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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이야기 - 태양, 지구, 그리고 아홉 이웃들이 펼치는 눈부신 역사와 과학과 낭만의 드라마
데이바 소벨 지음, 김옥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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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은 천문학책, 다양한 형식을 태양계 가족들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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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이야기 - 태양, 지구, 그리고 아홉 이웃들이 펼치는 눈부신 역사와 과학과 낭만의 드라마
데이바 소벨 지음, 김옥진 옮김 / 생각의나무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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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책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쉬운 책이긴 하지만... 그래서 내용은 분명히 태양계 행성에 관한 책이고 태양계의 이야기도 천문학의 한 범주이라고 한단면 이 책은 분명한 천문학책이다. 어렵지 않냐고? 전혀, 전혀 어렵지 않다. 필자는 어려운 기초 과학에 대해 알기 쉽게 글을 쓰는 전문 작가이고 이 책 역시 다양한 형식을 빌어 재미있게 각 행성을 설명하고 있다. 화성은 화성에서 떨어져 나가 지구에 묻혀있던 운석의 독백으로, 다른 행성은 유명한 천문학자가 어느 아마추어 천문가에게 보낸 편지 형식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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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사생활
이응준 지음 / 민음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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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후 혼란기을 틈차 국가전복의 꿈을 꾸며 조폭무리의 이야기, 국가의 개인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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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사생활
이응준 지음 / 민음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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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앞으로 몇 년 뒤~ 갑자기 통일이 된 대한민국, 그 혼란 속에 지하세계에 여전히 땅굴을 파고 들어가서는 총질에 칼질에 적의 심장을 먹고 귀를 모으는 식인귀 짓을 하는 이북 조폭 놈들... 그리고 머리에 똥 차고 배에 기름 찬 이남의 모리배들 이 녀석들이 지들끼지 지랄하는 이야기이다.

 

우선 통일 후 대한민국이란 소재가 매우 久態依然 한데도 불구하고 이야기 임에도 풀어가는 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이 작품을 주목할 만하다. 통일조국이라는 아이디어는 2000년 이전에 20세를 살아본 이들에게는 매우 당연하게 우리 '모두의 소원'이 었기 때문에 소재적 참신성이 매우 적다. 그러다 통일 후 사회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의 분명한 차이에서 올 양 집단의 분리와 괴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이북 사람들이 가치관에 대해서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 소개 했듯이 이를 위해 많은 북한 관련 서적들을 탐독했다. 90년대 이후 북한 관련 서적이 많이 해금되고 연구되었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보듯이 아직 공산당이니 주체사상이니 하는 주제는 맘 놓고 파고들 소재는 아니다.

 

아무튼

 

 이 작품은 통일 직후 서울 외곽에 위치한 최고급 유흥업소 '은좌' 지하에서 일어나는 북한 임민군 출신들의 폭력조직인 '대동강'들의  부조리한 음모와 몰락을 통해 과연 국가와 사상이라 것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일반 인들은 몰라도 흡수통일이 된 이북 동포들에게는 통일조국은 눈보라 치는 벌판에 발가 벗겨진 상황보다도 못한 상태일 것이다. 이남과 이북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벌어져 있고 이제 통일은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 보아도 양쪽에 극심한 충격을 줄 것이다. 독일이 통일이 된지 10년이 되어 가지만 기저에 깔린 문제들은 여전한 것처럼 아니 사회주의 국가중 가장 두 번째로 부유하고 개혁성향의 동독과 서방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건강하고 단단한 사회를 가지 서독의 경우가 그러할 진데 상상할 수 없이 피페하고 속을 알 수 없이 굳게 닫힌 이북과 겉만 번지르르하지 내부의 불화의 씨가 산재한 이남에 만났는데 정상일 수가 없을 것이다. 작품에서 말한 이상적인 방향(장자의 하늘을 나는 새의 비유)으로 가겠지만 그 동안의 그 새는 엄청나게 높고 세찬 폭풍우와 파도를 날개 밑으로 박차야 할 것이다. 

 

서평을 쓴 이의 말에서 잘 표현 되어 있듯이

국가라는 것이 공 생활에만 집착하여 각 국가 구성원의 사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국가는 사적인 문제에서만은 면죄부를 가진것으로 착각하겠지만 그 것은 '방임'과 '방조'이지 결코 그 죄 값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국가도 사생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동강 조직의 보스인 '오'의 말 처럼 자본주의가 '못 본척하기' 만한다면 또는 보고 싶은 것만을 본다면 그 방임으로 인한 타락한 사생활에 대한 책임은 언제가 국가의 구성원이 개인들에게 하나 하나 그 댓가를 물을 것이고 구성원들이 칼을 막는 상황에서 국가는 그 것의 구경꾼 만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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