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은 모두 토요일에 죽는다
정지윤 지음 / 고블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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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에서 마약•방화•폭발 등 여러 비극이 같은 토요일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큰 사회적 논쟁을 낳았다. 결국 토요일 이날 악당은 모두 죽는다.

이 책은 단편 6편으로 이루어져있으나, 앞의 5편은 마지막 단편인 '보급형 친구와 함께한 토요일'를 향한다.

첫번째 단편, '거짓말쟁이 고양이 보고서'를 보자.

연구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두 명의 학생이 출장중인 교수님의 고양이 '초롱이'를 맡아 돌보던 중, 부주의로 고양이가 사라진다.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이들은 실제 실종이 아닌 고양이 납치범이 활개 친다는 소문을 만들어 사건을 조작하기로 한다. 이를 위해 다른 고양이를 실제로 훔쳐 소문을 확산시키는 계획까지 세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고양이 납치 모방범이 등장하면서 사건은 통제 불가능한 방향으로 번지기 시작한다.
과연 작전은 이들의 뜻대로 될까?

나머지 단편 역시 S대 학생, 교수, 교직원들이 등장하여 S대를 둘러싸고 얼기설기 엮이는데 내용중 모두 '좋은친구'라는 단어가등장한다.

소위 '숨은 좋은친구찾기' 이벤트같은데 '좋은 친구'는 S대에서 추진중인 '국민보급형 생활 지원 양자 AI'로 마지막 편에 등장한다.

좋은 친구. 뭘까??

책 읽는 내내 모리미 도미히코의 '다다미 넉장 반'을 떠올랐다. 난 도미히코의 언어 유희를 최고로 치는데 정지윤 작가의 언어 유희도 그 이상되는 듯하다. 반가웠다.

재미있게 읽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캠퍼스 스릴러!!
📍대학 미스터리 연작소설집!!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 드러나는 악과 부패를 극복할 힘은 연대에 있다고 믿으며, 함께하는 기록이 미래의 절망을 이기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이 글은 고블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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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나는 낮에도 깜깜한데? - 마음의 빛을 보는 시각장애인 심리상담가 김현영 에세이
김현영 지음 / 저녁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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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게 된 후에야 보이기 시작한 것들!

이 책은 발레리나였던 저자가 시력을 잃고 나서 비로소 삶을 다시 선택하게 되는 과정의 기록이다.

시력이 점점 떨어지면서 절망에 빠진 저자는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각의 끝에는 늘 '나는 쓸모없다'는 생각에 죽고 싶다는 마음과 살고 싶다는 마음이 하루에도 수없이 오르내린다.

아버지의 죽음은 삶의 방향을 결정적으로 뒤흔든다. 죽음을 향해 스스로 걸어가고 있다고 믿었던 저자는, 죽음이란 애써 찾지 않아도 언제든 삶 옆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순간, 그녀는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 죽을 만큼 힘들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하게 되고 그 인정은 저자를 다시금 살아가게 만든다.

저자는 재활교육을 받기 위해 시각장애인 복지관을 찾고, 복지관에서의 경험은 저자를 넓은 세상으로 뛰어들게 한다.

컴퓨터와 책이 새로운 시력을 선물하자, 저자는 심리학과 철학, 의학을 가리지 않고 읽으며 점점 자신의 고통을 언어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아픔이 결코 개인적인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그 깨달음은 '상담' 이라는 길로 이어진다.

이후 고려대학교 석•박사 과정을 거치고 현재 한국장애인상담협회장과 대전과학기술대학교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전에서 김현영심리상담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천국과 지옥은 환경이 아니라 관점에서 갈린다. 그리고 희망이란 미래 어딘가에 있는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행위 속에 존재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보이지 않게 된 후에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것들. 그 조용하고 단단한 변화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은 시각을 잃은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선택한 인간의 이야기로 읽는 이의 마음에도 오래도록 빛을 남긴다.

ps. 제목의 기원(?)
저자가 대전에서 서울에 있는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다니고 있을 때의 일이다.

늦은 오후 수업을 마치고 귀가 길에 한 학우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언니, 이렇게 깜깜한데 대전까지 어떻게 가세요?"
나는 웃으며 대답했다.

"얘, 나는 낮에도 깜깜한데?"

이 글은 저녁달출판사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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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 지구상 가장 비싼 자산의 미래
마이크 버드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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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지 글로벌 연구소의 추산에 따르면, 건물에서부터 지식재산권에 이르는 모든 유•무형 자산을 포괄하는 520조 달러 규모의 전 세계 실물 자산에서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5%로 전통적인 주식이나 채권보다 훨씬 더 큰 비중을 가진다.

저자는 현대 경제 담론에서 주식•기술•금융이 주목받는 동안, 토지는 늘 배경으로 밀려나 있었지만 실제로는 세계 부의 중심이라고 말한다. 토지는 생산되지 않으며, 이동할 수도 없고, 인구 증가와 함께 희소성이 강화된다는 특성이 있다.

이 책은 토지와 권력, 토지 거품의 역사, 토지 불평등, 토지 개혁 등 명확한 사실과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토지가 어떻게 금융시스템, 정치권력, 사회적 계층 구조를 결정하는지를 설득력있게 보여준다.

토지 가격이 오르면 단순히 집값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은행 대출, 기업 투자, 정부 재정, 심지어 국제 관계까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한국 부동산을 저자는 어떻게 볼까?

서울의 중위 가구가 일반적인 형태의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14년이 걸린다. 같은 기준에서 런던은 8년 ,샌프란시스코는 10년 조금 못미친다.

동일 면적으로 비교할 때, 서울의 집값은 지구 세상의 어느 도시보다 비싸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나 조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평범한 소득 수준의 가구라면, 서울에서 집을 장만하기란 불가능한 꿈에 가깝다.

저자는 '집을 못 사는 것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라고 말한다.

한국은 아직 1980년대 거품의 정점에 이르렀다가 1990년대 금융 혼란으로 이어진 일본의 재앙적인 상황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불거지고 있는 토지 위기는 사회적 안정성과 미래의 번영을 위협하고 있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은 토지가 어떻게 부를 만들어내고, 불평등을 고착시키는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수천 년의 경제 역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고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의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

부동산이 어떻게 권력이 되었을까?
이 책은 독자들에게 부동산이 만들어내는 거시 경제 및 금융의 변화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글은 알에이치코리아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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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기반 뼈 때리는 팩폭, 돈의 인문학
조던 김장섭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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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기 위한 책이 아니라,
📍돈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책!!

이미 여러 권의 책을 통해 구체적인 투자 방법과 수익 전략을 제시해 왔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왜 투자하는가', '돈은 인생에서 어떤 위치에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흔히 기대하는 투자 비법서와는 달리 차트와 숫자보다 태도와 시스템, 그리고 삶의 방향을 더 많이 이야기한다.

저자는 '투자는 목적이 아니라 도구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인생을 지키기 위해 투자를 해야지, 투자가 인생을 잠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격은 티켓을 팔고,수비는 우승을 부른다!!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부를 유지하는 방법은 안전 하나뿐'이라는 문장으로 저자는 어떻게 오래 살아남을지를 묻는다.

저자는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작동하는 메뉴얼을 강조한다.

📍돈, 자유, 그리고 주인의식!!

저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누군가의 노예로 살아간다고 말한다. 시간을 팔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구조 속에서, 진정한 자유는 '주인의식'을 가질 때 가능해진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란 단순히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는 사람, 즉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저자는 투자 이야기를 하면서도 건강, 식단, 공부, 자녀 교육까지 함께 다룬다. 돈과 인생은 분리된 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20대는 학벌, 50대는 재산, 80대는 건강!

저자는 세대별로 중요한 가치로 20대는 학벌, 50대는 재산, 80대는 건강을 꼽는다. 20대에 학벌을 따려면 10대에 공부를 해야 하고, 50대에 재산을 모으려면 20대부터 재테크를 해야하며, 80대에 건강하려면 50대부터 건강 관리를 해야한다며 미리 준비하고 실천하면 미래가 불안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국 돈을 꾸준히 미국 돈으로 바꾸라. 그러면 자연스럽게 부자가 될 것이고 한국 돈을 갖고 있으면 앉아서 거지가 될 것이다. 이것이 한국에서 부자가 되는 부의 법칙이다. 이 사실을 알고도 한국 주식이나 부동산에 계속 투자한다면 정말 답이 없다.

📍세상은 변한다. 한계수익이 줄어들면 새로운 균형으로 대체된다. 세상은 우연의 연속이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투자법은 세계 1등을 추종하는 것이다. 세계 1등 주식을 추종하면 우리의 투자 인생은 절대 망할리 없고 반드시 부자가 된다.

인생의 '큰 그림'을 제시하는 안내서에 가까운 이 책은 돈을 따라가는 인생이 아니라, 돈이 따라오는 인생을 살기 위해 우리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위에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현실 기반의 뼈 때리는 팩폭을 통해 이야기한다.

투자에 지친 사람, 혹은 돈 앞에서 불안해지는 사람에게 이 책을 투자서이자 인생서로 추천드린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트러스트북스에서 도서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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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개의 포춘쿠키 - 사람은 스스로를 찾기 위해 길을 잃어봐야 한다
오봉환 지음 / 아티서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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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은 한번에 온다'는 말처럼 지수는 불과 일주일 사이 결혼 약속한 남자로부터의 이별 통보, 엄마의 치매 발병, 직장에서의 배신 등 연속된 상실 앞에서 인생이 무너지는 고통을 느낀다.

이에 지수는 목적지없이, 그저 바람에 밀려 흩날리다 사라지면 어떨까? 라는 상상으로 현실 도피성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포춘쿠키는 지수가 삶의 갈림길에서 헤맬 때마다 포춘쿠키의 문장들이 '정답' 대신 '방향'을 알려준다.

📍사람은 스스로를 찾기 위해 길을 잃어 보아야 한다.

포춘쿠키의 문장들은 흩어진 격언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의 진리로 수렴하며 비움, 무소유, 흐름, 물은 형태를 바꾸어도 본질을 잃지 않고, 바람은 머무르지 않기에 길을 만든다. 삶 또한 그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철학적으로 전한다.

네팔, 인도, 태국, 베트남, 교토, 몽골을 시작으로 유럽과 남미까지의 여정 속에서 주인공은 목적지 없는 이동을 경험하면서 여행의 서사는 이 철학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과연 지수는 여행을 통해 상처를 극복하고 한 뼘 더 커져서 돌아올수 있을까? 지수를 응원하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행은 끝나지만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의 무게는 책임이자 현실이지만, 동시에 이전과는 다른 단단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떠났기 때문에 돌아올 수 있었고, 흘러왔기 때문에 다시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포춘쿠키 문장의 의미를 곰곰히 생각하다보면 우리는 더 이상 인생의 목적지를 조급하게 묻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의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삶의 철학이 담겨 있는 소설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 형식 또한 파격적이다.

✅이 책은 한 권이 아니라 하나의 세계다
✅문학해설• 심리지도•여행지 분석까지
✅종이 책에서 스마트폰까지
✅소설이 플랫폼이 되는 시대.
✅소설 + 시 + 회화 + 음악 + 영화 + 관광 + AI 심리테스트

이 책을 통해 종이책 한 권이 다양한 세계로 확장되는 최초의 사례를 경험할 수 있다.

📕신문물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 글은 4bookAI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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