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엄마의 감정을 돌볼 시간이다 - 마음이 아픈 엄마들을 위한 감정공부
윤정희 지음 / 프로방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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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 엄마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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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까지 비밀이야
안세화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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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등산 중 조난당한 세 친구와, 우연히 마주친 한 대학생.

이 소설은 동굴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네 사람이 하루를 보내며 시작된다.

극한의 상황은 사람을 솔직하게 만든다.

세 친구는 드러나면 부끄럽지만 ‘범죄’라 부르기엔 애매한 고백을 꺼낸다.

첫사랑과의 모호한 사진, 금주를 선언하고도 지키지 못한 순간들, 도박을 끊지 못한 일탈.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수 있지만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볼 법한 이야기들이다.

그런데 처음 만난 대학생 백산은 전혀 다른 결의 말을 던진다.

“사람을 세 번 죽였다.”

그 한마디가 공기의 밀도를 바꾼다.

그리고 독자는 그 순간부터 이 소설을 쉽게 놓지 못한다.

죽을 줄 알았던 네 사람은 극적으로 구조된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그 이후부터다.

‘비밀을 공유했다’는 사실이 관계를 어떻게 변형시키는지,

의심이 사람을 얼마나 잠식하는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쉽게 균열을 일으키는지.

책은 노골적으로 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끊임없이 묻는다.

백산은 과연 어떤 인물인가.

세 친구는 이 비밀을 안 채로 평범한 얼굴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나는, 저 상황에 있었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 작품이 인상적인 이유는 사건 자체보다 심리의 흔들림에 있다.

처음에는 스릴러로 읽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인간의 내면을 해부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두려움, 자기합리화, 책임 회피, 그리고 연대감까지.

길지 않은 분량인데도 장면 하나하나가 선명하게 떠오른다.

동굴의 습기, 구조 직후의 공기, 일상으로 돌아온 뒤의 불편한 침묵까지.

영상으로 옮겨도 충분히 재미있을 만큼 장면이 그려진다.

🎬 가상 캐스팅을 해본다면

첫사랑과의 사진을 숨겨야되는 동물병원 원장 : 박정민

음주를 한 상태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수영강사 최현욱

도박을 일삼은 대기업 팀장 진영

세명을 죽였다는(?) 대학생 임시완

주원은 겁은 많지만 순간적으로 결단을 내리는 인물이다.

평범한 얼굴 속에 균열이 드러나는 역할은 박정민이 떠올랐다. 선과 불안이 동시에 보이는 눈빛이 잘 어울린다.

태일은 유쾌해 보이지만 자기 통제에 실패하는 수영강사이다.

밝은 이미지와 미묘한 불안감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최현욱이 어울릴 듯하다.

상혁은 도박을 끊지 못하는 대기업 팀장.

겉은 단정하지만 속은 복잡한 인물. 진영 특유의 차분한 이미지가 대비를 만들 것 같다.

백산, 순수해 보이지만 어딘가 설명되지 않는 균열이 있는 대학생.

맑은 얼굴과 차가운 기운을 동시에 가진 임시완이 떠오른다.

말 한마디로 분위기를 뒤집는 역할에 적합해 보였다.

이렇게 상상하며 읽으니 장면들이 더 또렷해졌다.

<무덤까지 비밀이야>는 길지 않다.

그러나 읽고 나면 마음 영상미처럼 잔상이 남는 책이다.

자극적인 스릴을 넘어서

‘인간은 어디까지 평범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

짧지만 밀도 있는 스릴러를 찾는 사람,

인물의 심리 변화를 따라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무덤까지비밀이야 #안세화 #오팬하우스 #스릴러책추천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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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금 최적화로 매월 남들보다 연금을 3배나 더 받는다
황재수 지음 / 북랩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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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요즘 재테크 책은 정말 넘쳐난다.

주식, 부동산, ETF, 배당, 절세 전략까지. 선택지는 많지만 ‘연금’을 깊이 있게 다루는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래서 <나는 연금 최적화로 매월 남들보다 연금을 3배나 더 받는다>, 저자 황재수의 책 제목이 유독 눈에 들어왔다.

연금을 3배나 더 받는다니. 다소 자극적이지만, 이미 연금을 운영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를 일으키는 책이었다.


연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영역

나는 연금저축도 있고, 변액 연금도 있다.

세액공제도 받고 있고, ‘그래도 준비는 하고 있지’라고 스스로 안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나는 연금을 이해한 게 아니라, 영업사원의 설명을 듣고 가입한 사람이었구나.

그동안의 기준은 단순했다.

“얼마를 넣고 있는가”, “수익률은 괜찮은가.”

그 이상은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책은 처음부터 연금의 ‘구조’를 짚는다.

연금은 단순히 납입 금액이 아니라, 납입 기간, 추가납입 여부, 운용 방식, 연금 개시 시점, 수령 형태, 이 모든 것이 결합된 설계라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내 계약서를 꺼내 들게 됐다.

‘나는 지금 어떤 구조 안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처음으로 해보게 됐다.





금액보다 중요한 건 구조

책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이거였다.

연금은 많이 넣는 사람이 유리한 게 아니라,

잘 설계한 사람이 유리하다는 것.

같은 금액을 넣어도, 추가납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 연금 개시를 몇 살로 잡느냐, 종신형과 확정형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수령액은 크게 달라진다.

그동안 나는 ‘오래 넣으면 좋겠지’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은 납입 구조와 수령 구조의 계산을 통해, 연금이 얼마나 전략적인 상품인지 보여준다.

특히 추가납입에 대한 설명은 인상적이었다.

그저 여유가 있을 때 더 넣는 개념이 아니라, 연금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도구라는 점을 짚어준다.


변액 연금에 대한 오해

연금 관련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이것이었다.

“변액 연금은 위험하다.”

그래서 막연히 조심해야 할 상품처럼 생각해왔다.

그런데 책은 변액 연금을 단순히 위험/안전으로 나누지 않는다.

운용 방식과 구조를 이해하면 오히려 장점이 분명한 상품이라는 점을 설명한다.

다행히도 내가 오래전에 가입해둔 변액 연금은 저자가 제시한 조건과 비교적 부합하는 구조였다.

그걸 확인하면서 안도감이 들었다.

막연히 ‘괜찮겠지’가 아니라 ‘이 부분은 괜찮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연금은 선택이 아니라 기반

요즘은 다양한 노후 대비 방법이 있다.

배당주, 부동산, ETF, 개인사업, 파이어족 전략까지.

하지만 모든 전략의 바닥에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필요하다.

연금은 그 기반을 만드는 장치다.

그런데 우리는 연금을 너무 단순하게 접근한다.

세액공제 상품, 노후 대비용 보험 정도로만 생각한다.

이 책은 연금을 하나의 금융 설계 시스템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스스로 점검하게 만든다.

나는 언제부터 받을 것인가, 얼마나 오래 받을 것인가, 배우자와의 구조는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가, 현재 구조는 최적화되어 있는가

읽고 나니, ‘연금 하나쯤 들어놨으니 됐다’는 생각이 사라졌다.

대신 ‘다시 설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연금을 가입했지만, 구조를 정확히 모르는 사람, 세액공제만 보고 연금저축을 넣고 있는 사람, 노후 현금 흐름을 더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싶은 사람, 장수 시대에 맞는 재무 설계를 고민하는 사람 연금은 가입 여부보다, 이해 수준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제목은 다소 과감하지만, 내용은 의외로 차분하고 계산적이다.

막연했던 영역을 숫자와 구조로 다시 보게 해준다.

연금을 이미 운영하고 있다면 점검하는 의미에서 추천하고 싶다.

연금이 아직 없다면, 시작 전에 읽어두면 더 좋을 책이다.


#나는연금최적화로매월남들보다연금을3배나더받는다 #황재수 #북랩 #재테크책 #책추천 #책리뷰 #서평 #연금책 #연금최적화 #연금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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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 꼬마 요정과 뱃속 꼬마 요정 좋은 습관 기르기 7
요시무라 아키코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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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단 것을 한창 좋아하는 우리 집 꼬맹이들.
초콜릿, 젤리, 과자를 먹고 나면 늘 따라오는 말,
“이제 양치하자.”
하지만 아이들에게 양치는 늘 귀찮은 일이다. 미루고, 또 미루고, 결국 엄마의 잔소리가 길어진다.
이 책 <입속 꼬마 요정과 뱃속 꼬마 요정>은 그런 상황을 참 영리하게 풀어낸 책이다.


양치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겁주듯 설명하는 대신, 입속과 뱃속에 사는 ‘꼬마 요정’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 음식을 먹고 양치를 하지 않았을 때 입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음식을 과하게 먹었을 때 뱃속에서 소화가 힘들어지는 과정을 요정의 모습에 빗대어 보여준다.

아이들은 요정이라는 설정에 먼저 마음을 연다.
입속에도, 뱃속에도 요정이 산다는 상상은 충분히 귀엽고 매력적이다.
그래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한다. 단 것을 먹고 이를 닦지 않으면 입속 요정이 힘들어하고,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뱃속 요정이 지쳐버린다는 장면에서는 아이들도 표정이 달라진다. 설명보다 이야기가 더 빠르게 와닿는다.

읽고 난 뒤 효과는 꽤 좋았다.
양치하러 가기를 미룰 때마다,
"입속 꼬마 요정 힘들어해. 충치균이 오면 어떡해?”라고 말하면 잠깐 고민하다가도 결국 화장실로 달려간다.

잔소리보다 그림책의 힘이 더 강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언어로 건강 습관을 설명한 그림책이다.
양치를 싫어하는 아이, 과자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부담 없이 권하기 좋다.
훈육서가 아니라 상상력으로 설득하는 책이라 더 좋았다.

#입속꼬마요정과뱃속꼬마요정 #요시무라아키코 #미운오리새끼출판사 #그림책추천 #생활그림책 #생활습관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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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약속과 규칙 - 678 처음 습관 만들기 나의 첫 시리즈 2
김선 지음, 이주혜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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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던 때가 떠올랐다.

이제 막 네 돌도 안 된 아이들이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다.

세수부터 양치, 옷 입기까지.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늘 내 손이 먼저 나갔다.

특히 쌍둥이다 보니 바쁜 등원 시간에는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내가 해주는 쪽이 더 빠르니까.



그래서 늘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고민이 ‘자조 능력’이었다.

혹시 내가 아이들의 기회를 빼앗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나의 첫 약속과 규칙>은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정확히 읽는 책이다,



초등 교사로 오랜 시간 아이들을 만나온 김선 작가의 시선이 들어 있어서인지,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장면들이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읽다 보니 흥미로운 변화가 보였다.

하나하나 미션을 깨듯, 나도 할 수 있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유치원 준비물을 요일별로 이야기하며 스스로 가방에 넣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문득 깨달았다.

내 걱정이 아이의 능력보다 늘 앞서 있었구나.

엄마란 아이를 대신해주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기다려주는 게 맞았구나.

이 책은 단순히 씻기, 정리하기 같은 자조 능력만 다루지 않는다.

식사 예절, 인사하기, 아플 때 어른에게 말하는 법, 질문하는 방법, 돈과 관련된 기본 개념까지.

이 시기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은 생활 규칙을 귀여운 그림과 상황 이야기로 풀어낸다.

강요하는 말투가 아니라 왜 필요한지를 아이가 이해하도록 돕는 방식이라 부담이 없다.

한 권으로 기본 생활 습관과 규칙을 점검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시작 앞에서 설렘과 걱정이 동시에 커지는 시기.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작은 자신감을 건네는 책이다.

#나의첫약속과규칙 #김선 #이주헤 #길벗스쿨 #어린이책추천 #그림책추천 #생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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