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정치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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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정치,사회 비평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강준만 저자의 22년 단행본이다 

작년에 부족국가 대한민국이란 책을 발간했는데 이 책은 약간 그 책의 22년 버전이라고 할만하다 

이 책에서 좀비정치라는 것은 우리편은 선, 상대방은 악으로 규정하고 다름은 틀림으로 규정하여 사실에 대한 팩트체크나 맥락,입장은 무시한 채 의견이 다른 이를 무조건 공격하고 물어뜯는 정치라고 규정한다.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선거는 현재 역대 대통령 선거 중 가장 비호감 대선이라고 여겨진다. 정책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고 배우자 문제, 후보자 본인의 실언, 행동등이 회자가 되고 이에 대한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개인적으로는 참 우리나라에 이렇게 인물이 없을까 할 정도로 안타까운 형국이다. 저자는 주요 대통령 후보인 이재명, 윤석열, 그리고 현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그 후 다른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격렬하게 이야기하고 비판한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현재의 위치까지 오게 될 수 있었던 이재명 특유의 깡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것이 국가 지도자가 되었을 경우에는 무모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하면서 우려를 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의 훈련이 덜 되어있는 특히 말에 대해 사랑방 수준의 언어를 구사한다고 혹평하고, 검찰공화국에 대한 우려, 노동관에 대한 우려 등을 이야기하며 유력 대선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거침없이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대는 계속 변화해 나가는데 국가를 경영하겠다는 주요 인물들은 과거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비판을 깊게 새겨들어 앞으로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좀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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