2 - 까망 마법사의 저주 수상한 국어 탐정단 2
이향안 지음, 조승연 그림 / 제제의숲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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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국어 탐정단 2탄은 조선의 왕자인 이도가 갑작스레 자객의 공격을 받은 후 발견한 책의 힘에 의해서 600년 후의 미래로 오게 된 후 국어탐정단이라고 얘기하는 강나리와 제이슨을 만나서 탐정단에 합류한 후 사건을 의뢰받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는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것 같은 재미있는 스토리와 더불어서 우리말이 가지고 있는 풍성한 표현이나 재미있는 관용구,속담,고사성어 등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울거 같다

특히 저학년 애들이 집중하기 쉽게 처음은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숨은 그림찾기부터 시작해서 찢어진 편지를 이어 붙히는 퀴즈,  앞 문장과 뒷 문장 연결하기,
비밀번호를 푸는 힌트로 사자성어의 빈 칸을 물어보기 등등 일반적인 국어에 대한 책과는 사뭇 다른 형식으로 스토리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책을 읽은 나와 둘째 아이는 웃으면서 퀴즈를 풀어 나가고 있었다

후반부에는 요즘 아이들이 많이 쓰는 말줄임 표현을 이야기하면서 이도는 좋은 우리말을 장난스럽게 사용하는거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사람들이 신조어를 통해 말을 계속 변화시키고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않기를 이야기한다
이는 기성세대와 신세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약간의 화두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책의 양이 좀 짧은 편이라서 순식간에 읽혀지는 감이 있다.자연스레 3편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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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검사생활
뚝검 지음 / 처음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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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슬기로운 검사생활은 예전에 김웅님의 책으로 화제를 모았던 검사내전이라는 책과 비슷하다
그 책도 전형적인 법정에 대한 이야기처럼 딱딱한 책이 아니어서 화제를 모으고 인기가 있었는데 이 책도 뚝검이라는 필명을 쓴 작가가 5년동안 검사로서 보낸 시간들에 대해 한발 비껴나서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적은 책이다

그 직업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대부분 직업에 대한 환상이 있다 모래시계부터 시작되서 검사라는 직업은 특히 정의롭고 악당들을 다 때려부술거 같고 그런 약간 히어로같은 모습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그려진다 하지만 책 속에서는 초임검사로 들어가서 다른 선배검사 밑에서 수습을 받는다던지 제일 막내가 다른 검사들 점심메뉴를 정해서 미리 세팅을 해놓는다던지 하는 지극히 다른 직업에서 볼수있는 일반적인 생활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본인과 비슷한 레벨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여러 에피소드가 나오지만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면서 나와는 많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생활환경에 대해 간접경험을 할수 있다는 점이다. 글을 못 읽어서 운전면허시험을 못봐서 계속 무면허운전으로 걸리는 피의자에게 처분을 내리면서도 다른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아 제시해줘서 결국 운전면허를 딴 에피소드는 나에게 많은걸 느끼게 해줬다

아무쪼록 검사를 비롯한 법조인들이 이런 마음가짐으로 피의자들과 의뢰인들을 대하고 그들을 위해 일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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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명심보감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8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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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라고 많이 읽혀지고 있는 우리 아이 빵빵시리즈의 8번째 책이다.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때부터 어린이들의 학습교양서로 널리 알려진 책이다. 평범한 진리이면서도 세상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지혜를 많이 가르쳐주는 책이지만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이 명심보감 내용중에서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데에 있어 꼭 알아두고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조상들의 가르침을 정해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을 보면 다른 빵빵 시리즈도 그렇지만 어려운 내용을 작가가 쉽게 해석하고 표현해서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게 하는 매력이 있다. 둘째 아이도 책을 잘 읽지 않지만 이 책은 밥 먹을때도 옆에 놓고 틈틈히 보고 있다. 특히 이런 명심보감 같은 내용은 어른들도 자칫 흥미를 읽게 되어 안 읽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책을 읽다 보면 어려운 주제 이지만 만화로 설정을 잘하고 풀어내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게 끔 도와준다



명심보감의 주 내용처럼 착하게 남을 돕고, 욕심없이 배우고 현명하게 아이들이 자란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거 같다. 이 책은 이렇게 아이들이 자라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여 어린 자녀들이 꼭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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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호캉스 - 멀리 떠나지 않아도 행복한 가족여행
김수정.김승남 지음 / 길벗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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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특히 아이와 함께 호캉스 할 수 있는 호텔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 책으로 요즘 코로나 시국에서 해외 여행을 가기 힘든 요즘 호텔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어른들이 생각하는 유명 맛집이나 관광지보다는 호텔 수영장이나 키즈클럽, 호텔 산책로에서 더 즐거워하고 행복해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굳이 멀리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가끔씩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경험을 호캉스를 통해 할 수 있다고 조언해준다 


이 책을은 지역별로 호텔을 4-5개 정도 선정해서 각각 어떤 특성이 있고 어린이들에게 어떤 좋은 경험을 누리게 해주는지 말해준다. 서울,경기도,강원도&충청도,부산&경상도,제주도 등으로 분류하여 

독자들이 편하게 호텔들을 알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가성비 호텔, 럭셔리 호텔, 수영장이 좋은 호텔 , 키즈 프로그램이 많은 호텔 등등 컨셉별로 TOP3 를 정해서 설명해 준 점도 좋았다.


읽어보고 실제로 그 호텔을 가기 위해 예약도 해보니 아이와 함께 호캉스가 제목이긴 하지만 

제대로 호텔을 즐기려면 어른 2명이 가는게 실제로는 제일 호캉스를 잘 즐길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호텔마다 다 다르지만 실제로 예약을 하려면 소인의 경우 추가요금이 생기는 경우도 많았고

조식같은 걸 추가할때도 패키지로 2인 조식은 많지만 애들을 추가할 경우 만만치 않은 비용이 

추가되는 걸 깨달았다. 이 책을 읽고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아니면 부모님들끼리도 좋은 호텔에서 호캉스를 재미있게 즐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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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정치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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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치,사회 비평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강준만 저자의 22년 단행본이다 

작년에 부족국가 대한민국이란 책을 발간했는데 이 책은 약간 그 책의 22년 버전이라고 할만하다 

이 책에서 좀비정치라는 것은 우리편은 선, 상대방은 악으로 규정하고 다름은 틀림으로 규정하여 사실에 대한 팩트체크나 맥락,입장은 무시한 채 의견이 다른 이를 무조건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라고 규정한다.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선거는 현재 역대 대통령 선거 중 가장 비호감 대선이라고 여겨진다. 정책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고 배우자 문제, 후보자 본인의 실언, 행동등이 회자가 되고 이에 대한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개인적으로는 참 우리나라에 이렇게 인물이 없을까 할 정도로 안타까운 형국이다. 저자는 주요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윤석열, 그리고 현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 후 다른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격렬하게 이야기하고 비판한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현재의 위치까지 오게 될 수 있었던 이재명 특유의 깡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것이 국가 지도자가 되었을 경우에는 무모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하면서 우려를 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의 훈련이 덜 되어있는 특히 말에 대해 사랑방 수준의 언어를 구사한다고 혹평하고, 검찰공화국에 대한 우려, 노동관에 대한 우려 등을 이야기하며 유력 대선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거침없이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대는 계속 변화해 나가는데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주요 인물들은 과거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비판을 깊게 새겨들어 앞으로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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