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1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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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김형석 교수는 1920년 북한에서 태어나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지내면서 우리나라의 철학계에 후학을 양성하고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 분이다. 저자에 대해서 알게 된 건 몇년전 tv에서 100세 임에도 불구하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정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본 후 부터였다

저자는 책에서 사랑이야말로 행복하게 사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예로 들어 말한다

또한 저자는 행복이라는 걸 먼 훗날 얻게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며 행복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닌 바로 현재의 삶에서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알것이다. 수능을 마치면 엄청난 행복이 올거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가 진정한 사회생활의 시작이었고 스타트였다. 회사에 입사나 전문직 시험에 합격하게 되면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새로운 시작이 다가온다. 우리 모두 행복이라는 걸 미루지 말고 현재 생활에서 찾았으면 한다

저자는 이외에도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하고 중요한 것들에 대해 본인이 생각하고 겪은 경험과 사색을 바탕으로 이야기해준다

삶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는 직업뿐만 아니라 취미나 다른 활동도 권하고 본인의 인격을 가꿔나가면서 이웃을 섬기고 다른 자들에게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건강에 대해서도 본인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몸이 약한게 변함이 없다며 무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아무쪼록 저자가 건강하게 본인의 철학에 맞게 행복론을 우리 구석구석에 전파하면서 살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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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외교 - 음식이 수놓은 세계사의 27가지 풍경
안문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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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라는 건 나라와 나라간에 일어나는 행위이기 때문에 굉장히 디테일을 요구한다. 각 나라마다 전통도 다르고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태도가 나라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외교를 하기 전에 다른 나라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분석이 사전에 요구된다

이 책은 음식이라는 것이 외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서 기인한 책이다. 사람들끼리 이야기하는 밥한번 먹자라고 하는 이야기는 그 사람과 더 친해지고 싶다는 걸 전제로 하고 하는 이야기이다. 하물며 사업이나 정치를 하는 공간에서도 좋은 음식을 서로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음식에 대한 평을 하거나 음식에 대한 사연과 역사를 이야기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더 깊어지게 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면서 더욱 더 친밀해질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된다

90년대 말 미국과 중국은 대만문제나 무역관계 등으로 인해 사이가 좋지 않았다

중국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한 클린턴 대통령은 중국 총리를 배려한 여러 음식을 준비하면서 좋지 않은 관계를 조금씩 풀어내었다. 특히 달콤한 디저트인 녹차 파르페 등을 준비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화해를 촉진하는 효과를 더 낼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대통령등 각국의 수장들도 역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트레스를 받을때면 담당하는 셰프에게 달콤한 초코렛케잌이나 모카케잌을 만들어달라고 했다는 것,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경우 음식을 만들어주는 셰프와 고민을 나누었다는 것 등을 보면 사람은 스트레스 받으면 단 걸 찾게 마련이고 권력의 최상단에 있는 사람들은 외롭고 가까운 사람과 고민을 나누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요즘 k-드라마, k-pop 등 한국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의 전통과 마음이 담긴 음식들도 세계로 뻗어나가서 외교무대에 등장하고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매력도 올라가면서 외교무대에서 더 비중이 커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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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전해주는 인생 명언 365+1
윤태진 지음 / 다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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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은 사전적인 뜻으로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 또는 널리 알려진 말을 뜻하는 한자어이다.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좌절하고 그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하는 일들이 반복된다. 이런 와중에 책이나 신문, 인터넷 등에서 무심코 읽게 되는 명언들은 우리에게 아 이런 일들을 인생선배들이 겪고 나서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했구나 하는 지혜를 얻게 되는 수단이 되곤 한다.

이 책은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때 이 글을 읽어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현직 대학 교수 의사이자 작가의 두번째 책이다

저자는 두번째 책을 쓰게 된 계기로 자신이 대학 시험에서 실패하고 우울하게 집에 있을때 "세상을 보는 지혜" 라는 책을 읽게 되고 그 책에 나온 " 첫번째 시험을 경험삼아 두번째 시험은 좀 더 안전을 기하라. 첫번째 시험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두번째 시험을 위한 담보가 되게 하라" 라는 글을 읽게 되고 위로를 받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경험,인내,친구,웃음,소소함 등등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거의 모든 일에 대한 명언이 담겨져 있다. 내 생각에는 나이에 따라서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이 다 다를 거 같다.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명언에는 고개를 끄덕일 것이고 어떤 명언에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아들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자식들에게 직접적으로 하는 말들은 잔소리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함으로써 아버지로써 해줄수 있는 여러가지 조언들을 느끼고 그에 맞춰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 하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답은 있을 수 없다. 내가 사는 인생도 정답이라고 할 수 없고 치열하게 깨지고 버티면서 여기까지 살아온 거 같다. 하지만 이런 명언들을 아들딸들이 많이 읽고 느끼게 되면 좀 더 나은, 주체적인, 나아지는 인생을 사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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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출 에놀라 홈즈 시리즈 8
낸시 스프링어 지음, 김진희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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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놀라 홈즈는 2020년에 넷플릭스에서 첫번째 시리즈로 성공을 거둔 후에 2022년 11월 초에 2번째 시리즈를 넷플릭스에 발표했다. 우리 식구는 첫번째 시리즈를 굉장히 재미있게 봐서 2번째 시리즈를 많이 기다렸고 이번에 나온 2번째 시리즈도 재미있게 보았다. 이 시리즈가 책으로 발간된지는 전혀 몰랐는데 이번에 우아한 가출을 읽게 되면서 책으로는 8번째까지 발간이 된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에놀라 홈즈는 홈즈라는 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알고 있는 셜록 홈즈의 여동생이다. 이 시리즈의 배경은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영국을 다스리던 시기이다. 이 우아한 가출 뿐만 아니라 에놀라 홈즈 전반적으로 빅토리아 시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차별, 부정부패, 학대. 불합리한 처우가 밑바탕에 깔려있다.

에놀라 홈즈는 이런 사실들에 굴복하지 않고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사회에 고발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우아한 가출에서는 세실리라는 왼손잡이 소녀가 유스타스경 아버지에게 감금당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 돈 많은 남자에게 시집을 보내려고 하는데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부도덕,부정부패한 아버지에게 감금당한 세실리를 에놀라 홈즈와 그의 오빠인 셜록홈즈. 그리고 런던 여자 클럽에서 알게 된 홈즈의 어머니의 친구인 레이디 비엔나 등이 힘을 합쳐서 이를 구해내는 스토리로 중간중간 영화로 봤으면 하는 장면들이 곳곳에 떠오른다

아무쪼록 에놀라 홈즈 시리즈가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영화로 구현되어 더 많은 사람들에세 사랑받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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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에 읽는 내 운명 이야기 - 명운을 바꾸는 선택과 변화의 순간
강상구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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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이라는 책을 지었던 저자가 그리스 로마 신화와 명리학을 결합시켜서 내 놓은 책이다.

50대라는 나이는 대부분 슬슬 자신이 받게 될 연금을 계산하면서 인생 2막을 고민하게 되는 나이이다. 예전같지 않은 의욕과 체력으로 지나간 세월을 한탄하고 과거의 무용담을 늘어놓으며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게 되는 나이인 것이다

저자는 사주는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내 자신에 대해 잘 알고자 공부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고 다른 선택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영웅들은 끊임없이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고 운명과의 싸움에서 변화의 계기를 마련하면서 영웅이 되어간다. 싸움을 피하고 고난을 피하는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변화의 기회를 포함하는 것이고 지루한 삶을 선택하는 것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신임을 듬뿍 받는 영웅이었지만 인간을 도왔다는 이유로 무시무시한 형벌에 처해 끝없는 고통을 받는다. 이를 불쌍히 여긴 주변 인물들은 프로메테우스를 위로하면서 버틸수록 고통이 더 심해지는데 왜 이렇게 버티는지 묻는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시대가 점점 저물어오는 걸 알고 있어서 해는 지고 달이 뜨는 것처럼 그 때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고통을 버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이 자연의 순리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되리라고 믿고 버티는 것이었다. 저자는 프로메테우스의 이런 성격을 사주로 볼때 갑목이라고 본다. 장애물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을 뚫고 나가려는 성질이다. 저자는 인생에서는 장애물을 뚫기 보다는 우회하는 것이 오히려 힘도 덜 들이고 성공률이 높다고 조언하지만 이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처럼 다양한 그리스 신화의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주와 명리학을 엮어 재미있게 풀어쓴다. 운명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라는 게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고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변화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반성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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