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 3.0 - 오픈 이노베이션을 넘어선 혁신전략의 탄생
신동형.송재용 지음 / 알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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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혁신을 혁신하라!

혁신, 혁신, 혁신... 주위에서 너무 자주 들어서 지겨워 질만 한  단어이다

기존의 경영 혁신들이 대량 생산과 관련이 되어있다 보니 21세기 정보기반 산업 사회에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혁신 전략이 필요한 시대

시그마
6,  같은 방법은 기업과 제품 정보가 대량으로 공개되고 소비자가 제품 기획단계와 마케팅 과정에 참여하는 상황에 대한 고려가 안 된 기법들이다.  21세기 에는 상상도 못했던 것들이 기업운영과 제품개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프로슈머 들의 활동이다.  
지금은 당연시 되지만 불과 10 전만 해도 일부 진보적인 기업들이 실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사회 흐름은 새로운 개혁방법에 대해 이야기 할 필요성을 만들었다. 
산업화 이후 기업들은 수직적 조직을 만들어 제품의 생산을 조직 내에서 모두 처리하여 이윤을 극대화하는 일에 매진을 했다. 자체에서 만들기 어려운 조직이라면 자본력으로 인수 합병을하고 자체에서 조달이 불가능한 인재는 과감하게 스카웃을 해서라도 수직화 구조를 완성했다. 한 분야의 제품 생산보다는 사업분야를 다각화하는 것이 이익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기에 소위 그룹이라는 거대 지배 회사를 만들었다.  제조뿐 아니라 제품의 유통에도 손을 대고 제품의 생산과 소비에 관련한 일체의 모든 분야에 자회사를 두고 독식을 하였다



생각을 혁신하라~

혁신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실 너무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는 그 동안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혁신, 혁신, 혁신을 외쳐왔다. 하지만 그렇게 외친 목만 아프게 혁신은 이루기 힘들었다. 사실 혁신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모호한 개념이다. 
시간이 지나면 변화하지 않는 것이 없고 인간도 늘 변화하고 있다. 하루 하루 진보하지 않는다면 인간으로 살기 어렵다고 말 할수 있다. 이렇듯 실체가 모호한 혁신은 산업혁명 이후 기업적인 생산이 일반화되고 생산량이 경쟁의 주요 요인이 되면서 부터 정량화하기 위한 시도들이 일어난다.

생산량을 늘이기 위해 생산과 관련된 각 요소들은 정량화하고 그 수치들의 분석을 통해 효율 중대 방법들이 실험된다. 
20세기 초 전세계는 증대된 생산에 못 미치는 소비 때문에 위기를 맞게 된다
지난 세기 기술혁신으로 생산량은 늘었지만 늘어난 생산품을 소비할 적정량의 수요가 부족했다. 
 

이에 무조건적인 대량 생산보다는 수요 예측을 통해  생산계획과 소비를 촉발할 정도로 혁신적인 제품의 개발 역시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대 되면서 소비와 마케팅까지 포함한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 대한 연구와 이들 전체에 대한 혁신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다.

20세기에는 혁신의 주 대상은 여전히 제품이었다.

21세기는 제품을 둘러싼 주변 영향의 더 중요해지고 혁신마저도 제품을 둘러싼 영향 들을 제어하거나 예측하는 방법이 대상이 되었다. 20세기 제조업의 시대에도 혁신을 21세기 지식정보 사회에도 우리는 여전히 혁신을 외쳐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떤 사회로 발전을 할 지 모르겠지만 22세기도 인류는 여전히 혁신을 외칠 것이라고 필자는 감히 외친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정 혁신을 해야 하는 대상은 어쩌면 우리와 우리의 생각이 아닐까 한다.

최근 혁신의 기법의 특징

앞에서 언급했 듯이 21세기가 되면서 제조방법에 대한 혁신은 이제 그 노력대비 성과가 많이 축소되었다. 그 이유는 이미 알고 있듯이 21세기에 생산의 중요한 요소가 제품 자체, 생산시설의 규모, 자본의 크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설, 자본의 규모가 진정 생산성이나 부의 축적에 도움이 안된다고 하면 그것은 비약이 분명하지만 20세기 인류가 생각했던 가치가 보편 다탕성의 지위를 가졌다면 21세기에는 보편 타당은 그 지위를 잃었다. 

이해가 안되는가? 그럼 예를 들어보겠다. 가끔 검색을 하다보면 소위 자작 제품들을 볼 수 있다. 분명 수요는 있지만 너무 작아 대량생산을 하지 못하는 제품을 개인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쓰는 것이다. 블로그등에 그 것이 소개되고 그 것을 누군가 보고 제작자를 졸라 구매한다. 이 것은 분명히 생산과 유통이며 2000년대 초반에 희자되던 다품종 소량 생산의 궁극을 보여준다. 이 제품의 제작자는 생산라인도 유통망도 없고 마케팅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수요를 파악하고 제작하며 유통을 한다.

필자는 지금 4.7v 짜리 핸드폰 전지로 5v 전원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전지를 충전하는 키트를 구매할까 고려하고 있다. 집에는 대여섯개의 이전 핸드폰용 전지가 굴러다니는데  쓸 방법이 없다. 또 스마트폰은 전지 소모량이 많아 어떤 날은 전지 두 개로 불안한 날도 있다. 이런 두 가지 문제를 하나로 해결할 장치가 실제로 어떤 블로거에 의해 제작이 되었다. 소위 '치클 충전기', ' 스타벅스 충전기' 이런 식으로 알려진 장치인데 이 장치가 실제로 제작자의 이웃블러거들이 구매하고 다시 소개하는 식으로 유통이 되고 있다.

지금은 메가트랜드 뿐 아니라 마이크로 트랜드 도 그 숫적 우세로 중요한 검토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혁신을 논할 때 20세기 처럼 수요, 자본, 기술 이렇게 몇몇 요소만 가지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매우 다양한 요소와 다양한 방법, 심지어 자신들의 지켜야 할 기업의 모토, 경영의 원칙 마저도 뒤집어 생각하고 반대로 실천하기도 한다.

20세기의 기업들은 이윤 극대화를 위해 자신들의 기업의 크기를 늘리고 일부의 아웃소싱도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련된 분야에서만 실행했다. 하지만 현재의 기업들은 미래의 위험요소를 줄이기 위해서 자신들의 기업 이윤에 반하는 기술이나 기업에 적극투자하는 리얼옵션과 같은 방법도 사용한다. 예를 들자면 인텔은 PC의 수요를 줄일 가능성이 있는 클라딩기술를 보유한 기업에 적극 투자를 한다. 이로써 클라우딩의 보급으로 PC 수요가 줄어들 경우의 사업전환을 빠르게 하면서 반대로 클라우딩 서비스의 보급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권리를 동시에 가지게 된다. 이런 다각적인 전략은 제조와 소비시대에는 불필요한 전략이었다.

21세기의 다양한 요인들은 혁신을 하려는 기업들에게 매우 많은 위험 요인을 안겨준다. 20세기에도 분명히 위험요인들은 존재했다. 하지만 매우 다양해진 요구와 여건은 너무나 많은 요인(Facter)를 만들고 이것을 다 고려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것은 소위 위험요인(Risk)의 증가를 초래한다. 다행스럽게 발전된 컴퓨팅 기술은 위험요인 예측을 좀 더 세밀히, 빠르게 수행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분석과 예측 결과의 승인 여부는 인간이 가지므로 앞에서 필자가 언급한 생각의 전환이 더 절실해 진다.




이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필자가 이 책을 펼치고 2일 정도는 접을까 고민을 했다. 필자는 일단 잡은 책은 끝을 내야 접는 사람이라 중간에서 책 읽기 하는 포기하는 일은 2-3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인데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이 책은 경영, 비즈니스 계통의 활용서이긴 하지만 기법에 대한 자세한 소개로 책을 읽는 이를 긴장하게 한다. 그러나 초반의 고비를 넘기고 나니 세세한 기법 자체보다는 어떤 것이 혁신을 만들어 내는 가르는 전반적은 흐름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읽을 때 부터 각 기법이나 절차에 대해서 기억하려 하지 말길 바란다.

흐름을 이해하고 나면 기법들은 나중에 실제 필요할 때 다시 들취어 보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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