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약속과 규칙 - 678 처음 습관 만들기 나의 첫 시리즈 2
김선 지음, 이주혜 그림 / 길벗스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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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유치원 입학을 앞두고 있던 때가 떠올랐다.

이제 막 네 돌도 안 된 아이들이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그게 가장 큰 걱정이었다.

세수부터 양치, 옷 입기까지.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늘 내 손이 먼저 나갔다.

특히 쌍둥이다 보니 바쁜 등원 시간에는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 내가 해주는 쪽이 더 빠르니까.



그래서 늘 마음 한편에 남아 있던 고민이 ‘자조 능력’이었다.

혹시 내가 아이들의 기회를 빼앗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

<나의 첫 약속과 규칙>은 그런 엄마들의 마음을 정확히 읽는 책이다,



초등 교사로 오랜 시간 아이들을 만나온 김선 작가의 시선이 들어 있어서인지,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장면들이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읽다 보니 흥미로운 변화가 보였다.

하나하나 미션을 깨듯, 나도 할 수 있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유치원 준비물을 요일별로 이야기하며 스스로 가방에 넣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문득 깨달았다.

내 걱정이 아이의 능력보다 늘 앞서 있었구나.

엄마란 아이를 대신해주는 것이 사랑이 아니라,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기다려주는 게 맞았구나.

이 책은 단순히 씻기, 정리하기 같은 자조 능력만 다루지 않는다.

식사 예절, 인사하기, 아플 때 어른에게 말하는 법, 질문하는 방법, 돈과 관련된 기본 개념까지.

이 시기 아이들이 알아두면 좋은 생활 규칙을 귀여운 그림과 상황 이야기로 풀어낸다.

강요하는 말투가 아니라 왜 필요한지를 아이가 이해하도록 돕는 방식이라 부담이 없다.

한 권으로 기본 생활 습관과 규칙을 점검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시작 앞에서 설렘과 걱정이 동시에 커지는 시기.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작은 자신감을 건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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