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마음, 제인 오스틴 영어 필사 -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제인 오스틴 지음, 고전문화연구소 편역 / 체인지업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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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 문장 필사로 영어와 마음을 동시에 가꾸는 아름다운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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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 - AI 시대 어제와 다르게 살고 싶은 당신의 인생철학
모기 겐이치로 지음, 이초희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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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흔들리는 시대, 나를 지키는 무기로서의 철학


— 모기 겐이치로, 《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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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편리함이 일상을 지배하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는 종종 길을 잃곤 합니다.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세상이라지만 역설적으로 삶의 불안과 피로감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모기 겐이치로의 《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는 바로 이런 혼란스러운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철학이 단순한 교양을 넘어 삶을 지탱하는 ‘실천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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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할 수 없는 세상에서 중심 잡기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철학이 결코 일상과 동떨어진 고리타분한 학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스토아철학을 빌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잡는 법을 담담하게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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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핵심은 바로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나 타인의 시선처럼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들은 과감히 내려놓고, 오직 나의 태도와 행동에 집중하라는 조언은 현실의 벽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던 마음에 명쾌한 해답표가 되어 주었습니다.


남의 속도가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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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책은 현대인이 매일같이 겪는 비교와 과잉 정보의 문제를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기술의 발전은 삶을 편리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끝없는 비교를 낳아 남들이 정해놓은 속도에 뒤처질까 전전긍긍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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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환경에서 철학은 우리에게 정답을 떠먹여 주지 않습니다. 대신 “무엇을 중요하게 여길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 판단의 기준을 세우도록 돕습니다. 외부의 잣대나 속도에 끌려가는 대신, 온전히 내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과 속도로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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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과 철학의 현실적인 만남


철학을 뇌과학적 시선과 연결하여 풀어낸 대목도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철학을 그저 순수한 사변의 영역에 가두지 않고, 인간의 뇌가 어떻게 감정을 인지하고 습관을 형성하는지 과학적으로 살피기 때문에 그 조언들이 훨씬 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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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철학은 머리로만 이해하는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나의 습관과 주의력을 조절하여 실제 삶의 리듬을 바꾸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식과 실천의 간극을 메워주는 저자의 통찰이 돋보였습니다.


"철학은 거창한 완성의 언어가 아니라,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태도다."


이 책이 말하는 철학의 궁극적인 효용은 ‘많이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측 불가능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결코 삶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로 돌아오는 법을 안다면, 적어도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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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철학이 결국 삶의 자세를 바꾸는 일이라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단지 많이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철학의 효용처럼 보였습니다. 철학은 현실을 떠나는 사유가 아니라 현실을 견디는 힘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독자에게 생각의 깊이를 요구하는 동시에, 그 생각이 삶을 어떻게 지탱하는지까지 보여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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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나아가고 싶은 분들, 끝없는 정보 속에서 내면의 질서를 정돈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철학은 어떻게 인생의 길이 되는가》는 현실을 도피하기 위한 사유가 아니라, 현실을 단단하게 딛고 서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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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ble Science - The Terrible Truth about Time : 처음 만나는 과학 영어 수업 (물리) - 스콜라스틱×윌북 영어 원서 리딩 프로젝트 ㅣ Horrible Science 8
닉 아놀드.지소철 지음, 토니 드 솔스 그림 / 윌북주니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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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아놀드의 《HORRIBLE SCIENCE 8: 물리》는 과학을 어렵고 근엄한 학문으로만 여겨 온 시선을 유쾌하게 뒤집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시간과 물리학을 중심으로 우주의 탄생, 빅뱅 이론, 엔트로피 같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어, 과학 입문서이면서도 읽는 즐거움이 살아 있는 책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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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물리’라는 말이 주는 부담을 크게 덜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물리는 공식과 계산, 그리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 때문에 멀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장벽을 친절한 설명과 유머, 그리고 생생한 그림으로 낮춰 줍니다. 덕분에 독자는 지식을 외워야 하는 대상으로 대하기보다, 호기심을 가지고 탐험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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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시간이라는 주제를 단순한 흐름으로만 다루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달력의 기원 같은 생활 속 이야기에서 출발해 우주의 시작, 시간의 방향성, 시간 여행 같은 상상력까지 연결하면서 독자의 사고를 넓혀 줍니다. 과학은 종종 정답을 찾는 학문으로만 이해되지만, 이 책은 질문을 던지고 의문을 키우는 과정 자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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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장점은 영어 원문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핵심 어휘와 어려운 문장을 따로 설명해 준다는 점에서도 드러납니다. 그래서 과학 지식을 얻는 동시에 영어 읽기 연습까지 할 수 있어, 학습서로서의 실용성도 큽니다. 단순히 번역된 내용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원문과 함께 접근하게 해 주기 때문에, 영어 원서 읽기에 자신이 없는 독자도 부담을 덜고 도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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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이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에게 특히 잘 맞는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꼭 어린이만 읽어야 할 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과학을 다시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어른에게도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습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지루하지 않고, 유머와 설명의 균형이 좋아서 독서의 흐름이 끊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서 읽기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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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그러나 결코 얕지 않게 다룬다는 점에 있습니다. 시간과 물리학을 둘러싼 여러 개념은 자칫하면 지나치게 난해해질 수 있지만, 책은 유머와 비유, 그리고 친근한 설명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자연스럽게 이끕니다. 달력의 기원이나 시간의 흐름처럼 일상적인 소재에서 출발해 우주의 탄생, 빅뱅, 시간의 방향성, 엔트로피 같은 개념으로 나아가는 구성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따라 사고를 확장하게 만드는 방식이어서 읽는 재미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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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물리를 바라보는 태도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물리는 더 이상 멀고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언어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 꼭 딱딱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HORRIBLE SCIENCE 8: 물리》는 과학의 문턱을 낮추면서도 내용의 깊이를 놓치지 않는, 매우 영리한 과학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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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ible Science - The Terrible Truth about Time : 처음 만나는 과학 영어 수업 (물리) - 스콜라스틱×윌북 영어 원서 리딩 프로젝트 ㅣ Horrible Science 8
닉 아놀드.지소철 지음, 토니 드 솔스 그림 / 윌북주니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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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를 유쾌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그래서 누구나 물리에 흥미를 느낄수 있는 과학 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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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함의 배신 - 은밀하고 정교하게 숨겨온 인간 본성의 비밀
조너선 R. 굿먼 지음, 박지혜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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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조너선 R. 굿먼의 《다정함의 배신》은 인간의 다정함을 선한 본능으로만 보던 익숙한 관점을 흔들어 놓는 책이었습니다. 읽는 내내 불편했지만, 바로 그 불편함이 이 책의 가장 큰 힘이라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흔히 다정함을 아름다운 성품, 혹은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윤리적 태도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이해가 얼마나 낭만적인지 묻습니다. 저자는 인간이 협력하고 친절을 베푸는 이유를 단순한 이타심에서 찾지 않고, 생존과 자원 확보, 사회적 우위를 위한 정교한 전략으로 바라봅니다. 처음에는 다소 냉소적으로 들렸지만, 곱씹을수록 현실을 지나치게 아름답게만 해석해 온 것은 오히려 내 쪽이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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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인간을 선하거나 악한 존재로 단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인간이 이타적 존재인지 이기적 존재인지의 이분법 자체를 의심합니다. 어떤 순간에는 진심으로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관계 유지, 평판 관리, 자원 선점 같은 복합적인 동기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인간관계를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친절이 반드시 가식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그 친절이 언제나 순수한 선의라고 믿는 것도 현실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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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책은 다정함을 개인의 성격 문제로만 보지 않고 사회와 문화의 구조 속에서 해석합니다. 시대마다 사회가 중시하는 자본이 달라지고, 사람들은 그 자본을 얻기 위해 자신을 조정하며 타인에게 다정한 얼굴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은 꽤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결국 다정함은 인간 본성의 위선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복잡한 방식으로 관계를 설계하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처럼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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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으며 다정함을 덜 믿어야 한다는 뜻보다, 다정함을 더 정직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뜻에 가깝다고 받아들였습니다. 사람의 선의를 너무 쉽게 신성화하면 실망도 커지고, 반대로 모든 친절을 계산으로만 보면 관계는 황폐해집니다. 이 책은 그 중간 지점, 즉 인간은 늘 순수하지도 악하지도 않으며, 다정함조차도 욕망과 필요가 섞인 복합적인 행위라는 사실을 직시하게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성숙한 관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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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니 저는 다정함을 예전처럼 단순한 미덕으로만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정함 속에 어떤 의도와 맥락이 섞여 있는지 살펴보게 되었고, 그만큼 사람을 더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정함의 배신》은 따뜻함을 부정하는 책이 아니라, 따뜻함을 둘러싼 인간의 복잡한 본성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불편하지만 유익했고, 차갑지만 현실적이었으며, 그래서 오래 기억에 남는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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